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 속에서 마라톤 행사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고, 이를 SNS로 인증하면 기부도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광복 76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어디서든 달리고 인증하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기부금이 쌓는 행사가 열린다.‘2021 버츄얼 815런’은 광복절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는 비대면 마라톤이다. 가수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주최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
지난해 만들어져 올 초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던 오디오 플랫폼 ‘클럽하우스’(ClubHouse)가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 경쟁 속에서 존재감이 작아지는 모습이다. 여러 플랫폼이 경쟁에 뛰어들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방향으로 이용자들을 모으는 곳도 생겼다. 이에 클럽하우스는 상징처럼 여겨진 ‘초대장’ 시스템을 없애며 이용에 빗장을 풀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4월 미국 스타트업 ‘알파익스플로레이션’(Alpha Exploration)이 개발한 음성 중심의 SNS서비스로, 사용자가 방을 개설해 발언하고 참여자도 손을 들어 직
2020 도쿄 올림픽 관련 보도들에 다양한 지적들이 제기되면서 ‘스포츠 저널리즘’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이번 도쿄 올림픽 보도 논란은 올림픽 개회식날(23일) 우크라이나나 아이티, 엘살바도르 국가에 대해 부적절한 소개 사진을 쓴 MBC가 질타를 맞으면서 시작됐다. 25일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와의 축구 경기에서 루마니아 수비수가 자책골을 넣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쓰기도 했다.26일 박성제 MBC 사장의 사과 이후에도 같은 날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재일동포 3세인 유도 대표팀 안창림 선
성폭력 피해자의 사진을 다른 사람의 사진으로 잘못 올린 보도에 대해, 사진에 모자이크를 했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뉴스1의 해당 기사에 신문윤리위는 ‘경고’라는 높은 수위의 제재가 결정했다.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만든 언론인 자율 감시 기구인 신문윤리위의 제재 수위는 기각, 취소, 주의, 경고, 공개, 정정, 사과 순이다. 다만 제재의 법률적 효력은 없다. 지난 14일 열린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제955차 회의에서 뉴스1의 6월16일자 ‘터키 여행 한국인 남성
“제작상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조선닷컴의 주장을 감안하더라도 단순 실수로 받아들이기엔 사회적 파장이 너무 컸고, 조 전 장관 부녀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므로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조선닷컴의 부적절한 조국 전 장관 부녀 일러스트 사용에 ‘경고’를 내린 이유다. 신문윤리위원회의 제재 수위는 기각, 취소, 주의, 경고, 공개, 정정, 사과 순으로 강한 제재다.지난 7월14일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제955차 회의를 열고 조선닷컴 6월21일자 “[단독]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만든 ‘왓챠파티’로 시청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스트리밍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공포 콘텐츠 재생수가 늘거나 과거 콘텐츠가 역주행하는 등 새로운 현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혼자 방에서 콘텐츠를 보는 것’이라는 전형적 이미지를 깨고,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왓챠파티’란 왓챠에서 함께 스트리밍 콘텐츠를 보면서 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파티를 연 호스트가 음성으로 게스트와 소통하는 기능인 코멘터리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왓챠는 이 기능을
28일 열린 도쿄올림픽 축구 대한민국:온두라스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6대0으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 최고 1분 시청률이 30%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올림픽을 중계 연출 과정에서 국가 조롱 논란을 일으킨 MBC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 전 축구선수이며 해설위원인 안정환의 해설을 MBC에서 들을 수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29.8% (TNMS, 전국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943만명이 동시 시청하는 기록을 세웠다.이날 경기는 지상파 3사에서 동시 생중계
폭염이 이어지면서 각 언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더위 리포트’다.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속 폭염이 겹치면서 올 여름 ‘더위 리포트’는 더 늘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시스템 ‘빅카인즈’에서 6월27일부터 7월27일까지 ‘더위’가 키워드인 기사는 3485건(27일 오후 기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조건으로 검색되는 기사는 1904건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한달동안 ‘더위’와 관련된 보도를 가장 많이 한 방송사는 YTN으로 401건이 ‘더위’ 키워드 보도였다. 그 뒤로는 KBS 389건, MBC
남북 통신연락선이 27일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복원됐다. 지난해 6월9일 북한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통신선을 차단한 지 413일만이다. 28일 전국 단위 아침에 발행하는 주요 종합 일간지는 모두 이 소식을 1면 기사로 배치했다.언론은 이 소식을 다루며 통신연락선이 복원될 수 있었던 요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것임을 강조하고 실질적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일부 언론은 통신연락선 복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난과 백신 등 지원이 필요한 북한의 필요와 대선을 앞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TV가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24일 기준 10억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개된 드라마, 예능, 라이브 뮤직쇼 등 카카오TV 오리지널 총 45개 타이틀의 본편 에피소드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0억 뷰의 이유를 독창성과 다양성으로 분석했다.카카오TV는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론칭 11개월이 지났다. 론칭 초반 3개월만에 1억뷰를 돌파하고 3주에 1억 뷰를 추가하는 기세를 보였다. 카카오TV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 국내외 OTT플랫폼과 채널S 등 TV 채널에서도 공개되고
BTS (방탄소년단)가 24일 토요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연이은 빌보드 대기록에 대한 소감 등을 전했다. 이날 SBS 8시 뉴스는 시청률 5%를 기록하면서, 평소 3%대를 기록하던 SBS 뉴스 시청률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했다.시청률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BTS 출연 분량의 시청률은 5.0%를 기록했고 당일 ‘SBS 8시 뉴스’ 평균 전국 가구 시청률 3.6% 보다 1.4%p 높았다. 특히 10대 여성 시청자 시청률 (TNMS, 4.9%)이 이날 전체 SBS 8시 뉴스 시청자 중 가장 높았다.이날 BTS 인
※해당 기사는 영화 ‘랑종’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 대한 해석은 기자 개인의 관점입니다.영화 ‘곡성’의 나홍진 프로듀서와 반조 피산다나쿤 감독이 만든 영화 ‘랑종’(제공 배급 쇼박스)이 개봉 첫 주 55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13만 관객 동원,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록을 세웠다.다만 영화에 대한 평은 갈리고 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이 원안을 쓴 만큼 ‘곡성’과 주제 의식이 겹치거나, 몇몇 장면들은 이미 ‘곡성’에서 썼던 기술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똥~밟았네. 똥~ 밟았네. 똥~ 밟았네. 또옹~.”‘수능 금지곡’이라고 불리는 중독성 높은 곡 ‘똥 밟았네’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서 ‘똥 밟았네’ 뮤직비디오 풀버전 영상은 6월30일 공개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조회수 480만을 기록했다. 해당 뮤직비디오 영상 외에도 ‘똥밟았네’를 커버해 직접 댄스를 추는 사람들 영상, 다른 댄스 영상과 커버한 영상, 1시간 무한 반복 영상 등도 수십만~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이 노래는 EBS 애니메이션 ‘포텐독’에 삽입된 뮤지컬 곡이다. ‘포텐독’은 초능력
김은희 작가의 ‘킹덤’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이 넷플릭스에서 23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킹덤’은 조선시대 조선을 뒤덮은 좀비의 이야기로, ‘킹덤: 아신전’은 이 비극의 비밀을 풀 열쇠인 ‘생사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기존 ‘킹덤’ 시즌2 마지막 장면을 통해 후속작 출연을 알렸던 전지현 배우는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아신 역을 맡았다. 전지현 배우는 아신전에서 활로 좀비를 제압하는 액션씬을 선보인다. 아신은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깊은 한을 간직한 캐릭터다. 김은희 작가는 “전지현
기자 사회 윤리 문제가 잇달아 터지고 있다. 지난 6월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 이가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 아무개 TV조선 기자 등 언론인들이 가짜 사업자 김 아무개씨에게 금품을 받아 입건된 사건 외에도, MBC 양 아무개 기자의 취재 윤리 위반, 2012년 KBS 언론인들이 접대를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기자 사회 윤리 문제가 잇달아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언론인들의 낮은 윤리 의식은 사문화된 언론인 윤리 강령 문제와 함께, 출입처 등에서 크고 작은 접대를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퍼블리’(PUBLY)가 지난 2일 135억 규모의 투자를 받은 가운데, 앞으로 이 투자금을 학습 풀 솔루션 구축, 네트워킹 서비스 강화, 50여 명 규모의 회사를 2배로 확장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투자 유치 기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퍼블리는 2015년 설립되고 2016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유료 콘텐츠 판매를 통한 ‘퍼블리 멤버십’과 ‘커리어리’라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영상 학습을 위한 ‘커리어리 스킬업’(전 퍼블리 온
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올 2분기 동안 총 15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북미 지역에서 43만 유료 구독 가구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02만 계정 증가하는 등 전체적 구독 가구는 늘어 넷플릭스의 전체 유료 구독 가구는 2억 900만 개를 기록했다.지역별 유료 구독 가구 수를 살펴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에서 지난 2분기 동안 102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기록해 넷플릭스 성장을 이끌었다. 그 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EMEA)에서는 19만
“결방되면 페이도 지급 못 받는데 정상 출근 시키는 것을 이해 못하겠어요. 결방이니까 이때 미리 스톡 촬영분(예비용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합니다. 당장 도쿄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 때도 정상 출근하고 스톡 촬영분 만들자고 해서 갑갑하고 막막합니다.” (희망연대 방송스태프지부 결방대책 마련 긴급설문조사 내용 가운데 인용)23일 ‘제32회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고 방송에서 중계하는 가운데, 방송계 프리랜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 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비판하고 나섰다.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KBS가 도쿄올림픽이 시작되는 23일부터 총 2만5945분 간 올림픽 방송을 집중 편성한다.일본 도쿄에서 23일 ‘제32회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는 가운데 KBS는 올림픽 기간 동안 두 개의 채널을 통해 총 2만5945분간(1TV 1만1895분, 2TV 1만4050분) 올림픽 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다.올림픽 기간 전 특집 프로그램도 편성했다. 16일부터 편성한 KBS 1TV ‘스포츠의 문제아들’이 22일까지 방송되며, 12일부터 편성한 ‘2020 도쿄올림픽 특집–다시 보는 대한민국 올림픽 명승부’도 22일까지 방송된다.2TV에서는 올림
과거 노동자들의 투쟁은 주로 ‘권리’ 투쟁이었습니다. 해고당하지 않을 권리, 정당한 임금 받을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등을 인정받기 위해 싸웠죠. 오랜 싸움이 고통스럽게 이어진 후에야 그 권리들은 비로소 글로 새겨졌고, 한국의 노동법도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요즘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존재’ 투쟁을 벌입니다. 성문화된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기 어려워진 ‘사장님’들이 전략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자기 회사에서 똑같이 일하던 노동자들의 계약관계를 뒤틀어 ‘다른 회사 노동자’(파견직, 하청업체) 심지어 ‘사장’(프리랜서)으로 만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