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경 경남CBS 아나운서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받고 지난 10월4일 경남CBS로 복귀했다. 회사는 원직 복직을 하는 것이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했고, 휴가갈 땐 대체할 프리랜서를 구하고 갈 것을 지시했다. 과거 썼던 프리랜서 계약서를 연장하니 프리랜서 계약서도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최 아나운서의 지정좌석과 같이 지노위와 중노위에서 노동자로 인정했던 요소들을 없애면서 노동환경은 더 열악해졌다. 이병훈·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공동
대통령실의 MBC기자 전용기 탑승 불허 및 징계 요구 등 비상식적 언론 대응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이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미디어언론위원회 주최 ‘권력과 언론의 충돌 원인과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권태호 한겨레 저널리즘책무실장은 “검찰은 어느 기관보다 정보의 보안과 통제가 용이한 곳이다. 일원화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어, 대언론 홍보 방식이 하나의 스피커를 통해 one-way 방식으로 정제돼 전달되거나, 의도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조정한다”며 “정보의 비대칭성
지난 15일 진행한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 발언 관련에 대해 오마이뉴스와 한겨레가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오마이뉴스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0일 “YTN이 고개 숙였다? 돌발영상 삭제를 둘러싼 사실과 오해”란 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제가 언론이나, 국회에서 질문받을 때는 긴장을 안 했었는데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고 한 발언도 리허설 때 했던 말이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를 이날 한겨레도 해당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들은 YTN 돌발영상을 근거로 한 장관 발언을 보
편집자 주 = 국장 작성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언론학계는 연일 혼란 상태다.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언론학자 4명이 지난 9월23일 감사원 조사에 이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압수수색을 당했다. 대통령 취임 136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언론학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지역언론학회가 구심점이 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에 나섰다. 300명이 넘는 학자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양대 학회라고 할 수 있는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가 직접적인 움직임에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YTN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리허설 비공개 영상을 활용한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문제가 있으면 문책 인사 요구가 아니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참에 뭐가 문제인지 비공개 리허설 영상을 전체 공개해 생방송 영상과 비교해 보자고 제안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특히 마사회 이사회가 21일 YTN 지분 매각 관련 회의를 연다며 최근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 흐름을 두고 잘 짜인 조폭 영화 시나리오 같다고 비꼬았다.고민정 최고위원은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우리는 지금 잘 짜
한국마사회 이사회가 21일 YTN 주식 9.52% 매각을 결정한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와 마사회 노동조합이 지분 매각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지분 매각 시도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 일환이며, YTN 지분을 매각해도 경제적인 실리를 얻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YTN 사측도 이사회에 지분 매각 중단을 호소했다.현재 YTN 지분구조는 한전KDN 21.43%, 한국인삼공사 19.95%, 미래에셋생명보험 14.58%, 한국마사회 9.52%, 우리은행 7.40% 등으로 이뤄져 있다. 윤석열 정부는
YTN의 윤석열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리허설 영상 사용에 대해 “언론 범죄”라는 비난에 대해 YTN 노조위원장이 “비판보도를 하자 말라는 뜻으로 방송하는데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야당에서는 YTN 민영화와 함께 여권의 비판이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다. 고한석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장은 2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권에서 돌발영상 삭제 사건에 대해 YTN 사장 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해 “과한요구”라며 “풀단 규칙 어긴 것은 충분히 책임지고 사과하고 방송도 내렸는데 거기서 범죄하고, 악
지역민방의 대주주가 청주시장을 직접 찾아가 입찰 공모 조건에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밝혀져 지역사회 내에 ‘회장 지위를 이용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두영 두진그룹 회장은 두진그룹이 청주시 출자 설계 공모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청주시장을 찾아가 입찰기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청주시 담당 공무원들은 이두영 회장을 찾아가 문제제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청주방송은 해당 분양공고를 비판하는 보도까지 연이어 내놓았다. 이두영 회장은 현재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대주주), 두진그룹 회장,
YTN 돌발영상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 공개 후 대통령실이 관련 책임자 색출과 문책을 요구한 것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날리면 시즌2’ 시작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저항을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실이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 공개와 관련해서 YTN에게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날리면 시즌2’ 시작하는 것인가? 누가 봐도 언론에 대한 겁박이자 탄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언론 재갈 물리기 법 같은 것이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방송공사(KBS)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민주당 의원 11명과 함께 발의한 한국방송공사법을 보면 2000년 통합방송법 제정 이후 방송법 체계에 포함됐던 KBS를 별도 한국방송공사법으로 분리해 KBS의 역할과 공적책임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방송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방송과 통신의 영역을 넘나드는 오늘날 미디어 체계에서 과거 ‘방송’ 중심의 미디어 환경을 전제로 규정된 현행 ‘방송법’으로는 국가기간방송사인 한국방송공사의 존립 목적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들에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국민 패널 100명과 156분 동안 생중계로 각종 국정 현안에 관해 대화를 주고 받았고, 2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MBC와의 갈등을 계기로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까지 중단했는데, 기자들과의 소통 기회가 또 한번 사라진 것이다.21일자 경향신문은 4
지난 15일 국민패널이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영상이 논란이다. 다음날 YTN ‘돌발영상’이 공개한 리허설 영상에는 국민 패널들과 윤 정부 측이 생방송에서 주고받을 질의응답을 연습하는 장면이 담겼다. 윤 대통령을 대신한 대역 역할의 인사가 스튜디오 가운데 앉아 답변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YTN은 이 영상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내부 지침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영상이었다며 게시 30분여 만에 삭제했지만 ‘사전 각본’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예산안 협상의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법인세’가 꼽히면서 대부분의 언론은 일제히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인세 인하 효과에 대한 학계 의견은 분분하지만 언론보도는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법인세 인하를 주장하는 각종 사설의 근거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2일)이 훌쩍 지났지만 여야는 아직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여권은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3%p 낮출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은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하다가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의 최고세율 1%p 내리는 안을 수용했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닥터카를 타고 간 신현영 의원의 국정조사 특위 위원 사퇴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현영 의원의 의료법 위반 여부도 확인하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20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신현영 의원이 국조 특위 위원을 사퇴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그것으로 마무리될 일이 아니다”라며 “시스템과 전혀 무관한 신현영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직권을 이용해 시스템에 부당하게 개입하여 신속한 출동을 방해한 것은 국가재난 시스템의 근간을 훼손한 중범죄라 하지 않을
각 지상파에서 연말 가요대전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올해 큰 인기를 끈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지상파 가운데 MBC에만 출연하지 않는다.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KBS의 ‘가요대축제’, SBS의 ‘가요대전’에는 출연하지만 MBC의 ‘가요대제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르세라핌과 뉴진스는 BTS의 소속사 ‘하이브’ 계열 아티스트인데, 2019년부터 시작된 MBC와 하이브의 ‘앙금’이 여전하기 때문이다.다만 MBC 관계자는 20일 미디어오늘에 “MBC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해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윤석열 대통령 행사 리허설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한 YTN에 대해 생방송코리아풀(이하 코리아풀)에서 한달간 영상제공 중단을 결정했다. 풀단 협의내용을 위반해 내려진 징계다. 코리아풀은 생중계를 담당하는 주요 방송사 12곳의 중계PD들이 꾸린 풀단으로 3·1절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중계할 때 중계영상을 공유한다. 중계PD는 영상기자 출신도 있지만 여러 직군 PD 출신들이 담당하기도 한다. 현장상황 등을 고려해 여러 방송사 카메라를 모두 현장에 설치할 수 없어 KEY사(키사, 실제 중계를 담당하는 방송사)를 정하고 수신하기로 한 방송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을 만나 “내일 당장 국정조사에 복귀하시라”고 분노와 절규의 눈물로 촉구했다.2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유가족 10여 명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여러분들 요청사항이나 여러분들 비통한 마음도 듣고 또 국정조사나 이런 과정에서 우리 당이 뭐를 해야 할 것인지 그런 말씀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진작에 여러분들을 뵙고 말씀을 듣고 해야 했지만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참여연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가 20일 부산 강서구 김도읍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공영방송 정치독립 법안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김 의원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도읍 의원은 법사위원장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일 KBS·MBC·EBS 이사를 21명으로 늘리고, 여야 거대 양당이 나눠갖던 이사 추천권을 학계·현업단체 등으로 분산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등 개정안을 의결했다. 공영방
“더탐사는 스토킹 행위를 정당한 취재 활동인 것처럼 가장해 처벌을 면하기 위해 김의겸, 제보자와 비방을 모의했다.” 지난 2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더탐사 기자들, 성명불상 제보자를 상대로 제기한 10억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핵심 주장이다.한 장관은 더탐사 기자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이후인 10월6일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겠죠”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는데, 미디어오늘이 확인한 소장에 따르면 한 장관측은 “(이러한) 입장을 밝히자, 피고들은 실제로 원고가 고급 술집에서 대통령, 로펌 변호사들과 함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언론 통제 논란을 부른 ‘언론 취재 사안 신속 보고 지침’을 파기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지난 19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19일) 아침 간부회의에서 바로 잡을 것을 이야기했다. 오늘 중 관련 내용이 바로잡혀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했다.제주도는 지난달 오 지사 요청 사항으로 언론사 취재 사안 등을 즉각 보고하라는 지시를 전 공무원에게 하달했다. 이 계획을 담은 ‘언론 취재사안 등 신속 보고체계 운영’ 문건을 보면, 기자가 부서나 현장을 방문하거나 기자와 통화·인터뷰를 할 경우 또는 기자에게 자료를 제공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