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업무정지 조치를 앞두고 매일경제신문이 학자들의 기고를 받아 업무정지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TV조선과 조선일보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수사 국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를 하면서도 정작 수사에 비판적 입장은 외면하고 있다. 언론이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서 최소한의 균형을 갖추지 않은 일방의 입장 보도는 시민의 객관적 판단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다.위기 국면 때마다 보도 통해 압박MBN 최대주주인 매일경제신문이 지난달부터 방통위의 ‘MBN 업무정지 6개월’ 결정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피고 기업 배상을 결정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고 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나중에 정권교체 등으로 강제동원 해법이 뒤집힐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대법원 판결을 부정하는 ‘일본 맞춤형’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16일, 1박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조기에 해임하고 후임에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다는 언론 하마평이 나오자 야당이 방송장악 욕망에 방송통신위원장까지 검사 출신이냐며 거센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이데일리는 지난 12일 온라인 기사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김후곤 전 서울고등검찰청장(로백스 대표 변호사)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김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시절 방통위에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일했”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는 조기 업무 정지 사유로 “한 위원장은 종합
성재호 KBS 통합뉴스룸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15일부터 시작됐다. 성재호 지명자는 통합뉴스룸의 전문성과 소통 강화, ‘디지털 퍼스트’ 전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단체협약에 따라 국장 임명동의를 주관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통합뉴스룸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성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에 나섰다. 조합원 과반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성 지명자가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성 지명자는 14일 정견발표를 통해 △적재적소 인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와 교육 △소통 강화 등을 주
한국가스공사가 예산 낭비성 출장 의혹을 제기한 뉴스타파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동영상 삭제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재판은 지난 4일 원고패로 확정됐다.뉴스타파는 지난해 4월7일 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그해 2월 1억 원 이상의 공사 예산을 들여 호주로 17일간 출장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출장 기간에 차량 렌트 비용만 3000만 원 이상 썼다며 ‘예산 낭비성 출장’을 의심했다.뉴스타파는 가스공사 출장계획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가 15일 일명 ‘창원 간첩단 사건’ 관련 자주통일 민중전위(이하 자통) 관계자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및 범죄단체 활동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6년부터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지령과 공작금(약 900만원)을 받고 반정부투쟁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조선일보는 같은 날 기사를 통해 “북한이 자통 관계자들에게 ‘조선일보의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죄행을 폭로하는 성명전, 기자회견 및 항의 시위를 조직 전개하라’면서 진보 단체를
새롭게 구성된 TBS 이사회의 첫 의결은 서울시를 상대로 한 이전 이사회의 행정소송 ’뒤집기‘였다. 행정소송 대신 서울시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TBS는 회사가 아닌 구성원들이 ’TBS 조례 폐지안‘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지난 14일 공개된 제33차 TBS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TBS 이사회는 제32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행정소송을 더 진행하지 않고, 추후 사정 변경에 따른 소송 여부 판단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기로 의결했다.정태익 TBS 대표는 “출연기관의 감독기관인 서울시에 소송을 하는 것은
경찰이 타워크레인 노동자들 월례비 일부가 노조에 ‘상납’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동아일보가 ‘단독’을 달아 보도했으나, 이는 월례비와 무관하게 납부되는 지부 운영비로 나타났다. 경찰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라타워크레인지부 조합원 A씨 등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광주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5일 “동아일보는 경찰 관계자를 통해 월례비 중 일부를 상부에 상납했다고 보도했다”며 “경찰도, 동아일보도 잘못 짚었다. 억지수사와 표적수사를 중단하라”고 밝혔다.동아일보는 15일 지면과 온라인으로 “경찰은 민주노총 타워크레인노
해외 15개국 가운데 인도의 오디오스트리밍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해외 15개국 가운데 오디오 스트리밍 해외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 조사 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한 ‘해외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은 특징이 뚜렷했다. 조사 대상 15개국 중 오디오스트리밍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61.7%에 달했다. 인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디오스트리밍 서비스는 유튜브뮤직(51.1%)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인구가 많고 최근 스마트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성 당원들에게 이른바 ‘수박 의원’ 비난, 정의당 야유, 이낙연 전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욕주기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당원들이 “도저히 못참겠다” “항의도 못하느냐” “당원이 책임지겠다”며 이견을 밝히기도 하는 등 당원과 논쟁도 벌어졌다.이 대표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수백여명의 지지자 또는 권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존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당원이 직접 의견을 개진하는 직접 민주주의로 바뀌고 있는데 좋은 면도 있는데 부작용도
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 연구시설을 건설하고 인력 채용에 나선다는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가 돌연 삭제됐다. 헤럴드경제 보도가 삭제된 이후 주요 매체가 대동소이한 내용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헤럴드경제 측은 “확인·보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명확한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헤럴드경제는 14일 오전 7시 45분 보도를 냈다. 14일 일본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T&C포럼’에서 삼성 측이 일본 가와사키, 미나토미라이, 오사카, 구마모토 등
맥아더는 미주리 함에서 일본의 항복을 받아들인 뒤 본국 정부의 명령을 받아 미군이 남한을 점령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맥아더에게 남한 점령은 일본 본토 점령에 비해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했다. 미군은 남한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보하면서 공산주의로부터 지켜낸다는 목적이었지만 결국 한반도가 냉전기간 동안 미소가 정면 격돌하는 현장이 되고 말았다< Michael C. Sandusky, America's Parallel (Alexandria, Va.: Old Dominion Press, 1983. Irving Matray, The Re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 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 전 모 씨는 이재명 대표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인물로 ‘성남FC 사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재판에서 고인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갔다는 증언이 나오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고인의 유서는 유족의 반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엔 ‘단독’이라며 유서 내용이 등장했습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표와 주변 인물의 사망을 연관 지어 ‘의문의 죽음이 이어진다’
15일 방송 예정인 딜라이브TV 드라마 ‘DMZ대성동’ 제작사가 수십명의 배우 및 스태프들의 임금을 체불하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지난 14일 ‘DMZ대성동’에 참여한 30여 명의 스태프와 70여 명의 연기자가 임금과 출연료를 못 받고 있다며 제작사인 ‘미디어프로덕션’이 지난해 10월까지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70여 명의 연기자 중 조‧단역 연기자는 약 40명으로 파악되고, 이들이 지급 받기로 한 출연료는 인당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가 SNS에 일가의 범죄 행각을 밝히겠다고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다.전우원씨는 13일과 15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우리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며 “나는 지금부터 내 가족을 포함해 지인들에 관해 내가 아는 모든 범죄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우원씨는 전두환의 차남 전재용씨의 아들이다.전우원씨는 “내 이름은 전우원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수치스러운 사람의 손자이자 전재용이라는 악마 같은 사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개인 SNS 계정에 다수 음란물 사진과 성희롱성 게시 글을 올린 직원을 파면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15일 미디어오늘에 “어제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직원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며 “오늘 오전 인사 명령이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오늘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방통심의위 정책연구센터 전문위원으로 일하는 직원 A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음담패설·다수의 음란물을 올린 사실이 적발돼 내부 직원들로부터 신고당했다. 특히 A씨는 일반 음란물뿐만 아니라 여성직원을
동아일보가 정부 주도로 지분 매각이 추진되는 YTN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와 관련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보수 편향 채널’의 출현이라는 재앙을 우리 언론 노동자들이 막아낼 것”이라며 “정부는 당장 YTN 사영화 작업을 멈추라”고 밝혔다.언론노조 YTN지부는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YTN 인수 계획을 밝힌 사실을 동아일보 고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간부들과 개인 면담에서 YTN 인수 계획을 밝혔다고
SBS가 배우 양자경(량쯔충·Michelle Yeoh)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감에서 ‘여성들’이라는 표현을 지웠다가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SBS는 악의적 왜곡 보도 논란에 휩싸인 양자경 수상 소감 영상을 교체하고 “의도를 갖고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배우 양자경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로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양자경은 수상 소감을 말하며 “오늘 밤 나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여당 법안 처리 등의 협조를 구했다. 이재명 대표도 협조하겠다면서도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 속일 수 없다면서 공통공약 추진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김 대표가 규제완화를 촉구하자 이 대표는 생명과 안전에 관한 규제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이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평소에 서로 비판을 쏟아내던 대일 강제동원 배상안 문제점이나 이재명 사법리스크 우려 등에 대한 의제는 비공개 회의에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민주당은 전했다.김기현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장예찬 국민의힘 신임 청년최고위원과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의 MBC 라디오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가 생방송 중 ‘노조 해체’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진행자와 고정 출연자가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언쟁을 벌여 방송에 혼선이 빚어졌다.지난 14일 오후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장예찬 위원은 “노조 때리기는 단발적 쇼맨십이 아니다. 내 공약 중 하나가 민주노총 해체다. 최근 대공수사로 (민주노총에) 여러 간첩 혐의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4년 내내 노조를 열심히 때리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