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사가 박성제 신임 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MBC본부)는 향후 사측과 단체협약 및 편성규약 개정을 통해 보도·편성·제작 국장 임명동의제 실시를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18일 오전 박성제 보도국 취재센터장을 보도국장으로 발령했다. 한정우 전 보도국장은 논설위원실로 발령났다. 정형일 보도본부장은 미디어오늘에 뉴스 쇄신을 위한 새 사령탑이 필요했다고 밝힌 바 있다. MBC 노사는 인사발령 직후 박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제 시행에 합의했다. MBC본부는 “방송 독...
6. 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호남권 기초단체장 선거로 눈을 돌리면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추미애 대표가 전략 공천을 결정했던 지역에서 초라한 성적표가 나오면서 지역에선 추 대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신안군수 선거다. 신안군수는 7번 무소속 박우량 후보가 30.7% 득표율로 당선됐다. 6번 무소속 고길호 후보가 28.6%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4.4% 득표를 얻는 데 그친 1번 민주당 천경배 후보였다. 민주당 후보가 전남권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2위 후보 득표율 절...
제9기 조선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새로 구성됐다. 출범 17년째인 조선일보 독자권익위는 매달 조선일보 보도를 평가한다. 9기 독자권익위 구성을 보면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성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전 CNN 서울지국장), 위성락 서울대 객원교수(전 러시아 대사),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겸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한은형 소설가, 홍승기 인하대 로스쿨 교수 겸 영화배우 등 8명이 신임 위원으로 위촉됐다. 8기 위원장을 맡았던 조순형 ...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 대행이 자유한국당의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 6.13 선거 참패후 한국당 지도부가 총사퇴한 뒤, 한국당이 어떤 쇄신안을 내놓을지 주목이 쏠리는 가운데 ‘중앙당 해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그러나 당장 한국당 내부에서는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충분히 의논을 하지 않은 채 실질적으로 당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혁신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니 재촉하지 말라”는 당부를 수차례 반복했다. 또한 이날 기자...
‘잘나갈 때 조심하라.’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에 만끽해 있던 것도 잠시, 당내에서도 자만을 경계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앞서 지난 15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4명의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함께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국민과의 약속 선포식’에서 “민주당은 승리에 도취해서 자만하지 않겠다.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지방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박혁 연구위원(정치학...
‘뉴스데스크’ 시청률 부진 등을 면치 못하고 있는 MBC가 보도국장을 교체했다. MBC는 18일 오전 인사발령을 내어 박성제 취재센터장(부국장격)을 신임 보도국장으로 발령했다. 한정우 전 보도국장은 논설위원실 소속이 됐다. 정형일 MBC 보도본부장은 보도국장 교체는 뉴스 쇄신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18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MBC가 어려울 때 한 전 국장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뉴스를 많이 바꾸려고 한다. 여러 변화를 주려면 새로운 사령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기 인사도 아닌 갑작스러...
경찰이 황창규 KT 회장 등 4명의 전현직 KT CR부문 임원에 대해 이른바 상품권 깡 불법 정치후원금 기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대장 김태현)는 18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상품권 깡’(상품권을 구매한 후 이를 되팔아 일정 수수료를 떼고 현금화 하는 방식)을 통해 조성한 현금 4억4190만 원을 19대~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입금한 혐의로 황창규 ㈜KT 회장 등 7명을 입건, 황 회장 및 대관부서인 CR부문 전ㆍ현직 임원 등...
언론이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적 의제를 제안하고 민주적인 토론을 주도하는 일은 여전히 언론의 사명이고 본질입니다. 그러나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함께 언론의 역할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이제 누구나 미디어를 조직하고 대중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청와대가 직접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내보내고 기자들은 청와대 방송을 인용해서 기사를 씁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먼저 해달라고 항의하기도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6월2주차 주간집계(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지난주 대비 3.6%p 오른 75.9%를 기록했다. 민주당 정당 지지도도 3.2%p 오른 57%로 지난해 19대 대선 직후인 5월4주차의 지지율(56.7%)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미 정상회담 전날인...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지도부 사퇴를 결정하고 15일에는 국회의사당 중앙홀 바닥에 무릎을 꿇는 포퍼먼스를 행했다. 이제 주요 일간지들은 ‘사죄 쇼’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다음은 18일 아침에 발행하는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의 한국당 재건 관련 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보수야권, 6.13 이후 변심…판문점 선언비준 급물살 타나” 경향신문 사설 “보수 혁신, 말로 하지 말고 당장 행동으로 보여라” 동아일보 “사즉생 각오는 커녕…당권에만 기웃대는 한국당” 조선일보 “무릎 한번 꿇고 끝? 조용한 한국당” 중앙일보 “...
연애 얘기는 재밌다. 특히 ‘썸’타는 얘기는 듣기만 해도 흥미진진하다. ‘빨리 고백해라’ ‘마음을 편지에 담아봐라’ 주변에선 그들 고민에 다들 한마디씩 보탤 수 있다. 연인으로 이어질지 내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요소를 두루 가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가 지난 15일 마지막 방송을 했다. 프로그램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됐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오르며 마니아층까지 만들었으니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하트시그널은 일반인 여자와 남자 총 8명이 출연한다. 과거 SBS에서 방송한 ‘짝’처럼 외진 공간에 일주...
KBS가 토크쇼 형식의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저널리즘 토크쇼J다. 17일 첫 방송이 잡혀있는 J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YTN 오보 경위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YTN 사측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YTN는 오보 당사자들의 인터뷰와 취재 화면을 내보낼 경우 고발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J 취재진은 지난 7일 YTN를 방문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의 압수수색 오보 경위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YTN는 지난 4월 19일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김 후보를 압수수색한다는 속보를 띄웠지만 오보로 드러났다....
검찰이 은행의 채용비리를 수사해 12명을 구속 기소하고,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지만 부실 수사 결과라는 비판이 나왔다. 대검찰청은 17일 전국 6개 시중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해 KEB하나·KB국민·BNK부산은행 등 임직원 1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2015년 신입직원 채용 당시 서류전형과 합숙면접, 임원면접에서 불합격한 사람들을 합격시키고 남녀비율을 차별해 채용한 혐의를 받은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을 검찰이 구속기소했다. 또 다른 하나은행 전 인사 부장은 지난 2016년 신입직원 ...
지난 13일 열린 유엔 총회 제10차 긴급 특별 세션에서 한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를 위한 결의안(A/ES-10/L.23)에 기권해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결의안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보호 조치 촉구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결의안은 찬성 120, 반대 8, 기권 45로 최종 채택됐다. 참여연대 등 42개 단체는 17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외면한 한국”이란 논평에서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무책임한 선택”이라며 “이스라엘의 전...
좋은저널리즘연구회(연구회)가 국내외 기사 892건을 분석한 결과 고품질 기사 비율이 뉴욕타임스는 55.6%, 반면 국내 일간지 1면에 게재된 기사 중 좋은 기사의 비중은 7.5%로 나타났다. 짧은 기사를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고, 기자들도 사안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연구자들은 기사를 짧게 쓰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회 소속 이나연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쓴 ‘신문과방송’ “좋은저널리즘연구회 《기사의 품질: 한국 일간지와 해외 유력지 비교 연구》 : ‘고...
지난 13일 MBC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프로그램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가 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발언을 쏟아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 변호사의 생방송 출연을 결정한 MBC의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전원책 변호사를 공영방송 MBC가 정상화 이후 첫 선거방송, 그것도 생방송에 패널로 초청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을까”라고 반문하며 2018전국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 모니터보고서 중 MBC 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를 내놨다. 그동안 전 변호사는 방송 중 근...
사상 최초의 방송 산별교섭이 시작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 4사가 1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산별교섭을 시작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노동시간 단축이 화두가 됐고 언론노조가 제안해 최초로 방송사 산별교섭이 이뤄진 것이다. 그런데 산별교섭을 위해 만든 ‘분과’ 이름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교섭 대상이 되는 ‘제작환경개선분과’ ‘방송공정성분과’ 외에 ‘방송산업진흥분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방송산업진흥분과’는 ‘지상파 공공성 강화’와 ‘비대칭 규제 개선’ 등을 논...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가 6. 13 지방선거에서 혐오 발언을 했던 당사자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기로 했다. 지방선거 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지난 5월 14일 전국 120여개 인권단체와 40여명의 개인이 참여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혐오 발언에 대응코자 발족한 단체다. 네트워크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 도가 넘었다고 파악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제보를 받아왔다. 네트워크는 “혐오제보를 받아 총 4차례의 카드뉴스를 통해 18인 후보들의 혐오표현을 알렸다. 카드뉴스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동료 의원들을 비판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홍준표 전 대표에게 “그리 당을 쑥대밭 만들고도 결국 한마디 하십니까”라며 “남 탓 그만 하시고 본인이 저지른 일이나 반성하시지. 끝까지 반성은 모르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동료 의원들을 비판하면서 인적 청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개혁을 하지 못한 책임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린 것이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당 대표로 있을 ...
LG유플러스 유니폼을 입고 고객을 만나지만 LG유플러스 소속이 아닌 노동자들이 직접 고용을 요구한다.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이하 지부)는 15일 조합원 투표 결과 94.79%의 조합원이 직접 고용을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부에는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개통·AS, 해지, 민원처리 등의 업무를 하는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750여명이 소속돼 있다. 지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 본사는 지난 5월부터 다섯 차례 진행된 면담 과정에서 ‘직접고용 정규직화’ 요구를 거부하고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외주를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