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PD협회는 28일 오후 KBS 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총회를 열고 창립 취지를 밝힌 뒤 PD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드라마PD협회는 이날 △프로듀서의 권익 보호 △드라마 제작 여건 개선 및 제도 연구 △드라마 다양성 확보 △인간적 노동조건 확보 △프로듀서 간 친목 도모 등을 창립취지로 밝혔다.
전산 2대 드라마PD협회장은 “이익단체로서 성향을 보이기보다는 드라마가 지나치게 산업화 추세로 흐르는 부분에 제동을 걸고 우리 스스로 자성하는 가운데 드라마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PD협회원은 지상파 3사를 대상으로 총 201명이다. KBS가 88명, MBC가 68명, SBS가 45명이다. 프리랜서 PD의 경우 회장단의 승인에 의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관련기사
▲ 28일 KBS에서 열린 'TV드라마 PD협회 총회' 모습. ⓒ정철운 기자 | ||
드라마PD협회는 이어 “인간적인 노동조건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현재 주간 드라마 방송시간 72분을 준수하고 방송시간의 점진적 축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힌 뒤 “누군가가 막지 않으면 드라마는 90분에서 100분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드라마PD협회는 장기적으로 60분 드라마 및 주 1회 드라마를 통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드라마 제작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1대집행부인 이은규·이창섭(MBC), 이강현(KBS), 김영섭(SBS) PD는 공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