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상욱 SBS 앵커가 26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사투리 관련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방송화면 갈무리.
▲ 편상욱 SBS 앵커가 26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사투리 관련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방송화면 갈무리.

편상욱 SBS 앵커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산 사투리 관련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편상욱 앵커는 26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정치 여담야담’ 코너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과 말씀 먼저드리겠다”며 “토론을 가볍게 시작하려고 꺼낸 말이었는데, 조국 대표와 부산 분들이 들으시기엔 불쾌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편 앵커는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편 앵커는 지난 22일 방송 당시 조 대표가 부산 유세 현장에서 “제가 고향 부산에 온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말한 것을 두고 “부산사람인 논설위원께 번역을 요청하겠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 ‘이제’까진 알겠는데 ‘고마 치아라 마’ 이거 일본어인가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월21일 부산 유세 현장에서 “제가 고향 부산에 온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말했다. 사진=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방송화면 갈무리.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월21일 부산 유세 현장에서 “제가 고향 부산에 온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 사투리로 경고한다. 이제 고마 치아라 마”라고 말했다. 사진=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방송화면 갈무리.

이에 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편상욱 SBS 앵커의 사과를 받고싶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의 유튜브 영상에도 “사투리를 비하하는 것이냐”, “부산 사람들 화 많이 나겠다”, “부산 사람으로서 불쾌하다. 사과받고 싶다”는 댓글이 다수 달리는 등 ‘지역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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