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로운 시사토크 프로그램과 탐사보도 연재물을 선보인다.

YTN은 오는 25~27일 3일 동안 3부작으로 기획된 심층취재물 ‘탐사보고서 기록–5공화국의 강제수용소’를 방영한다. 한국판 ‘홀로코스트’라고 불린 대규모 인권 유린 사태, 1987년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룬 기획이다.

YTN은 “기획탐사팀은 인권유린이라는 극단적 이미지를 쫓았던 기존 언론 보도를 넘어 형제복지원 이면에 있는 정치·경제적 구조를 밝히는 데 중점을 뒀다”며 “피해 생존자 21명을 심층 인터뷰했고, 1987년 형제복지원 수사 자료와 관공서에 남아 있는 기록들을 확보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YTN이 25~27일 방영하는 심층기획물 '탐사보고서 기록' 갈무리. 사진=YTN
▲YTN이 25~27일 방영하는 심층기획물 '탐사보고서 기록' 갈무리. 사진=YTN
▲YTN이 25~27일 방영하는 심층기획물 '탐사보고서 기록' 갈무리. 사진=YTN
▲YTN이 25~27일 방영하는 심층기획물 '탐사보고서 기록' 갈무리. 사진=YTN

 

이 사건과 관련된 전두환씨의 육성 파일도 최초로 보도된다. YTN은 “당시 부산 지역 경찰과 공무원들을 광범위하게 취재해 그들의 유착관계를 확인했다”며 “형제복지원 원장 박인근과 전두환 일가의 숨겨진 관계, 그리고 사회정화와 관련한 전두환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이 담긴 육성 파일을 언론사 최초로 보도한다”고 밝혔다.

1부 ‘감금의 시대’는 25일 금요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 ‘수용소 비즈니스’라는 제목의 2부는 26일 밤 8시 20분, 3부 ‘생존자들’은 27일 밤 8시20분에 방영된다.

신설 프로그램 ‘알고리줌’은 사회 갈등 쟁점과 정치 현안을 토론하는 시사토크 프로그램이다. 25일 밤 11시에 첫 방영돼 매주 금요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YTN은 알고리줌 명칭에 대해 “알면 고마운 이슈로 ZOOM(줌). 알 거리를 줌”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는 YTN 보도제작국 제작3팀장 이경재 기자다.

▲YTN이 25일부터 첫 방영하는 '알고리줌' 갈무리. 사진=YTN
▲YTN이 25일부터 첫 방영하는 '알고리줌' 갈무리. 사진=YTN

 

코너는 ‘이슈 이슈’와 ‘정치 디톡스’ 두 개로 나뉜다. ‘이슈 이슈’ 코너는 “(현안) 당사자와 한 가지 이슈의 정확한 맥락을 짚고 심층적으로 진단”한다. ‘정치 디톡스’는 여야를 대표하는 논객을 1명씩 불러 그 주의 정치 현안을 토론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이 고정출연한다.

YTN은 25일 첫 방송과 관련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연해 코로나 발병 이후 7개월 동안의 대응 과정과 공공 의료정책의 대안, 현안인 추석 방역 대책 등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 디톡스에선 “이번 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지역화폐 논쟁, 첫 패스트트랙 재판 등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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