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준을 세우고 처벌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AI시대가 되면서 교육 방식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최근 연세대 ‘자연어처리와 챗GPT’ 강의 비대면 중간고사에서 다수 학생이 AI를 활용한 답안을 낸 사실이 논란이 됐다. 이어 다른 대학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대학가의 AI 부정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험뿐 아니라 과제물을 제출할 때 AI를 활용하는 건 학생들에게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8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726
소셜미디어 엑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플랫폼 내 콘텐츠를 ‘팩트체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기반의 팩트체크 시스템 ‘커뮤니티 노트’의 약 5~10%를 AI봇이 참여했는데 실제 사실과 다른 팩트체크도 발생했다.지난 6일 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지난 9월부터 AI봇이 엑스의 커뮤니티 노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게시된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의 맥락을 추가하거나 허위사실을 반박하는 의견을 달아 사실을 검증하는 시스템이다.엑스는 원래 별도의 전문가 혹은 언론사가 사실을 검증하는
AI 기술이 광고시장에 반전을 불러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을 펴면서 올해 광고비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AI 도구를 적극 도입한 구글·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광고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 기업의 미국 내 광고 점유율은 56%에 달한다.미국 미디어 컨설팅업체 매디슨앤월(Madison&Wall)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총광고비는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4352억2000만 달러(한화 약 632조766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지
“이 사건 쟁점은 오래전부터 뉴스콘텐츠 제공계약을 체결해서 (네이버가) 유료로 뉴스를 사용했고, 약관을 통해 구체화 됐다. 약관 해석이 이 사건의 중점이다. 약관 내용에 대한 반박을 원고(지상파3사)가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 약관 해석 차원에서 정당한 사용 권한이 있다.” (네이버 측 법률대리인)“저희가 보기에는 서면으로 설명하겠지만, 약관 문헌 해석, 약관 해석 원칙에 위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상파3사 측 법률대리인)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 심리로 열린 지상파 3사가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와 유시민 작가를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로 사칭한 유튜브가 등장했다. 단순 음성뿐 아니라 유튜브 내용까지 실제 방송과 유사해 혼동하는 이들이 많았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정치해부학’(구독자 1만명)이 올린 영상 은 29일 기준 조회수가 43만 회에 달한다.영상을 보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씨의 모습이 짜깁기로 반
구글이 새로 출시한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러 이미지 생성AI 서비스가 출시됐지만 AI나노바나나는 ‘이미지 통제’를 한다는 점과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구글은 지난달 26일 최신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Gemini 2.5 Flash Image)’를 공개했다. 앞서 이 서비스는 일명 ‘나노 바나나(aka nano-banana)’라는 코드명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탔는데, 구글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를
AI 기반 PR 플랫폼 ‘Generative Pulse’가 지난 7월 발표한 ‘What Is AI Reading?’ 보고서에 따르면 AI 시스템이 인용하는 콘텐츠의 27%가 저널리즘 콘텐츠였고, 시의성 있는 정보가 필요한 질의에서는 저널리즘 콘텐츠 비율이 49%까지 올랐다. ChatGPT는 Reuters, AP, FT, Axios, Time, Forbes를 가장 자주 인용했으며, 최신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인용된 저널리즘 콘텐츠의 56%는 12개월 이내 발행된 것이었다. 이에 비춰보면 국내에서도 연합뉴스 등 통신사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활성화되면서 일자리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직종도 있다.산업연구원이 지난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문·사회과학 연구직. 법률직, 경영·행정 사무직, 교육직, 자연생명과학 연구직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채굴직, 농림·어업직, 생산직 등의 고용은 감소할 것으로 예츠측됐다.AI를 활용하는 직업군의 고용이 늘어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금융·보험직처럼 AI 노출도가 높음에도 고용이 감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이어드 등 유력 매체에 게재된 프리랜서 기자의 기사가 사실 생성형AI를 통해 작성된 가짜기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매체는 프리랜서 기자가 보낸 기사 진위여부를 검증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마고 블랑샤르(Margaux Blanchard)는 올해 4월부터 언론에 기고해 온 프리랜서 언론인이다. 그는 디즈니랜드를 1년에 수백 번 방문하는 디즈니 열성 팬 인터뷰부터 영국의 아동 정신건강 서비스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 특히 그는 유력 매체에도 기사를 기고했다. 그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고령층 출산에
검색 결과를 인공지능(AI)으로 요약해 페이지 상단에 노출하는 구글의 ‘AI 요약’(AI 오버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다른 홈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성형 AI 도입 이후 트래픽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반발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AI 요약’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 중에서 전체 8%만이 검색 결과에 대한 다른 홈페이지 링크를 클릭했다. AI 요약문 안에서 다른 링크를 클릭하는 경우는 1%에 불과했다.
애플·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의 AI 광고에 대한 주의령이 내려졌다. 미국 광고자율기구가 기업이 AI 서비스 광고에서 일부 성능을 과장하고 있다며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광고가 수정·삭제되는 일이 반복되고 이다. 기업의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장광고에 대한 감시도 더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삼성·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사업을 하는 기업이 과장광고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AI 기술을 현재 서비
오픈AI의 5번째 AI 모델 GPT-5 출시를 앞두고 AI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특히 이번 GPT-5를 시작으로 AI가 사람과 유사한 지능을 갖게 되는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디어오늘은 GPT-5와 관련한 쟁점과 의문을 정리했다.- GPT, 어떻게 발전해왔나챗봇 열풍의 시작은 오픈AI가 GPT-3.5를 출시한 2022년 11월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픈AI는 2020년 6월 GPT-3를 출시했으며, 2022년 11월 GPT-
유튜브가 AI 영상에 수익창출을 제한한다는 주장이 퍼졌지만 실제 적용 대상은 제한적이다. 이와 별개로 AI 저질 콘텐츠가 늘면서 플랫폼의 책무가 요구되고 있다.유튜브가 지난 15일 수익창출 기준을 업데이트하면서 언론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AI 콘텐츠에 수익창출을 막는 것처럼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는 한 계정은 “유튜브 이제 AI 콘텐츠에 수익창출 불가 선언”이라고 썼다. 언론에서도 등 기사를 통해 제목만 보면 AI 영상에 수익을
구글의 AI 요약이 알려주는 정보의 출처를 살펴보니 AI가 만든 정보가 사람이 만든 정보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AI가 정보를 만들고, 그 정보를 AI가 인용하는 상황이다.지난 13일(현지시간)일 검색최적화 분석 등을 하는 해외 업체인 아레프스(ahrefs)에 따르면 구글이 AI요약을 제공하는 키워드 100만 개에서 제공되는 상위 3개씩의 링크 출처를 분석한 결과 순수하게 인간이 작성한 게시물은 8.6%에 그쳤다. 3.6%가 AI가 완벽하게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고, 87.8%가 AI와 인간이 함께 쓴 게시물로 나타났다. 이 분석
“텍사스 홍수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최근 온라인에선 이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온다. 20세기의 역사적 인물 중 누가 이런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xAI의 AI 챗봇 그록(Grok)은 이 질문에 “아돌프 히틀러다. 그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친나치적 답변을 내놔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질문에 챗GPT가 마틴 루터킹, 코파일럿이 간디를 거론한 것과 대비된다. 유럽연합과 터키 정부는 그록의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그록은 xAI가 개발한 챗봇으로, 최근 친나치·반유대주의 답
딥페이크 기술의 발달로 프라이버시 침해 피해가 심각해지자 덴마크 정부가 국민들의 얼굴과 목소리 등에 저작권을 부여하는 법률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각 정당 협의를 거쳐 올해 가을 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가디언, CNN 등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저작권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엥겔 슈미트 문화부 장관은 CNN에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신의 모습이 딥페이크에 사용된 것을 발견한 사람은 콘텐츠가 유통되는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검색 결과를 인공지능(AI)으로 요약해 페이지 상단에 노출하는 구글의 ‘AI 오버뷰’ 기능에 대해 일부 언론사들이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로 구글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고발했다.로이터통신은 구글이 최근 독립 언론사 그룹(a group of independent publishers)으로부터 반독점 고발을 당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EU 집행위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이들은 “’AI 오버뷰‘ 도입 이후 언론사들은 트래픽 감소, 독자 이탈, 수익 손실 등 심각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구글의 검색 엔진이 ‘AI
“자면서도 포스팅되는 블로그 자동화”‘부업’의 일환으로 자동화 블로그 작성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제목이다. 챗GPT와 워드프로세스를 활용해 잠을 잘 때도 자동으로 블로그 글을 올려주는 방식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비즈니스 마켓플랫폼 크몽에는 , , 등의 상품이 올라와 있다.인터넷이 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로 도배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AI가 만든 글을 ‘복붙’한 듯한 글이 쏟아지다시피한다. 인기 검색어를 노리고 알맹이가 없는
구글·메타·틱톡 등 플랫폼 기업이 광고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AI도구 개발에 나서면서 광고 시장에서 광고대행사의 역할이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고 제작·계획 수립·효과 분석 등 광고대행사의 고유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AI도구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구글·메타·틱톡·레딧·핀터레스트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이 최근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광고도구를 출시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업무를 생성형AI가 전담하게 되면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가 중심이 되는 광고산업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고대행사는 광고주를 대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인 미드저니에 특정 캐릭터를 그려달라고 요청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 미국의 영화 제작사들이 미드저니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영화제작사인 디즈니, 유니버설픽처스는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인 미드저니에 지난 11일(현지시간) 2000만 달러(약 275억 원) 규모의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미드저니가 겨울왕국의 엘사,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슈렉, 심슨, 인어공주, 미니언 등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허가를 받지 않고 생성·배포했다는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