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취지 파기환송에 따라 첫 공판을 열 예정이던 서울고법 형사7부가 재판을 9일 앞두고 기일을 변경해 추정(추후지정-무기연기)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헌법 제84조에 따른 기일 변경이라는 설명이지만, 계속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높고, 적어도 헌법재판소 판단 조차 받지 않은채 사실상 재판을 중단한 것은 사법부가 대통령 권력에 무릎을 꿇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같은 비판에 재판부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더민주혁신회의는 이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을 맡고 있는 이승엽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변호사)를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자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해충돌” “국가기관 사유화”라는 반발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경호처 인사조직 혁신과 관련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 경호처 본부장 5인을 대기발령하고 경호처를 직무대행 체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전 경호처 인사조직 혁신 관련 브리핑에서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고,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 보복을 취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강 대변인은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할 때 TV토론을 가장 많이 참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6일 공개한 대선 사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는 응답자 45%가 ‘TV토론’을 꼽았고 ‘신문·방송 보도’와 ‘유튜브’가 각 27%로 뒤를 이었다.다음으로는 ‘인터넷 뉴스’(18%), ‘가족·주위사람'(11%), ‘선거 유세’(8%),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 등 SNS’(7%), ‘선거 공보·벽보’(6%), ‘신문·방송·인터넷 광고’(3%) 순으로 나타났다. 1인당 2개까지 복수응답을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성폭력 발언을 중계한 방송에 ‘문제없음’을 의결하자 이중잣대 심의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4일 선방위는 대선 후보자 3차 TV토론회 중 이준석 후보의 성폭력 발언을 중계한 방송사들에 모두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다수 선방위원들은 이 전 후보의 개인 발언이기 때문에 방송사를 제재할 사안이 아니라고 봤다. 대선 토론회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돼 방송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 5일 논평
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첫날, 주요 방송사들이 메인뉴스에서 리포트와 앵커멘트 등을 통해 이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긍정적 전망을 드러냈다. MBC는 지난 4일 저녁 ‘뉴스데스크’ 에서 짤막한 인생역정에 대한 영상을 내보낸 뒤 이어진 리포트 에서는 “하는 일과 앉은 자리가 달라졌지만 그를 움직이는 힘은 바로 가난의 경험, 이를 딛고 일어선 과거의 자신이었다”고 보도했다.
MBC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마감을 전후해 진행한 선거방송 해설 코너에서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출연진 전원을 남성으로 채웠다.지난 3일 투표 마감을 전후로 진행된 지상파 3사 해설 방송 출연진은 총 23명이었다. 이중 여성은 6명, 남성은 17명으로, 여성은 약 26%를 차지했다. 진행자 기준으로는 전체 4명 중 여성 2명, 남성 2명으로 같았다. 패널은 전체 19명 중 여성은 4명, 남성은 15명으로 여성은 약 21%였다.특히 MBC는 개표 해설 방송 ‘토론M’ 출연진 5명 전원을 남성으로 채웠다. ‘토론M’의 진행은 권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쟁점법안이었던 이른바 내란특검법, 김건희(명태균)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이 통과했다. 검사징계법을 제외한 3특검법에 김재섭 배현진 안철수 조경태 한지아 등 5~6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소신’ 이탈표도 나왔다. 윤석열 정부 내내 이 법안들이 끊임없이 통과되면 거부권 행사로 인해 재의표결하고 부결되면 재발의해서 재통과되고 다시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으나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서 곧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이 대선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성동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대행이 없다는 이유로 후임 선출때까지 업무를 본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들이 사의표명을 했는데 원내대표로 남는다는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지도부를 총사퇴할지 개별적 사퇴할지는 논의중이라고 설명해 아직도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낮 국회 본관 246호 앞 의원총회 중간 브리핑에서 “오전에 논의한 부분 우리 당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며 “오늘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정한 4개 법안(검사징계법, 특검 3법)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선에서 패배한지 이틀만에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달전 김문수 후보 자격 박탈 행위에도 책임지지 않다가 대선에서 큰 차이로 참패한 뒤에야 물러났다. 특히 사퇴의 변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이번 선거에 뒷짐지거나 권력투쟁을 위해 민주당 논리를 휘두른 내부 계파를 빗대어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가 사퇴 이후에도 대선 패배 책임 문제를 놓고 당내 내홍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권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 끝나자, 국회 잔디밭에서 야외 LED 화면으로 취임 선서를 보던 시민들이 나오는 이 대통령을 보기 위해 국회 본관 방향으로 우르르 달려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본관 건물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20여 분이 넘게 걸렸지만, 잔디밭 끝 폴리스 라인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저 멀리 국회 본관 유리문에서 이 대통령이 나오기를 지켜봤다. 그러는 사이 한 할머니가 경찰과 시민들 사이 통로에서 어깨춤을 추기 시작했다. “노세노세 젊어 노세”를 흥얼거리던 할머니는 말리는 경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사법부 압박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는 대법관 증원법을 법안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 단독 처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시간여 만에, ‘양보하고 함께 동의해서 하자’고 발언한 지 5시간 만에 일방처리했다. 다만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도 처리하려다 회의 개최 직전에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취임 첫날부터 민생법안도 아닌, 이 대통령에 유죄를 준 사법부 보복입법 강행처리냐며 경악스럽다고 반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취임 선서 행사를 마친 뒤 사랑재에서 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경인일보가 언어 성폭력 발언으로 비판받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보수정당 재건을 위한 희망”으로 평가했다.4일 경인일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개혁신당이 “보수정당 재건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는 평가를 내놨다. 경인일보는 사설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한 대신 개혁신당에 보수재건의 씨앗을 뿌렸다”며 “국민의힘은 선거 하루 전까지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 철회를 두고 집안 싸움을 벌였다. 보수정당 재건의 전제인 ‘윤석열 청산’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끝난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전까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에게 약 13억 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지난달 8일부터 투표 종료 전까지 모인 후원금 8억78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 만 하루도 안 돼 모인 것이다. 권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34만4150표를 받아 0.98% 득표율을 기록했다. 득표율 1%도 채 되지 않는 권 후보에게 이토록 많은 후원금이 몰린 이유는 뭘까.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권 후보에게 후원금을 보낸 후원자 6명의 이야기를 4일 서면과 통화로 들었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크게 패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성토가 쏟아져 나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웃으며 투표하러 나온 것은 매 순간순간 난처하고 고통스러웠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불법 계엄을 옹호한 구태정치 세력에 대한 퇴장 명령이라고 질타했다.배현진 의원은 3일 밤 SBS 개표방송에 출연해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솔직하고 냉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이번 조기 대선이 저희가 창출한 정부의 잘못된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시작됐고, 귀책이 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의 가장 큰 정치적 수혜자”라는 외신 평가가 나왔다. 비상계엄 국면에서 이 대통령이 한국을 이끌 유일한 정치인으로 각인됐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 당선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교정책에 대해선 우려가 제기된다. 이 대통령이 중국·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내세운 가운데, 이 같은 외교정책이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뉴욕타임스 “李 비상계엄의 가장 큰 수혜자… 분열된 국가 이끌어야”뉴욕타임스는 지난 3일 보도
3일 오후 8시, 21대 대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의 득표는 1.3%로 예상된다는 발표가 나왔다(개표결과 실제 득표는 0.98%). 당시 민주노동당 당사에는 권 후보 등 30여명의 선대위 관계자들과 10여명의 취재진이 자리를 채웠다. 지난해 총선에서 원외정당이 된 정의당이 같은해 7월말 기존 여의도에서 서울 구로구로 이전한 당사였다. 다음 대선 선관위 초청 TV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3%도 넘기지 못했다. 결과로만 보면 ‘초상집 분위기’여도 이상하지 않지만 선거 운동을 마친 권영국 후보나 선대위 관계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통합은 유능, 분열은 무능의 지표라며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내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취임선서 행사에서 헌법에 따른 대통령 선서를 마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우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역대 최다 득표(1728만7513표)를 하면서 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 위법 계엄과 탄핵,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를 받는 등 계엄 이후 6개월 가까이 여론조사에서 줄곧 국민의힘 후보에 압도적 우세를 보여왔고, 과반 넘게 득표할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실제로 출구 조사에서는 51.7%라는 역대 최대 득표율이 예측됐다. 그러나 막상 투표함을 열자, 각종 예상과 출구 조사 결과와도 다소 차이가 났다. 과반을 넘지 못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 득표율도 40%를 웃도는 등 선전한
MBC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방송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1.7%를 기록하며 개표방송 전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4일 MBC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방송 ‘선택 2025’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개표방송 전 시간대(오후 5시~익일 새벽 1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MBC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30분간 가구 시청률은 19.4%를 기록했다.‘선택 2025’는 오후 8시경 순간 최고 시청률 20.6%(가구), 2049 시청률 9.6%를 기록했다. 이어 주요 개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