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언론인 119명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 양승동 전 KBS사장, 박성제 전 MBC사장, 이강택 전 TBS사장, 강성남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27일 국회소통관을 찾아 ▲방송규제기구 개혁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재정위기 극복 ▲언론의 독립성 자율성 보장과 사회적 책임 강화 ▲언론피해 구제 ▲언론의 공공성 회복과 저널리즘 강화 지원 ▲미디어위원회 국회 설치 등을 언론개혁 과제로 발표했다.이 자리에 함께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훈기
윤석열 대통령과 신년대담을 진행한 박장범 KBS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질문의 논점을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 해 비판이 봇물을 논란이다. KBS 출신 인사들은 “충격, 비루하다”, “권언유착”이라고 비판했고, 정치권에서도 낯부끄러운 홍보영상“, ”어용방송“, ”다큐드라마“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박장범 KBS 앵커는 지난 7일 밤 10시부터 KBS 1TV로 방송된 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을 어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인동초, 노벨평화상 수상자, 고 김대중 대통령(DJ, 1924년 1월6일~2009년 8월18일)이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서 태어나 올해로 100년을 맞는다. DJ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중심으로 기억하는 행사가 열리고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길위의 김대중’ 개봉 소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선 DJ를 주제로 새해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일간지인 남도일보는 지난 2일 김대중대통령추모사업회(회장 정진백)와 공동기획으로 ‘김대중 탄생 100년 DJ에게 길을 묻는다’란 이름으로 첫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편향된 방송 환경을 계속 누리기 위해 민노총의 노영방송 영구화 법률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기까지 했다”며 “공영방송이 민주당의 사내 방송으로 되는 방송3법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3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에게 유리할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방송3법은 현재 공영방송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31일 이후 새롭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부칙으로 ‘법 시행 당시 종전의 규정에 따라 임명된 이사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2022년 9월 김은혜 홍보수석 브리핑은 대통령실의 VIP 리스크 대응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장면이자, 훗날 ‘MBC 탄압’을 예고한 상징적 순간이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이라고 말했다는 MBC 첫 보도는 ‘가짜뉴스’가 되었고, 정부 여당은 ‘날려버리겠다’는 기세로 MBC를 몰아붙였다. 그렇게 초유의 ‘MBC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사건이 이어졌고, 이윽고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마저 멈췄다. 박성제 전 MBC사장이 자신의 퇴임 후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께 묻겠다. 최근에 뜨거운 이슈인 뉴스타파 관련 김만배씨 인터뷰 기사다. 검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이게 보면 대선 3일 전에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네이버 등 포털에서 그게 실리고 그다음에 김의철 사장의 KBS, 박성제 사장의 MBC 등 노영화된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해서 일부 편향적이라고 비판받는 매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그런데 이게 한편으로 보면 속보 경쟁을 해야 하는 언론사의 숙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보면 언론으로서는 절대 피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송의날에 보수성향 미디어연대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의 방송은 방송이 아니다”라고 비판해 논란이다.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은 “여당 대표의 비정상적 언론관”이라고 비판했고, MBC본부장은 “방송장악 프레임에 여당 대표가 거짓프레임으로 선동한다”고 반박했다.김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연대 주최 ‘공영미디어 구조개혁과 공적재원 확보방안’ 토론회에 참석해서 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송의날 행사가 열렸으나 불참한 채 이곳에 참석했다. 방송의날 행사 주최측은 여야 당대표와
2010년 3월2일. 국가정보원이 ‘MBC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을 작성한 날 김재철 MBC 사장이 취임했다. 문건에 적힌 ‘전략’은 단계적으로 실현되었고, 공영방송 MBC는 추락했다. 제작 자율성이 위축되고, 공정방송 투쟁에 나섰던 기자‧PD들은 보도‧제작부서에서 쫓겨났다. MBC 구성원들은 김재철 체제를 끝내기까지 2814일간 싸웠다. 이 과정에서 2010년 39일 파업, 2012년 170일 파업, 2017년 72일 파업에 나서야 했다. 해고가 잇따랐다. 이용마 기자는 2108일 만에, 강지웅PD와 정영하 기술감독은 207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을 해임하고 조만간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MBC 경영진 교체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취임 5개월째를 맞은 안형준 MBC사장이 “MBC를 흔들고 위축시키려는 공세에 흔들리지 말자”며 입장을 냈다. 안형준 MBC사장은 21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4년 전 오늘 우리는 소중한 동료이자 훌륭한 기자를 잃었다. 故 이용마 기자의 4주기가 되는 오늘,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을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언론계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이들이 현업 언론인으로 복귀하고 있다. 박노황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다. 이들은 언론사 재직 시절 노동조합과 마찰을 빚고, 공정보도를 후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를 두고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언론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언론연대는 18일 논평 를 내고 “과거 정부에서 ‘언론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훼손했던 인물들이 속속들이 언론 관련 기관장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 시절 ‘MB정부 방송장악’을 경험했던 KBS‧MBC‧YTN 기자들이 ‘MB정부 방송장악 기술자가 이번에야말로 방송장악의 끝을 보려 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KBS‧MBC‧YTN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MBC본부‧YTN지부장을 맡고 있는 강성원 KBS기자, 이호찬 MBC기자, 고한석 YTN기자가 10일 유튜브채널 에 출연했다. 에선 7일 박성제 전 MBC사장, 8일 윤창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임정환 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자진 사퇴했다. 방문진 이사 임명권이 있는 방통위가 사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퇴를 두고 현 MBC 경영진 교체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가능해 보인다. MBC기자 출신으로 2008년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역임한 임정환 이사는 국민의힘 추천 인사로 분류되어 왔으나, 지난해 9월 박성제 MBC사장 해임결의안 투표과정에서 기권하며 MBC 내 보수성향 소수노조인 제3노조가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임정환 이사는 윤석열정부 취임 이후 이사회 자리에서
박성제 전 MBC사장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의 김재철은 사장된 후 청와대에 불려가 ‘조인트를 맞고 매를 맞았다’고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이 증언한 적 있다. 좌파 세력 청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라며 “누가 조인트 까고 매를 때렸겠느냐”고 되물은 뒤 “대변인하다가 홍보수석으로 승진한 이동관이었겠죠”라고 적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가 임명될 경우 ‘조인트’ 사건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은 2010년 4월호에서 “이번 (MBC) 인사는 김재철 사장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특보)에 임명되자 15년 전 국정감사장에서 돌연 사진기자들한테 “찍지마 ××, 성질 뻗쳐 정말”이라고 막말했던 사실이 재조명됐다.국정감사 기록을 살펴보면, 유 전 장관은 당시 여야 간 격한 표현이 오고 가다 파행을 맞자 상임위원장에게 건의하는 장면을 사진기자들이 일제히 촬영하자 돌연 사진기자들에게 막말과 욕설에 가까운 표현을 퍼부었다. 그는 기분이 안 좋은데 사진을 찍어 찍지마라고 했고, 욕설이 아니라 ‘이씨’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10월24일 저녁 YT
박성제 전 MBC사장이 4일 열린 미디어공공성포럼에서 지난해 주요한 언론탄압 사례로 기록된 MBC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사건을 가리켜 윤 대통령 또는 김건희 여사가 탑승 불허를 지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200여명의 언론학자들이 참여해 2008년 9월 창립한 언론학술단체로 현 정부 들어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박성제 전 사장은 “(사장 시절) MBC 전용기 탑승 불허는 위헌이라고 생각해 조치가 있자마자 법조인들과 상의 후 헌법소원을 내라고 지시했다. 그러니 다음부터 전용기에 태우더라. 헌법소원에서 위험해질
김장겸 전 MBC 사장, 오정환 MBC노동조합(제3노조) 위원장 등 전·현직 MBC 관계자들이 노보를 통해 자신들을 비판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들을 “편파 왜곡 보도를 주도한 간부”라고 비판하거나 “공영방송 MBC 파괴 주범” 등 표현으로 비판했는데 법원은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재판장 서보민)는 지난달 31일 김 전 사장, 오 위원장 등 전·현직 MBC 인사 5명이 언론노조 MBC본부, 최성혁 전 언론노
지난해 4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혐의로 경찰이 MBC 임아무개 기자를 상대로 자택 압수수색에 CCTV 영상자료까지 확보하는 등 과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임 기자를 압수수색하고 MBC 뉴스룸(보도국)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2일 노보에서 전례 없는 뉴스룸 압수수색 시도를 “윤석열식 MBC 탄압”으로 규정하고 “검찰‧경찰이 언제부터 개인정보 유출 혐의에 대해 이렇게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는가. 국회
2022년 5월11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을 ‘용산 시대’ 대국민 소통의 상징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그해 11월21일 61회를 끝으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11월18일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 간 설전이 벌어지고, MBC가 20일 에서 ‘천공은 누구인가’를 방송한 직후였다. 2023년 1월2일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대신 조선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10일 취임 1주년이지만 기자회견도 없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비속어 발언을 보도한 방송사 9곳에 대한 심의 의결을 보류했다. 정정보도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임을 고려해 의결은 보류됐지만, 국민의힘 추천 위원들은 ‘국익을 해치고 외교를 망친 왜곡·조작 보도’라며 MBC를 특정해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방통심의위는 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MBC, KBS, SBS 등 9개 언론사의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관련 보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방송사들은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넷플릭스’라는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상업 플랫폼이자 미디어 사업자다. 기본적인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엄청난 경쟁 안에서 승자의 자리에 올라가 있는 사업자다. 넷플릭스 안에 성소수자 인권을 말하는 다큐멘터리와 성소수자를 비아냥거리는 스탠딩 코미디가 같이 있는 것은 윤리적 판단보다 시장 논리를 따르는 ‘넷플릭스’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다.다수의 한국 제작사가 넷플릭스라는 OTT를 통해 택한 전략은 ‘선정성’이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진행된 ‘〈나는 신이다〉는 다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