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후 3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총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방송 등 미디어 규제완화를 시사했다.발전방안은 ‘콘텐츠 투자 지원’ ‘방송 규제완화’로 나뉜다. ‘콘텐츠 투자지원’ 방안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율 최대 30%까지 확대 △중소‧중견기업이 영상콘텐츠 문화산업전문회사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세제 혜택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을 시작으로 KBS와 MBC, EBS 이사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이어 공영방송 이사진과 방송 공정성 기구의 책임자들이 줄줄이 갈리게 된 셈인데 22일 이 같은 맥락에 주목한 신문은 일부에 그쳤다.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2일 아침신문들은 일본 정부 입장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과 이에 대한 검
“이명박 정부 때도 최시중 방통위원장 시절 MBC 민영화 이야기를 계속했다. 저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민영화)을 프로그램으로 갖고 있다. 그때 못했으니 이번에는 ‘죽어도 해야겠다’ 일 것….”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국가정보원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이 2017년 11월5일 ‘MBC 방송장악 관련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련성 검토’라는 제목의 수사보고서에서 2010년 3월2일자 국정원 문건을 두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실질적인 문건 작성 지시자로 추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KBS가 적극 보도하고 나섰다. KBS는 포털 네이버 기준 총 8건을 보도했다. KBS가 1위인 건 사실이지만 ‘압도적’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채널과 조건에 차이가 있고, 오히려 시청점유율 흐름을 보면 KBS에 위기 신호가 감지된다.KBS, 보도자료와 보도 통해 ‘압도적 1위’ 강조 지난 2일 KBS 뉴스9은 앵커멘트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KBS의 시청점유율이 제일 높았다. 미디어 환경은 크게 변했지만, KB
방송사별 지난해 1년치 시청률과 계열 신문사 구독을 점유율로 환산한 2022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 종합편성채널 4사가 모두 하락했다. 반면 MBC와 보도전문채널의 시청점유율은 전년 대비 올랐다. 방통위가 2일 발표한 301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의 2022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결과를 보면 KBS가 22.334%로 가장 시청점유율이 높았다. 이어 MBC가 10.478%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CJENM 10.257%, TV조선 7.942%, SBS 7.788% JTBC 6.070%, 채널A 4.082%, MBN 3.673
최근 한 유튜버의 광고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 유튜버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리뷰 영상 도중 한 OTT를 소개하겠다며 A업체를 언급했다. 이 유튜버는 A업체 서비스에 접속하면 방송 콘텐츠는 물론 여러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그러나 낯선 이름의 OTT였기에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사이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이 서비스 내에 길복순, 더글로리 등 타 서비스에 저작권 제휴를 하지 않는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가 올라온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확산됐다. 이 서비스는 OTT와 같은 환경을 구현했지만 본질은 누구나
OTT 출혈 경쟁이 이어지며 국내 주요 OTT 사업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42억 원대 영업이익을 내 대조를 보였다. 국내 사업자들은 ‘엔데믹’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한다. ‘해외 진출’ 등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웨이브·티빙 나란히 1000억 원대 적자국내 주요 OTT사업자인 웨이브(지상파3사·SK텔레콤)와 티빙(CJENM·JTBC·KT)의 영업이익은 ‘닮은 꼴’이다. 이들 기업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브의 영업손실은 2020년 169억 원, 2021년 55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이 또다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17일부터 엠넷 팬들은 서울시 상암동 CJENM 사옥 앞에서 “데뷔멤버 조작금지 더이상은 안 속는다”는 구호가 적힌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조직적 행동에 나섰다.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사건으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8개월형을 받고 만기 출소한 안준영PD와 김용범PD는 현재 CJENM 엠넷에서 근무 중이다. 징계 수위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알 길이 없는 상황. 사내에서 조작방송에 대한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이 없었던 만큼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문신 처리에 대한 공론의 장을 제기해봤으면 합니다.”최근 CJENM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난 2월 CJENM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나오는 대목이다. 박천일 시청자위원은 ‘쇼미더머니11’을 언급하며 “문신에 대한 불편함이 많으리라 본다. 그러다 보니 출연하는 래퍼들의 문신을 가리거나 감추려 애쓴 흔적들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다”며 “시청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지적했다. 박천일 위원은 “해외 오디션프로그램을 보면 전혀 가리는 것 없이 자연스레 방송에 비춰지곤 한다. 심지어 국내 스포츠경기에서도 그렇다”며 “우리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순위 조작으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출소한 안준영PD의 엠넷 재입사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엠넷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엠넷은 5일 입장을 내고 “안준영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엠넷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CJENM은 징계 여부, 퇴사일, 재 입사일에 대해선 개인정보여서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엠넷은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
CJENM이 시청자를 또다시 기만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시리즈 순위 조작에 따른 사기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및 3700여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 안준영PD가 엠넷에 재입사했다. 그의 복귀는 ‘시청률 나오고 돈벌이 되는 그룹만 만들면 계속해서 조작해도 된다’는 오너의 메시지로 읽힌다는 해석이다. 엠넷은 지난 3일 “안준영 PD가 재입사했다”며 “지난 과오에 대한 안 PD의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안형준 신임 MBC사장이 17일 취임식을 열고 “우리는 공영 미디어로서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압력에 굴하지 않는 보도, 진실한 보도, 약자의 작은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보도, 옳은 비판을 수용하는 정직한 보도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언론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속에서 MBC는 신뢰의 이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사장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18일 시민평가단 정책발표회에서 “정파를 떠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뉴스가 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보도국 편집회의에 발언 총량제를 도입해 특정인이 발언
MBC 최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14일 이사회에서 안형준 신임 MBC사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MBC 특별감사결과를 보고 받았다. 방문진 다수 이사들은 “MBC 사장의 지위에 영향을 줄 정도의 결격사유는 아니다”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안 사장에 대한 MBC의 특별감사 보고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사회 종료 뒤 방문진이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자료에 따르면 MBC는 안 사장의 주식 차명 소유 의혹 감사 결과 “2013년 안형준 명의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A사 주식은 제보자 김아무개씨가 C
‘안타깝게도 더 이상 살토(Salto)를 구독할 수 없습니다. 메이드 인 프랑스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공유해 주신 모든 살토 구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프랑스 방송사들이 만든 연합 OTT서비스 살토 서비스에 들어가면 뜨는 문구다. 넷플릭스에 맞서 프랑스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2020년 10월 20일 출범한 살토는 2년 3개월만인 오는 27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현지 언론은 (리베라시옹), (르 피가로)
국내 방송사와 영화제작사, 배급사 등이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저작권 관련한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영상물을 불법으로 제공하는 ‘누누티비’에 대해 9일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는 방송사(MBC·KBS·CJENM·JTBC), 사단법인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SLL(구 JTBC스튜디오), OTT(콘텐츠웨이브·티빙), 불법복제 대응조직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등이 참여하고 있다.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보도자
“많은 분들이 ‘지상파TV는 끝났다’고 말하지만, 저는 우리 사원들에게 늘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MBC는 이제 지상파TV가 아니다.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피지컬 100’은 MBC가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는 본격적인 도전이며 올해 내내 같은 도전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 (지난달 24일 박성제 MBC 사장 페이스북)“넷플릭스는 국내 제작사에 하청 주문해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콘텐츠를 만들어 해외까지 유통하겠다고 한다. 그 말대로라면 몇몇
방송통신위원회가 3일 뒤늦게 2023년 업무계획 자료를 공개했다. 기존 정책들 가운데 이전 정부 정책은 일부 폐지하고 윤석열 정부 정책 과제를 다수 반영했다. 같은 위원장 체제이지만 지난해 업무보고에 강조해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팩트체크 사업’은 올해엔 빠졌다.방통위는 3일 업무보고 자료를 냈다. 지난해의 경우 1월20일자로 자료를 배포했으나 올해는 보름 가량 늦은 2월 3일이 돼서야 올해 업무계획 자료를 배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대면 업무보고를 거부하면서 일정이 연기된 영향으
지난해 1년 간 시청 점유율에 신문 구독률을 합산한 결과 CJENM계열 채널의 시청점유율이 MBC계열 채널보다 높게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 가운데 TV조선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2021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방송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방송사의 경우 계열 채널과 신문을 겸영하는 종편의 경우 신문 구독률을 환산해 반영한다. 예를 들어 MBC는 지역MBC와 MBC플러스, MBC넷 계열 채널의 수치를 더하고, TV조선은 조선일보의 구독 지표
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으로 PD들이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다녀온 방송사(史)에 전례가 없는 사건. Mnet, 나아가 CJENM의 흑역사가 된 사건. 문제의 PD들은 회사로부터 제대로 된 징계를 받았을까. 대법원은 2021년 3월 모든 시리즈에서 순위를 조작해 사기‧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준영PD에 대해 징역 2년 실형 및 3700여만원 벌금형, 김용범PD에 대해 징역 1년8개월 실형을 확정했다. 김용범PD는 2021년 7월4일, 안준영PD는 그해 11월4일 만기출소했다.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tvN 이 오는 20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tvN 관계자는 “통상적인 프로그램 재정비 기간”이라고 밝혔으며 “10월5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퀴즈는 지난 4월20일자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출연하며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으며, 당시 논란으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재석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출연을 문의했으나 CJENM측에서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CJENM측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