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정부가 3·1절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MBC와 법무부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느 쪽 말이 맞느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양쪽의 보도 내용과 입장문을 뜯어보면 ‘추진’이라는 용어와 가석방 ‘추진’ 절차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면서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MBC는 최초 보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명단에 포함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어 “1년 형기 가운데 절반이 조금 지났는데 정부가 최 씨의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
미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미국 미식축구리그 NFL 결승전)이 2월1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슈퍼볼을 두고 광고업계의 반응이 뜨겁다. 시청자가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기에 경기 중간 삽입되는 광고를 두고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슈퍼볼 광고비는 30초에 700만 달러(93억650만 원) 수준이다. 뉴욕타임스는 “슈퍼볼보다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는 없다”며 슈퍼볼이 마케팅 측면에서 독보적인 기회라고 분석했다.미국에서 슈퍼볼의 위상은 다른 스포츠 경기를 압도한다. 한국에선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지
‘대량해고’, ‘폐업’, ‘뉴스 피로’. 2023년 미국의 언론 산업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디지털 전환 이후 최악의 비즈니스 위기라는 평가와 함께 뉴욕타임스는 ‘대학살’(carnage)이라는 표현을 썼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4일 ‘뉴스 비즈니스에 대한 소식은 점점 더 암울해지고 있다’(The News About the News Business Is Getting Grimmer) 기사를 내고 “(산업의) 쇠퇴는 수년간 지속돼왔지만 여러 고통스러운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의 ‘대학살’이 초래했다”고 했다.워싱턴포스트(W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부과된 ‘조건’은 3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언론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고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조건이 삭제됐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해 이례적으로 과도한 조건이 부과되기도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유효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됐다. 文정부 방통위 강조한 비정규직 개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운동권 청산론과 검사독재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 문제를 두고 MBC 국장과 한겨레 정치부장과 날선 설전을 벌였다.한 비대위원장은 7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의 시대정신은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이라고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청산할 과제는 검사독재’라고 한 것을 묻는 남혁상 국민일보 정치사회담당 부국장 질의에 “만약 검사독재가 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검찰 경찰과 같은) 그런 중요한 자산과 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고한석)가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30년간 공적 소유구조를 유지해온 보도전문채널의 경영권이 민간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언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의 2인 체제 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관한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로 변경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월 중 YTN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국민권익위원회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민원신청 사주’ 의혹 관련 신고를 40일 넘게 조사하고 있지 않다며 “노골적인 시간끌기이자 직무유기”라는 시민단체 비판이 나왔다.참여연대는 7일 논평을 내고 “이유가 무엇이든 비실명대리신고를 접수한 지 40일이 넘도록 국민권익위 내부 업무 분장을 핑계로 조사에 착수도 하지 않는 것은 반부패총괄기관이라는 국민권익위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민권익위는 더 이상 내부 업무 분장을 핑계 대지 말고 ‘민원사주’ 신고사건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지
지난 5일 경동시장을 찾은 한동훈 위원장이 “스타벅스가 서민들이 오는 그런 곳은 아니죠”라고 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시대착오적이라며 비꼬았다.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느 별에서 온 사람인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스타벅스 이야기로 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냐?”며 스타벅스의 스타(별)를 차용해 비꼬았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것이 서민 비하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 또 무엇이라 변명할지 궁금하다. 심각한 시대착오적 발언 아니냐?”고 덧붙였다.정 최고위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형
공무원들이 특정 기자를 사실상 퇴출시키라는 집단 성명을 냈다.공직사회에서 언론과의 갈등은 쉬쉬하기 마련인데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그만큼 기자 갑질로부터 일터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성명 발표의 발단은 지난 2월 1일 K기자를 채용한 J신문 본사의 사령에서 시작됐다. 연천군 공무원들은 군청 게시판을 통해 J신문의 사령을 공유하고 갑질로 악명을 떨쳤던 K기자가 다시 기자직으로 돌아온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지난해 이미 공무원들은 K기자로부터 갑질을 당한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자 ‘K기자, 당신은 언론인이 아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이 추진된다는 MBC 보도를 법무부가 ‘허위보도’라 주장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들이 이 보도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보도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은순씨가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법무부가 이달 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씨가 포함된 3·1절 특별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최씨는 지난해 통장 잔고 위조 등 혐의로 징역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한 것에 위법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7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기어코 YTN을 민간 자본에 팔아넘기는 결정을 했다”며 “YTN을 민간자본에 팔아넘긴 방통위의 결정은 위법하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12월 '2인체제' 의결의 위법성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민주당 언론특위는 “YTN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한 유진이엔티가 방송의 공적책임을 어떻게 실현하겠다는 건지 불투명하다며 두 달 전 보류해놓고, 심사위원회 재구성도 없이 ‘2인
민주당은 7일 밤 방영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KBS 대담에 대해 이미 대국민 소통을 거부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 사과가 아닌 수사를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방영도 하기 전에 소통의 방식만으로도 이미 국민 소통을 거부하는 ‘대통령의 오기’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권 대변인은 대담 방식에 대해 “사전 녹화 방식으로 국민 소통을 시늉을 내는 것도 모자라 심야에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통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유진그룹)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면서 유진이엔티가 YTN에 유리한 보도와 홍보성 기사를 강요하거나, 불리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YTN의 보도 편성에 개입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부가했다.7일 방통위(위원장 김홍일)가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관한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 변경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2월 중 YTN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방통위는 Y
“가장 힘든 일은 30년 가까이 몸 담은 YTN이 말도 안 되는 자본에 공공성을 잃고 팔려나가는 데도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이었다.”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허가 의결 회의를 진행한 7일 오전 10시 과천정부청사 앞에선 언로논조 YTN 지부가 주최한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박순표 한국기자협회 언론공공성수호특별위원회장(YTN 보도국 편집에디터)은 개인 신상발언을 통해 “기자협회 위원장이기 이전에 보도편집 책임자로서 지난 2년 동안 힘들었다”며 “실수가 명백한 이동관 앵커백(앵커 배경화면) 사고 때문에 후배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김건희 여상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지만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고, 불안해할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날 밤 윤석열 대통령 신년대담과 무관하게 총선을 지휘하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김 여사 가방수수 논란에 대한 생각, 윤대통령과 김 여사의 대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는 남혁상 국민일보 정치사회담당 부국장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공작이 맞는다”
5G 주파수 28GHz 사업권을 따낸 스테이지엑스가 파격적 가격의 요금제를 출시하고, 3년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의 목표를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 기술을 통한 리얼5G 통신 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 등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서비스 출시 3년 후 매출 규모를 1조 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 대표는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요금제란 고객에 필요한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
TV조선·동아일보·KBS·YTN·MBN 등에서 최근까지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공천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까지 인터넷언론에서 활동한 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 인재로 발표됐다. 선거 때마다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 비판이 잇따르지만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TV조선 앵커·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직행미디어오늘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비공개 신청자 제외) 849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까지 언론 활동을 한 언론인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했다.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 △박정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바뀌었다.7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관한 건에 대해 심의했다. 방통위는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기로 했다.앞서 지난해 11월29일 방통위는 이동관 전 위원장 사퇴 직전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 신청 안건을 의결보류하면서도 ‘승인 적절’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유진이엔티에 YTN의 공적책임, 공정성 등을 지킬 수 있는 계획안을 추가로 낼 것을 요청했다. 방통위는 2달간의
포털 다음이 4·10 총선을 앞둔 30일 전부터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지역 언론사들이 다음 사이트 안에서 지역의 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신청조건에 기자 수 최소 10명, 기자협회 등 주요 기자 직능단체 가입 여부를 따져 물어 비판이 나온다.6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뉴스는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는다. 우선 서울 지역을 제외한 6개 권역(인천·경기,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5G 주파수 28GHz 사업권을 따낸 스테이지엑스가 이동통신시장의 메기가 돼 과점시장 생태계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통신3사 싸움에 등터지는 새우로 끝이 날까요. 스테이지엑스가 통신비 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제4이동통신사가 왜 중요한지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5G 신규 이동통신사, 그게 뭔데?이동통신사는 통신망을 운영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그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스테이지엑스라는 회사를 5G 28GHz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