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의 신문들이 황철곤 마산시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소극적인 보도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신문모니터분과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남일보, 마산MBC, 창원 KBS 등 5개 지역 언론을 모니터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김석형 마산시 의원은 지난 1월과 2월 황철곤 마산시장이 돝섬유
지난 4일 금강산에서 개최된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 결성식을 취재하려던 조선일보 기자가 북쪽의 방북불허로 되돌아온 일이 발생하자 통일부 기자단이 특정 언론도 방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에 참여하기 위해 금강산을 방
정부가 정책과 홍보의 연계를 위해 공보관실을 폐지하고 정책홍보관리실을 신설하는 것을 뼈대로 한 홍보종합대책(가칭)을 지난 3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정책·홍보관리실 설치 방안’에 따르면 각 부처는 현행 장관 소속의 공보관과 차관 소속의 기획관리실을 폐지한 뒤 △장관 소속으로는 혁신기획관을, 차관 소속으로는 정책홍보관리실을 설치하는 유형 △차관 아래 정
한겨레 신임 편집국장 후보가 부국장급 기자 4명으로 압축됐다. 정태기 한겨레 신임 대표이사 당선자는 지난 5일 열린 사내토론회에서 부국장급 기자 4명을 지명하면서 9일까지 편집국 운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정 당선자는 이날 경기 의왕시 농업기반공사 교육원에서 열린 ‘새로운 한겨레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후보는 편집국 소속 부국장급 두명
“요즘 들어 재단이 그동안 얼마나 편하게 지냈는지 알게 됐다.”최근 한국언론재단의 분위기를 한 직원은 이렇게 표현했다. 과거에 대한 ‘반성’의 의미가 더 강한 이 말에는 언론재단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재단 임원들은 메이저 언론을 지원하는 역할에 만족해왔고, 직원들은 변화의 주체로 설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런 나태함으로 인해 재단은 언론환경에 제대로
“전계(電界)가 있는 곳에 자계(磁界)가 있고 자계(磁界)가 있는 곳에 전계(電界)가 있다.” 1865년 영국의 물리학자 맥스웰이 자연계에 전자파가 존재하고 있음을 예언한 말이다. 맥스웰의 이 예언은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1888년 독일 본 대학의 헤르츠 교수가 광속으로 움직이는 전자파의 존재를 실험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확인되었다. 그 후 헤르츠 교수의 실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행되는 ‘동아일보 애틀랜타’가 지난해 10월 스포츠투데이의 콘텐츠를 무단 전재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미디어오늘이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포츠투데이지부(위원장 오주환)로부터 입수한 동아일보 애틀랜타 2004년 10월5일자 연예 스포츠 섹션(이미지 왼쪽)을 보면 스포츠투데이 기자가 쓴 기사들이 출처도 표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실려 있다.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는 조선일보의 비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미디어 중심의 ‘통합 미디어자산관리 그룹(CCMG-ChosunIlbo Consolidated Media-asset-management Group)’이 바로 그것이다. ▲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방상훈 사장은 지난 4일 조
3월부터 조선일보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둘 이상의 자녀를 두는 가정에 대해 여러 가지 지원을 해 주기로 했지만, 여기자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직장 생활에 불이익을 받을까 하는 우려와 육아 문제 등으로 두 명 이상의 아이는 낳기 힘들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용호 화백 34567899876543@hanmail.net 이는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
스포츠투데이 등 경영난 이유 정리해고"재취업·창업교육제도 등 도입해야"지난해 굿데이를 포함해 500여명의 스포츠신문 종사자들이 직장을 떠난 상황에서 언론계 종사자들의 고용불안과 임금체불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포츠투데이로부터 정리해고된 사원 9명은 오는 1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예정이다. 전국언론노조 스포츠투데이지
중앙일보에 이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도 발행일 하루 전날 저녁 서울 도심에 배포되던 가판 (초판)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방 현지 인쇄로 가판 발행의 필요성이 줄었으며 무가지와 인터넷 등으로 가판 수요가 예전에 비해 크게 준 것도 가판 발행 중단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앙일보가 가판을 발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신들의 지면만 미리 공개되는 데
공직자재산공개(2월24일)로 밝혀진 내용을 둘러싸고 재산형성의 정당성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땅투기 의혹에 언론과 시민단체의 논란이 집중되고 있다.가장 큰 의혹은 26년 전(1979) 사들인 경기도 광주의 임야와 농지로 작년 초 58억원에 팔아넘긴 것이고, 19년 전(1986) 사들인 전북 고창의 농지다. 시비의 발단은 이
지난 2일 드디어 국회 본회의에서 민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호주제 폐지가 확정되었다. 한국사회에서 성차별적 제도의 상징이었던 호주제는 고질적인 남성 중심의 문화를 일상에까지 파고들게 한 악습이며 악법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호주제가 폐지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이들, 특히 여성계의 헌신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그러나 호주제가 폐지된 것만으로 모든 것이 종
주간지들은 대부분 비평의 사각 지대에 놓여있다. 독자들은 국내 주간지에 어떤 기사가 실렸는지, 이런 기사는 왜 문제가 되는 지, 또 이 기사는 어떤 점에서 탁월한 지 등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일부 방송사의 비평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미디어오늘도 주간지 비평은 거의 찾기 어렵다. 사안별로 주요 신문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
중국에서 지식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퍽이나 고달픈 일이다. 지식인을 가장 경멸했던 마오쩌뚱의 ‘지식인 대탄압 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지식인을 대접한다고 선언했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시대에도 그다지 눈에 띄는 처우 개선은 없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들은 입에 겨우 풀칠이나 하는 박봉에 시달리면서 밤에는 택시기사 등으로 부업을 하는 ‘투잡스(two
워크아웃 중인 한국일보 사장으로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종승 사장은 “사원들의 의기투합으로 ‘8부 능선’을 넘었다”며 “장재구 회장의 3월말 증자완료를 기점으로 한국일보가 활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7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신문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사람이 제품을 만드는 것이기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채권단에 ‘신문사는
정치권 일각의 '중부권 신당론'에 대해 언론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자민련 소속 심대평 충남지사와 한나라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8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정당을 탈당했다. 이들의 탈당으로 '중부권 신당론'에 대한 정치적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러나 9일자 조간신문들은 '중부권 신당론'에 대해 냉정한 시선을 보냈다. 조선일보는
▲ 한국일보 9일자 34면. '강준만 칼럼'이 돌아왔다. 한국일보는 9일자 1·31·34면에 각각 알림·인터뷰·칼럼을 싣고 강준만 교수(전북대 신문방송학과)의 지면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3월 '노무현 대통령께'라는 글을 끝으로 한국일보 '강준만의 쓴소리'를 접은 지 1년만이다. 강 교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
▲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 공정위공보관실 오는 4월1일 신고포상금제 시행을 앞두고 불법판촉행위가 과열 혼탁상을 보이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가 지난 7일부터 전국 490여개 신문지국에 대해 ‘기습’ 실태조사에 나섰다.조중동 등 조사대상 신문사들은 비상상황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또 신고포상금제 지급규모를 최대 5∼50배, 최대 500만원으로 하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