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전히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MBC 보도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방문진은 MBC의 대주주이며 MBC 경영 등을 관리 감독하는 기구다.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MBC 보도가 편향적이었으며 ‘날조’를 했다는 주장이 계속됐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입에 쓴 약이 몸이 좋다, 언론의 비판 활동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위한 것”, “왜곡보도가 아니므로 (국민의힘의 항의방문 등은) 언론탄압”등의 발언을 하며 맞섰다.권태선 “입에 쓴 약이 몸에
MBC 자회사인 C&I의 영상제작센터 간부 이아무개씨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사망했다.이날 오전 국회 화장실에 이 부국장이 쓰러진 것이 상임위 조사관에 의해 발견됐으며, 조사관이 국회 안전상황실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의무실 의사는 이씨가 의식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 국회로 소방인력이 출동, 소방인력이 현장 응급처치를 하고 의식불명인 이씨를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씨는 이날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에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 수많은 언론 가운데 MBC 보도를 두고 국민의힘 등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9월29일 검찰에 고발한 건이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민의힘 측에서 검찰에 고발한 건, 이종배 서울시의원의 고발 건,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이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건 등을 함께 수사하고 있다.앞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 "MBC에 대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감사 질의에 이어 MBC PD수첩에서도 해당 논란을 다룬다. 오는 1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국민대와 국민검증단의 상반된 논문 검증 결과를 입수해 5개의 논문에 대해 표절 여부를 비교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다.앞서 지난 8월1일 국민대학교는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논란에 관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대 측은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세 편은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학술지 게재논문 한 편은 검증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발표
조폭 출신 유튜버들이 올해 8월 기준 9명으로 증가하고, 슈퍼챗 상위권에 랭크되며 수억원의 후원금을 받는 현상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콘텐츠에 시청 연령제한 등의 제재방안을 논의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7일 경찰청·도로교통공단 국정감사에서 최근 ‘조폭 출신 유튜버’들이 인기를 끌며 슈퍼챗 상위권에서 수익을 올리는 가운데, 유튜브 시청자들이 범죄행위를 가볍게 여기거나 범죄행위를 동경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국 각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시청원구)이 방송통신위원회와 각 방송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지상파 가운데 KBS2의 재방송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6일 변재일 의원실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각 방송사의 재방송 비율 자료를 살펴보면 KBS2가 44.9%로 가장 높았고, MBC가 35.1%였으며 SBS가 25.6%였다. 다만 KBS1의 경우는 재방송 비율이 19.2%로 가장 낮았다.2021년에도 재방송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KBS2였다. 2021년 KBS2의 재방송 비율은 44.4%
‘관찰 예능’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관찰 예능의 경우 스타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고, 특히 육아를 하는 모습이나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 예능’의 형식이 더해지면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관찰 예능은 시청자가 스타가 사는 모습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동시에 위화감을 느끼기도 하기에, 어떤 것을 보여줄지 제작진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정답이 정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상담 예능’과는 달리, 다양한 삶에 대한 논의를 펼칠 수 있도록 방향을 이끌었을 때 시청자의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를 선정하고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명하고 경고한 것에 ‘검열’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앞서 문체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작품 선정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고교생 풍자화에 "죽자고 달려드는" 문체부]7일 우리만화연대, 웹툰협회, 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C 지대지탄도미사일’이 해당 군부대 안에 떨어져 안보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사일을 동해 바다를 향해 쐈는데 뒤로 날아간 것이다.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뻔했으며 군 신뢰에도 타격을 준 사건이다. 주요 언론은 이를 1면이나 사설에서 이슈로 다루고 안보 시스템에 큰 타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슈를 1면 머릿기사로 다룬 것은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한국일보였다. 동아일보는 이를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북핵 대응에 문제가 생겼다고 문제 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 보도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MBC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가운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방문진 이사들의 토론은 ‘MBC 보도에 대한 경위’에서 시작돼 ‘MBC에 대한 방문진의 역할’, ‘국익에 반하는 보도란 무엇인가’ 등의 주제까지 뻗어나갔다.4일 오후 서울 상암동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제16차 정기이사회에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보도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특히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알려진 김도인
올해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미디어 분야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이슈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3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국정감사 일정에 맞춰 해당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MBC에 대한 업무보고는 14일 저녁 비공개로 열린다.올해 국정감사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6일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3일은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진흥공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중재위원회가 국감을 실행한다. MBC는 14일 비공개 업무보고를 하며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한국을 일컫는 수식 중에 ‘IT 강국’이라는 호칭이 존재한다. 본래 ‘IT 강국’이라는 표현이 처음 붙기 시작한 것은 빠른 속도로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망’ 덕분이었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전화용 회선과 병행으로 사용하던 모뎀 기반의 PC통신을 개량하는 ISDN 규격으로 이행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ISDN 규격을 거의 뛰어넘다 시피하며 빠르게 ASDL-VDSL 규격을 거쳐 흔히 ‘광랜’이라고도 부르는 FTTx 규격의 인터넷 서비스를 상당히 이른 시기에 실시하게 되었다.자연스럽게 인터넷을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29일 MBC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명예훼손 위반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은 MBC 박성제 사장과 박성호 보도국장, 연 아무개 디지털뉴스국장, 임 아무개 정치부 기자다.국민의힘 측은 고발 이유로 “연 디지털뉴스국장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발언 내용을 자막으로 제작해 MBC 디지털뉴스 유튜브 채널에 ‘오늘 이 뉴스-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며 “박 사장은 해당 영상이 엠바고 해제 전 시급하게
MBC 사측이 사실과 다른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성명서를 그대로 인용한 매체들에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MBC 제3노조는 보수성향의 노동조합으로,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 김세의, 임정환, 최대현이 초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MBC관계자는 29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현재 해당 기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MBC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보도는 MBC 제3노조의 주장을 인용한 기사들로, “22일(대통령 비속어 논란 당일) 오전 MBC 뉴스룸은 ‘엠바고가 언제 풀리냐?
윤석열 대통령 뉴욕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이 언론 탄압 문제로 번지는 가운데, MBC에 대한 ‘좌표찍기’뿐 아니라 해당 보도를 한 MBC의 정치부 한 기자에 ‘사이버 공격’이 몰리는 상황이 됐다.28일 오전 국민의힘은 MBC에 항의방문을 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조합원 등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MBC 사옥 앞에서 이들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더해 시위현장에서는 관련 보도를 한 MBC 기자의 실명이 포함된 현수막이 걸리는 등 기자에 대한 공격도 진행됐다. 이 기자에 대한 ‘사이버 테러’도 인터넷 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뉴욕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이 ‘언론 탄압’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27일 대통령 비서실이 MBC에 보도 경위를 캐묻는 질의서를 보냈다는 것이 드러나고,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이 MBC 사장에게 공문을 보내 보도에 대해 해명을 하라는 소환 요구까지 언론탄압이 아니라고 보기 힘든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은 26일 오후 MBC 사장에 보낸 공문을 통해 △대통령 발음을 어떠한 근거로 특정했는지 △MBC가 최초 보도를 수정하지 않은 이유 △외교분쟁을 초래할 수 있는데 백악관에 입장 요청한 이유 등을
윤석열 대통령 뉴욕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이 언론 탄압 문제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이 26일 MBC에 직접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이 퇴색되는 것은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언론을 탓한 후, 대통령 비서실에서 직접적으로 언론사에 질의서를 보내 보도 경위 등을 물은 것이다.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 비서실이 방송사 사장에 질의서를 보내고 보도 경위를 묻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같은 대통령 비서실의 질의서는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에서 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옆집 여성의 집 안에서 나는 소리를 엿듣고 녹음까지 한 사건이 최근 KBS 보도로 알려졌는데요. (...)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 남성에 대해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MBC 메인뉴스 ‘뉴스데스크’의 9월21일 앵커멘트다. 해당 앵커멘트는 업계에서 지라시로 퍼지면서 “MBC가 타사 보도를 받을 때 해당 언론사를 표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함께 알려졌다. 보통 언론사에서는 타사 보도를 전달할 때에도 마치 자사가 취재를 한 것처럼 보도하거나, ‘한
윤석열 대통령 뉴욕 순방에서 벌어진 비속어 논란이 언론 탄압 문제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뉴욕 순방 당시 “이 XX, 쪽팔려서”라고 한 말과 해당 발언에 ‘바이든’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MBC 보도를 콕 집어 ‘왜곡 보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발언 취지의 핵심적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MBC가 이를 발빠르게 보도한 점을 문제삼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MBC 보도 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사안을 언급한 점을 꼽으며 ‘MBC와 정언유착’이라는 문제제기까지 제기했다.[관련 기사: MBC보도 왜곡 프레임
약 3년간의 팬데믹을 계기로, 기존에 차별을 받아왔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오히려 심화되고, 계층 간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팬데믹이 한국 사회의 ‘돌봄’ 공백을 드러냈으며, 돌봄 공백 역시 소수자와 약자에게 더 큰 고통으로 다가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이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차별을 부추기는 보도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저널리즘’을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미디어젠더다양성위원회 특별세미나 ‘팬데믹과 언론의 소수자 보도’에서는 팬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