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이 정년퇴임을 한 달 앞두고 퇴사했다.유용원 기자는 6일 퇴사 관련 본지 질의에 “사표 수리된 건 맞고 다른 사항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음달 정년퇴임”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선 최근 4월 총선을 앞두고 언론인 출신 인사들의 정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 기자의 퇴사 배경 및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유 기자는 1990년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1993년 최연소 출입기자로 시작한 국방부에서 30여년간 출입한 최장수 출입기자다. 지난 2013년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으로
최근 특별사면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도 해당 정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6일 채널A는 김장겸 전 사장이 그제 오후 국민의미래 당사를 방문해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고,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5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보냈으며 곧 국민의힘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김장겸 전 사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총선 출마설이 제기돼왔다. 김 전
KBS가 지난해 민간인(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 관련 방송으로 법정제재를 받은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주진우씨에게 출연금지 결정을 통보했다.KBS는 4일 김병진 라디오센터장 명의로 주진우씨에게 ‘출연자 제재조치 통보서’를 보냈다. “2023년 2월2일 방송된 ‘주진우 라이브’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를 위반한 내용을 방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조치 결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와 출연자 제재조치를 통보받았으므로 엄중 경고와 함께 KBS 출연 금지가 결정되었음을 서면 통보”한다는 내용이
박민 KBS 사장이 공사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재정 위기에 따른 특별명예퇴직 등을 주된 ‘성과’로 꼽았다.박민 사장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사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3대 ‘KBS 미래비전’으로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 수행 △고품격 제작 스튜디오 ‘콘텐츠K’(가칭) △복합 방송 문화 공간 ‘K스튜디오’(가칭) 등을 제시했다. 이 3개 부문이 합쳐진 ‘종합 공영미디어그룹’으로 재탄생하겠다며 이를 위해 상반기 내에 조직개편을 시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KBS는 박 사장이 말한 ‘콘텐츠K’에 대해 “영국 ‘BBC 스튜디오’와
KBS가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씨에게 돌연 하차를 통보해 이를 비판하는 시청자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자와의 소통이 중요한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취임 후 일방적인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및 폐지를 반복하는 박민 사장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김신영씨 하차 소식이 알려진 4일 이후 KBS 시청자게시판엔 이번 MC 교체와 그 과정을 질타하는 시청자 청원이 게시되고 있다. 윤아무개씨는 “전국노래자랑 왕팬 어머니가 신영이 잘랐다고 열받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시며 나에게 무조건 글을 쓰란다. 나도 이런 거 첨(처음
KBS 사측이 공정방송 및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들을 없애고 노동조합 가입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단체협약 개정안을 제시했다. KBS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윤석열 정권 공영방송파괴 하수인 낙하산 박민이 KBS 전체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단체협약을 사실상 형해화하기 위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4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사측이 3·1절 공휴일 전날인 지난달 29일 저녁에 ‘2024년 단체협약 개정 회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이를 실무회의를 통해
조선일보가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양상훈 이사 주필과 박두식 이사 경영기획본부장도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됐다.방상훈 회장은 지난 1993년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한 지 31년 만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 조선일보 사장 자리를 물려받게 된 방준오 부사장은 방 회장의 장남이다.방준오 사장은 지난 2003년 10월 편집국 기자로 특채 입사한 조선일보에서 워싱턴특파원, 미래전략팀장, 경영기획실 부장 및 이사대우 등을 거쳐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이로써
KBS가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남희석씨를 발탁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MC 교체에 대한 배경이나 사유 설명은 하지 않았다.KBS는 4일 오후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고 했다. 남희석씨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3월31일 첫 방송된다고 예고했다.앞서 KBS 측에 후임 진행자 뿐 아니라 김씨에게 하차를 통보한 이유, 이 같은 결정이 급하게 이뤄져
KBS가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MC에게 일방적으로 하차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S 사측은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4일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김신영씨는 오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2022년 10월 이후 약 1년5개월 만이다.김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언론을 통해 지난주 마지막 녹화 일정을 통보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날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마이데일리는 “하차 통보는 그야말로 전격적이
원고: 김진태 강원도지사피고: KBS 및 KBS 취재기자사건: 손해배상주문: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선고일: 2024년 2월16일1심 재판부: 서울남부지방법원 지은희 판사김진태 강원도지사가 KBS의 이른바 ‘산불 와중 골프’ 보도로 본인 명예가 훼손됐다며 3000만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지은희 판사는 지난달 16일 김 지사 청구를 기각하면서 KBS의 취재 목적과 과정이 정당하고, 김 지사는 보도가 허위라는 주장을 증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KBS는 지난해 4
캄보디아 독립 언론 ‘프놈펜포스트’(Phnom Penh Post)가 광고 수익 감소 등으로 인해 신문 발행을 멈춘다.프놈펜포스트는 SNS를 통해 알림문을 내고 이달 29일부터 영어와 크메르어 신문 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로 회사의 광고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범위한 뉴스 유통 등도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우리 주주들은 30년 이상 운영해온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신문을 계속 발행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수익 창출을 위
KBS 통합뉴스룸국장이 윤석열 대통령 대담 논란에 대한 시청자위원회 비판에 ‘박장범 앵커가 주도했기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답했다.1일 KBS가 공개한 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2월15일)에 따르면 최경진 시청자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담 당시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놓고 가는 영상”이라고 표현한 것을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조그마한’이란 ‘작다’는 뜻 외에도 ‘약소한’, ‘대단치 않은’, ‘별 것 아닌’이라는 기의(記意
KBS가 이른바 ‘파우치 대담’이라는 조롱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을 비판하는 시청자 청원에 “박장범 앵커 하차는 고려하고 있지 않는다”는 답변을 일괄적으로 달았다. 박민 사장 취임 후 이뤄진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에 대해선 “보다 확실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한 결정이라고 했다.KBS는 지난 8일 이후 게재돼 답변 요건인 1000명 이상 동의를 얻은 시청자 청원에 답했다. 청원 대다수는 지난 7일 KBS 1TV에서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당시 대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가 벌어진 KBS에서 제작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제도들이 거듭 무력화되고 있다.KBS 사측은 이번 불방 사태를 다루기로 했던 27일 TV편성위원회에 이어, 교섭대표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요청한 임시 공정방송위원회(공방위)도 불참했다. KBS 단체협약은 긴급한 현안이 있을 경우 KBS나 교섭대표노조가 요청하면 24시간 이내 임시 공방위를 열도록 규정한다. 전날 편성위의 경우 안건명에 ‘세월호 10주기’를 명시할 수 없다는 제작 책임자 측이 불참해 무산됐다고 알려진 바 있다.앞서 KBS 사측
‘총선 영향’ 등을 이유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방영을 무산시킨 KBS 사측이 이번 사안을 다루기로 한 실무진과의 TV편성위원회도 파행시켰다.KBS 내부 공지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TV편성위원회가 무산됐다. ‘다큐 인사이트 세월호 10주기 방송 건’이라는 안건명에서 ‘세월호 10주기’를 빼야 한다고 요구해온 이제원 제작본부장 등 제작 등이 끝내 회의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편성위 실무자 측은 회의가 예정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기다렸다고 전했다.앞서 KBS 사측은 세월호 참사
KBS가 메인 뉴스프로그램에서 영화 ‘건국전쟁’에 대한 사실관계를 충분히 짚지 않고 홍보성 보도를 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KBS 내부에선 해당 영화 감독 인터뷰를 KBS통합뉴스룸국장이 직접 진행한 배경에 대한 내부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앞서 지난 22일 KBS ‘뉴스9’는 리포트에서 ‘3·15 부정선거’ ‘6·25전쟁 한강다리 폭파’ 등 이승만 전 대통령 책임이 지적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영화의 주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구 선생이) ‘이미 북한은 전쟁준비가
지역 MBC의 차기 사장 내정자들이 내달 각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지역 MBC 사장 인사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본사 출신 인사들의 직행 양상이 이번에도 두드러졌다.MBC는 지난 20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를 거쳤다. 이 자리에서 15개 MBC 지역사 및 일부 자회사 사장 명단이 보고됐다.해당 명단에 따르면 MBC 지역사 사장 15명 가운데 재선임 대상을 포함한 11명이 서울 본사 및 자회사 출신 인사들이다. 이번에 새로 내정된 인사를 기준으로
조국 전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재판장과 식사했다고 주장했던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지난 8일 우씨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그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유튜버로 활동해온 우씨는 지난 2018년 3월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2018년 1~2월경 청와대 인근 한식집에서 김세윤 부장판사(박 전 대통령 1심 재판장)를 만나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지난
KBS가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불방 사태 관련해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요청한 박민 사장 면담을 “적절하지 않다”며 거부했다.KBS는 26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사장 면담 요청 건에 대한 회신 공문을 통해 “27일 편성 제작 책임자와 실무자 대표가 동수로 참여하는 TV편성위원회에서 ‘다큐인사이트’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KBS 제작본부 책임자인 제작본부장은 ‘다큐인사이트’ 방송 편성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실무자 대표와도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게 됨을 설명 드린다”고 했다.이어 “‘다큐인사이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연설 영상을 짜깁기해 풍자 성격의 영상을 “명백히 허위조작영상”이라고 규정하면서 “이 같은 허위조작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이라고 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조작 영상을 풍자영상으로 규정하거나 가상표시가 있어 괜찮다는 등으로 보도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이라 규정했다.김 대변인은 “설령 ‘가상’ 표시를 했다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