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방송사 메인뉴스 시청자 수는 KBS>SBS>MBC>TV조선>MBN>채널A>JTBC 순(닐슨코리아, 수도권 전 연령대 개인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모든 방송사 메인뉴스 시청자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초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뉴스에 대한 관심이 줄고 ‘보복적 외출’까지 늘어나며 시청자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유튜브와 포털을 통한 뉴스 시청이 보편적인 오늘날 이 같은 고정형TV 시청자수 감소세를 메인뉴스의 영향력 감소로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KBS는 1월 109만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폐지’를 1호 조례안으로 상정한다. 지난달 29일 당선인 총회 결과다. 조례는 서울시미디어재단 TBS의 사업 범위부터 운영 재원, 임원 구성, 예산 편성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예고했던 TBS의 교육방송 전환뿐만 아니라 TBS의 재원 구조까지 전면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조례안이 폐지되면 서울시가 매년 TBS에 지원해온 출연금이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 시장이 보궐로 취임한 지난해 서울시는 전년 대비 55억 원 감소한 320
“진실 보도를 해야 되는 우리 방송사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그 책임을 방기하고 오히려 독재정권에 협력까지 했던 이런 사실은 KBS의 아주 부끄러운 역사입니다.” (김덕재 KBS 부사장)KBS가 군사독재시절 간첩조작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6일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김소형 시청자위원은 지난 5월 17일과 24일 2부작으로 방영된 KBS ‘언론과 진실’ 편을 언급하며 “이제라도 언론의 진정한 반성과 함께 간첩 조작 사건의 진실규명을 통한 지속적인 피해자 구제작업과 사과가 이루어져야 함을 뒤늦게나마 KBS가 제
2019년 9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를 상대로 무리한 취재에 나서 도마에 올랐던 TV조선 기자가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유사 사건과의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TV조선 기자는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가 혼자 사는 오피스텔 1층 보안문을 통과해 집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적용, 2020년 10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서울남부지검은 이 사건에 대해 ‘구약식’ 결정을 내리고 조씨측에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 앞세우고 그 강성노조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에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입니다. 여러분 이것도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 고쳐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 왔습니다.” (3월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의정부 유세 발언) 이틀 뒤인 3월8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민주당 정권의 전위대로 못된 짓을 하거나, 그러한 일에 첨병 중의 첨병처럼 앞장선 사실이 전혀 없다”며 윤석열 후보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리고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27일 TBS에 ‘기관 경고’와 ‘기관장 경고’가 담긴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TBS 운영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는 2020년 TBS가 ‘서울시미디어재단 TBS’라는 이름의 출연기관으로 독립하고 처음 이뤄졌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의 교육방송 전환을 시사한 가운데 감사결과에 관심이 높았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프로그램 법정 제재가 많았는데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며 이강택 TBS 대표에게 기관장 경고,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대통령 배우자를 두고 ‘씨’라는 표현이 맞는지, ‘여사’라는 표현이 맞는지를 묻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가 “김건희씨”라고 언급하자 한 시민단체는 “정치성향에 따라 현직 대통령 배우자 호칭을 여사가 아닌 씨라고 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라며 “대통령 배후자 호칭을 여사로 할 것을 권고해달라”는 인권위 진정에 나섰다. 27일 MBC와 언론인권센터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방송언어연구소 세미나에서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씨냐 여사냐의 문제는 (한겨레가) 1999년 이희호씨, 2007년 권양숙씨
“대기업은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주식 또는 지분 총수의 100분의 10을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방송법 제8조 3항)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27일 태영그룹(TY홀딩스)을 자산총액 10조 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분류했다. 태영은 방송법에 의해 지상파방송 지분을 10%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TY홀딩스는 SBS 지분을 36.92% 보유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정위 발표 직후 TY홀딩스에 ‘의결권 제한’을 통보했다. 법 위반 상황에 대한 시정명령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런데 방송법 부칙 제9조로 방통위가 고민에 빠졌다. 부칙
뉴스타파‧셜록이 서울고등검찰청(서울고검)을 상대로 제기한 출입증 발급 등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하자 서울고검이 항소했다. 서울고검은 22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이 서울고등법원을 상대로 제기한 출입증 발급 등 거부처분 취소소송도 미디어오늘 승소에 서울고법이 항소한 상황이다. 미디어오늘-서울고법 항소심 선고기일은 7월13일이다.검찰청사 관리 권한을 가진 서울고검은 법조 출입기자단 간사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에게 제출한 언론사별 명단을 토대로 지금껏 검찰 출입증을 발급해왔다. 뉴스타파 등은 2020년 12월 서울고검에
검사장 출신 현직 법무부장관을 검찰이 재수사하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울고검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강요미수 공모 혐의를 다시 수사해달라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의 항고를 지난 20일 기각했다. 지난 4월6일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내놓은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처분을 변경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 앞서 민언련은 2020년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그해 4월7일 이동재 채널A 기자와 훗날 한동훈 장관으로 드러난 ‘성명불상 검사’를 협박죄로 고발했다. 그리고 고발 2년 만에 검찰의 불기
방송통신위원회 내부에서 한상혁 위원장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은 22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임기가 보장된 자리고 간섭을 받지 않는 자리”라면서 “임기가 보장된 분들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존중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의 한상혁 위원장 농지법 위반 의혹 보도에 대해선 “2020년 인사청문회 때도 이 문제는 검토가 됐고 논란이 되지 않았던 사안”이라며 해당 기사를 가리켜 “망신을 줘서 물러나게 하려고 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
지방선거 직후 조선일보-국민의힘-윤석열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자진 사퇴 압박이 공영방송 사장 교체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박성제 MBC 사장은 2023년 2월24일, 김의철 KBS 사장은 2024년 12월9일까지 임기다.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를 해임할 수 있다. 방문진 이사 임면권을 쥔 방통위는 앞서 2018년 1월4일 고영주 방문진 이사를 해임했다. KBS 이사 역시 방통위 해임 건의에 따라 대통령이 해임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여당이 문재인정부 시절 임기를 시작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4일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출근길에서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되어 논란이 불거졌다. 한상혁 위원장은 2023년 7월까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의 발언과, 한 위원장의 입장을 둘러싼 종합일간지의 평가와 주장은 엇갈린다. 우선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신문이 있다. 서울신문은 18일자 사설에서 “논란의 핵심은 퇴진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20일자 한겨레 칼럼(조중동 프레임? 이제 제발 그만!)에서 김대중정부 시절부터 20년 넘게 사용된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프레임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진영의 성찰을 가로막고 있다며 조중동 프레임을 버리자고 주장했다. 언론운동진영에서도 조중동 프레임에 대한 시대적 적합성과 이론의 합리성을 두고 비판과 성찰의 움직임이 나올지 주목된다. 강준만 명예교수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가격 폭등은 조중동의 프레임”, “조선일보에서 하지 말라는 거면 해야 하는 거고, 하라고 하면 안 하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너무나 많은 언론 보도가 누군가에게 침 뱉는 보도”라며 언론을 향한 불편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은 17일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에서 언론인 손석희의 책 을 리뷰하는 가운데 오늘날 언론을 언급하며 “비판 보도가 아닌 침 뱉는 보도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시민의 미디어 소비행태에 대한 지적을 날카롭게 하는데 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그런 잣대를 못 대나. 시민들이 (언론을 향해)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기자들 스스로 먼저 누군가
“물러나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실까요?”(기자)“임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4일 국무회에서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지만 2008년 방통위 탄생 이후 14년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통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17일 출근길에서 직접 방통위원장 거취에 ‘쐐기’를 박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향해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지방선거가 끝나자 여권의 본격적인 ‘방송통신위원장 흔들기’가 조선일보를 통해 시작된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방통위원장 사퇴 협박으로 정부여당이 방송장악에 나섰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자 조선일보 기사([단독] 한상혁 방통위원장 농지법 위반? 작물 안보이고 바비큐그릴과 테이블만…)를 인용하며 “불법 시설물 설치가 드러났다. 농막이 아니라, 바비큐 파티할
지방선거가 끝나자 여권의 본격적인 ‘방송통신위원장 흔들기’가 조선일보를 통해 시작됐다. 지난 9일엔 “새 정부에서 여전히 버티고 있는 것은 몰염치한 일”이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장을 싣더니, 이번엔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 보도가 등장했다. 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 성명을 내고 ‘거취’를 압박했다.조선일보는 15일자 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대전 유성구의 한 농지를 묘사한 뒤 “겉으로 봐서는 ‘별장’으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
한국의 뉴스신뢰도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신뢰 1위 언론사는 YTN, 불신 1위 언론사는 TV조선이었다. 한국 뉴스이용자 3명 중 2명은 뉴스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고, 뉴스에 관심 없다는 응답은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뉴스를 이용할 때 전 세계에서 유튜브를 가장 많이 보는 나라였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지난 15일 발표한 결과다. 한국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는 2021년보다 2%p 낮아진 30%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46개국 가운
검사장 출신 현직 법무부장관을 검찰이 재수사할 수 있을까.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020년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지난 4월6일 한동훈 검사장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처분하자 4월20일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장을 냈다. 이후 한동훈 검사장은 5월17일 법무부 장관이 됐다. 민언련은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항고이유서를 통해 “검사의 불기소 결정에는 의도적인 수사미진으로 인한 사실오인 및 공범 성립 여부에 관한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민언련은 2020년 4월7일 이동재 채널A 기자와 훗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