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청와대 출입기자의 질문에 공식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로부터 한국의 한 은행이 secondary boycott(북한 송금 위반 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뉴스가 11월 중 보도될 것이라는 일명 지라시 내용이 확산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 김의겸 대변인이 내놓은 답변이다. 지라시에는 “주가가 무려 20% 가까이 폭락하는데도 연기금이 투여되지 않은 이유도 이 세컨더리 보이콧 뉴스가 언제 터질지 몰라서”라면서 “외인들이 묻지마 매도를 하는 이유도 금리 ...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실소유주인 양진호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 탐사보도 매체 셜록과 뉴스타파가 공동 취재해 공개한 1분 25초짜리 영상에 따르면 양 회장은 한 직원의 뺨을 두차례 때린다. 양 회장은 무릎을 꿇고 있던 직원에게 “일어서봐, 야 너 사람 구별도 못하냐, 뭔지도 몰라서 그래 새끼야, 우스워 나 봐봐”라고 한 뒤 “사과 똑바로 해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진정성 있게”라고 말한다. 그러자 직원은 공포에 떠는 목소리로 “대표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영상을 보면 폭행이 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불법 촬영자의 유포자 1천여 명을 검거하고 해외 서버 음란사이트 50여 곳을 단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해외 음란사이트 150개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는 등 불법촬영물을 단속하는 방안을 내놓자 문재인 대통령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경찰의 강력 대응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적극 단속을 주문한 것이다. 경찰 등 관계부처는 도메인네임서비스(DNS) 차단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방식을 적용해 차단하기...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종석 실장이 자기 정치를 했나”라고 반문하며 “그(주장에) 자체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임종석 실장을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는데 이에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손학규 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순방 중 국가정보원장,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을 대동하고 비무장지대를 사찰하더니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첫장에 임 실장의 화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28일 산에 올랐다. 이날 산행에는 외신 기자를 포함해 107개사 147명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국가안보실장, 비서실장, 수석 등 비서관 이상 참모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기자들은 홍련사 방면 쪽으로 올라 숙정문을 거쳐 부암동으로 방면으로 내려오는 2.2킬로미터 코스의 북악산 산책길을 걸었다. 산책길은 지난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군부대 김신조 등 31명이 침투한 길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반에 개방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지 청와대 출입...
“나는 이 한국이 무서운 나라라고 생각했어요. 이 사람들이 너무 야비하달까…고거 남은 기일 얼마 안되는 걸 박근혜라는 여자가 나쁘긴 나쁘지만 그래도 한 나라의 원순데”(2017년 4월 15일 50대 남성 탈북인, 당세포비서 출신, 현재 생산직 노동자) “북한은 대통령이 한번 되면 죽을 때까지 대통령이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북한은 한마디로 말하면 신처럼 모시잖아요. 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요만큼도 할 수 없고 요만큼만 하면 죽이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에도 대통령이 수령이랑 같은데 그 사람을 떠받들진 못할망정 사람들이 막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 동의를 얻지 않고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를 비준 의결한 것은 위헌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헌법 3조를 들어 북한은 국가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 대변인의 발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나왔다. 자유한국당과 언론이 남북군사합의서는 국가안전보장을 규정한 헌법 60조에 따라 조약 대상이고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으니 위헌이라고 주장하자 내놓은 발언이다. 헌법 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북한은 국가가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8월 경찰은 ‘여성대상 범죄근절 추진단’을 설치해 사이버 성폭력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불법촬영자와 유포자 1000여명을 검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아직 여성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안과 공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면서 “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들을 철저히 예방하고, 발생한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경찰에...
청와대가 국회 동의 없이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를 비준 의결한 것은 위헌이라는 언론과 야당의 주장에 대해 “위헌 주장 자체가 위헌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남북합의서 비준에 대해서 헌법 60조를 근거로 위헌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례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라며 “위헌이라고 주장한다면 북한을 엄연한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 3조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는 9. 19 남북 군사 합의는 헌법 ...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정부가 실태조사를 벌여 ‘연착륙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과 노동자의 균형 잡힌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그동안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에 반대해왔던 재계의 우려 사항을 적극 반영해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사실상 유야무야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23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국민경제자문회의 경제정책회의 결과를 밝혔다. 헌법상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중 경제정책회의는 정부 부처가 걸쳐있는 주요 경제 정책 현안에 대해 민간의 의견을 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를 통해 9월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4. 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심의해 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발전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더 쉽게 만들어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비준 의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길일 뿐 아니라 한반도 위기 요인을 없애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불이익을 받아왔던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북한 주민...
송유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1일 밤 SBS 스폐셜은 논문 표절 이후 송유근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은 이라는 제목처럼 청년이 된 송유근의 삶을 온전히 봐달라는 취지였다. 기사가 쏟아졌다. 송유근은 자신의 논문 표절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 언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8월 경향신문이 송유근을 인터뷰하고 논문표절에 대한 공방이 한차례 일긴 했다. 송유근의 논문 표절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언론이 송유근의 논문을 검증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SBS 방송 이후 언론 보도는...
집권 2년차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과 그 친인척, 청와대 재직 인사를 사칭해 돈을 편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자신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대통령 등 사칭 편취 사례를 소개하고 재발방지 메시지를 담은 대통령의 특별 지시 내용을 전했다. 조국 민정수석이 밝힌 대통령 등 편취 사례는 여섯 가지다. 사기 등 전과 6범의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방의 유력자 다수에게 대통령 명의로 ‘도와주라’는 문제메시지를 위조‧송신해 피해자로부터 수억 원을 편취했다. 조국 수석은 이 같...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불법유해 게시물로 판정받아 시정요구(삭제)된 횟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일베 시정요구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1천 41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베에서 시정요구를 받은 게시물은 674건이었다. 약 2.1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시정요구가 상대적으로 올해보다 적은 것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3기 임기가 만료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7개월 ...
부산 해운대 음주운전 사건을 계기로 청와대가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부산 해운대 음주운전 사건은 지난 9월 25일에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구 마포 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었던 휴가 중인 군인과 친구를 덮쳤다. 가해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4%였다. 피해자 군인의 친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음주운전에 살인죄를 적용해 처벌하도록 하고 음준운전 처벌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닷새 만에 국민청원 의무 답변 기준인 20만명이 동의했다....
너무도 명백한 사실관계 오류 때문이었을까. 조선일보가 19일자 보도를 하루 만에 오보라며 바로잡았다. 조선일보는 19일자 3면에 배치한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들이 교통공사에 특혜 취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노조 간부는 5대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을 지낸 김모씨다. (김씨는) 1993년 위원장 취임 후 이듬해 3월 서울·부산지하철 총파업을 주도해 해고됐다. 2000년엔 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총선에서 민노총 공공연맹 추천을 받아 민주노동당 ...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 문제를 공론화시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한유총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유총은 이번 비리 사태가 불거진 것에 대해 “회계 감사 기준이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십여년 간 사립유치원 운영에 맞지 않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립...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철도와 도로 연결의 현대화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미국에서 우려가 나온다며 한미공조 관계에 이상조짐이 보인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보도를 한 언론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라고 지목했다. 조선일보는 17일자 신문 3면 라는 기사에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는 이 문제(철도 도로 착공식)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남북 ...
조선일보가 자사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고위급 회담 취재 불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의 설명과 조선일보 보도 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통일부는 15일 “조선일보가 풀 취재 기자를 김명성 기자에서 다른 기자로 변경하지 않으면 통일부는 풀 취재단에서 조선일보를 배제할 방침”이라고 통보했고, 이날 통일부 출입기자단 규정에 따라 남북고위급회담 풀 취재를 맡았던 김명성 조선일보 기자는 취재 불허를 당했다. 조선일보는 남북고위급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으로 출발하기 1시간 전인 오전 6시 30분경 통일부가 출...
통일부가 남북고위급 회담을 취재하기로 했던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 제한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 중이다. 통일부 기자단은 집단 성명을 냈고,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통일부는 15일 남북고위급회담을 풀 취재를 하기로 했던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에 대해 취재 불허를 통보했다. 통일부는 불허 사유에 대해 “판문점이라는 상황, 남북고위급회담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한 판단”(조명균 통일부장관)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탈북민 출신 기자를)인지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며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