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닮은 대역 쓰고 미고지한 MBC 또 거센 논란 (파이낸셜뉴스)국힘 TF “MBC 김건희 대역 논란, ‘광우병 보도 시즌2’ 부활인가” (중앙일보)국힘 “MBC 김건희 대역 영상, 방송사고 아닌 의도적 조작” (서울신문)PD수첩, ‘논문저자 김건희편’에서 대학원 관계자 무더기 대역쓰고 고지 안했다 (조선일보)PD수첩 ‘김건희편’ 논란 “음성 대독, 재연기법의 하나” (국민일보)PD수첩, 국민대 ‘실루엣 제보자’도 대역이었다 (조선일보)방송을 봤다면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해야 한다. 하지만 언론은 여당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
17일 KBS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신료 인상안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KBS 이사회는 지난해 6월30일 월 2500원의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1981년 책정된 수신료 월 2500원은 지금 가치로 약 629원대로, 수신료는 실질적으로 1/4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수신료 인상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방만 경영’ 프레임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하면 2021년 말 기준 KBS 직원은 4629명, 이 중 1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MBC가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대통령 발언을 보도한 이후 MBC를 향한 여당 의원들의 발언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매년 국정감사마다 이뤄지는 MBC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선 여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14일 MBC 비공개 업무보고 퇴장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는 광우병 조작 선동부터 지금까지 공영방송이라는 사회적 공기를 정파투쟁의 흉기로 악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프로파간다를 위한 ‘찌라시 보급부대’나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했던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작심’ 발언이 시작됐다. 2021년 6월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당시 불법 감찰을 했다며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박 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사건에 ‘혐의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징계대상자는 대통령이 되었고, 서울고검은 지난 6월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박 검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 6일, 노부모님만 거주하시는 친정집까지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러한 모욕적 행태들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수사로 보복하는 것은 검사가 아니
대통령실이 11일 방송된 MBC PD수첩 ‘논문저자 김건희’편에서 제작진이 김건희 여사 대역을 등장시키며 대역 고지를 안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항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MBC에 대역 고지 문제를 공식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대해 대통령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외모와 흡사한 대역배우를 등장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이 김 여사의 실제 모습으로 착각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PD수첩 제작진은 대통령실 입장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활동했던 강용석(전 한나라당 의원)·김세의(전 MBC 기자)·김용호(전 스포츠월드 기자)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8일 기소했다. 미디어오늘이 국회를 통해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불륜을 들켜 부인 김혜경씨를 폭행했으며 △이재명 후보가 소년원 출신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앞써 김혜경씨는 2021년 11월8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가 증상이 나빠져 9일 오전 1시30분 경 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측이 퇴근길에 미행을 당했다며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한 장관을 수행하는 법무부 직원이 지난달 28일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수서경찰서는 다음날인 29일 더탐사측에 △1개월간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 ‘긴급 응급조치’를 통보했다. 조치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4월 제정된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상대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따라다니거나 지켜보며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
상업적‧정치적 목적으로 허위정보와 혐오를 양산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직접적 계기는 지난 4월18일 가세연이 올린 ‘[충격단독]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란 제목의 영상으로 보인다. 가세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일하는 병원 식당에 침입해 조씨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해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이후 가세연은 “유튜브가 5월17일부터 3개월간 수익 창출 정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가세연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가운데 ‘괴롭힘 및
문화체육관광부가 고교생이 그린 ‘윤석열차’를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향해 “행사 취지에 어긋나게 정치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정‧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하며, 신속히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검열이란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작품은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을 받았는데, 문체부는 “공모전의 심사기준과 선정 과정을 엄정하게 살펴보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를 직접 관람한 박순찬 전 경향신문 화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은 장기 독재의 영
칼은 든 검사는 객실에, 김건희 여사는 조종석에 태운 그림 ‘윤석열차’를 두고 정부가 강경대응에 나서 논란이다. 해당 작품은 부천시 소속 재단법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실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카툰 부문 금상(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공모전에서 행사 취지에 어긋나게 정치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정‧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하며, 신속히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문체부는 ‘윤석열차’를 두고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
2년 전 국정감사 무렵, 국회와 언론계에 파문을 일으켰던 삼성전자 상무의 ‘기자증 대관’ 사건은 어떻게 끝이 났을까. 삼성전자 대외협력팀 대관 담당 상무 A씨는 2016년 6월1일부터 국회 출입기자로 활동하며 국정감사 전후로 장기출입기자증을 이용, 국회를 집중방문하며 대관업무를 봤다. 이 사실은 2020년 10월7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폭로로 드러났다. A씨는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으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 32번 공천을 받았으며, 2016년 초 삼성전자에 채용됐다. A씨는 2013년 3월 ‘코리아 뉴스팩토리’라는 인터넷신문
윤석열정부 첫해 KBS MBC YTN을 두고 벌어지는 일은 2008년 이명박정부 첫해를 떠올리게 한다. 기자와 PD들이 구속되며 공영방송은 암흑기를 겪었고, 언론자유는 추락했다.이번에도 정권의 ‘표적’ MBC 2008년 거대한 정권 퇴진 촛불집회의 시작은 그해 4월 말 MBC PD수첩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이었다. 검찰은 PD수첩 제작진을 체포하고 압수수색 했고, 농림부장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제작진은 2011년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건강권을 지키려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감사원과 검찰의 종편 재승인 민간 심사위원 조사 및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정부에서 의뢰하는 심사위원 추천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 언론정보학회는 27일 긴급이사회 결과 “학회 추천 심사위원에 대한 부당한 수사와 탄압에 따라 향후 정부에서 의뢰하는 모든 심사·자문·평가위원 추천을 거부하며, 릴레이 시위를 포함한 추천 학자에 대한 권리 보장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자의 양심의 자유와 심사의 비밀 보장을 위협하는 감사원과 검찰의 부당한 감사 및 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언론학자들을 대상
문화일보가 미디어오늘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 보도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미디어오늘은 2019년 4월 이병규 문화일보 대표이사 회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을 전하며 ‘문화일보가 노조를 순치시키려고 사측 인사가 노조위원장에게 성 접대를 했고, 회사 차원에서 이에 대한 은폐가 이뤄졌다’는 조명식 전 디지털타임스 대표이사의 주장을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당시 보도에서 “유아무개 기획국장이 노조를 순치시켜 어용화하려는 목적을 갖고 노조위원장이 바뀔 때마다 신임 노조위원장들에게 접근, 회식한다는 명분 아래 2017년 10월, 같
2020년 ‘단군 이래 최대의 이해충돌’ 사례로 전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결백을 주장하며 기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법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한겨레는 2020년 9월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 의원 일가 소유 건설사들에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 공사비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000억여원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는 “건설업자 출신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긴 것 아니냐”며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박덕흠
예상대로 감사원 감사 이후 검찰이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23일 방송통신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피의자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방통위 전·현직 공무원 4명과 복수의 심사위원이다. 검찰은 심사위원들의 자택과 사무실까지 압수 수색했다. 감사원이 민간인 신분의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전례없는 조사를 벌일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압수수색영장에 따르면 검찰은 방통위가 TV조선 재승인을 막고자, 2020년 3월19일 오후 11시58분경부터 3월20일 오전 9시44분경 사이 심사위원 3명을 불러 공무상 비밀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사실상 TBS 폐지로 이어지는 조례안 통과를 추진중인 가운데 28일 ‘서울 공영방송 TBS를 위한 사원행동’이 출범했다. 사원행동은 “예산안 삭감과 TBS 지원 조례안 폐지 등 위기 상황에 맞서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기 위해 (사원행동을) 만들었다”며 “TBS의 양대 노조인 T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물론 프리랜서 작가, 뉴딜 일자리 참가자 등 노동조합 밖에 있는 TBS 구성원들을 향해 지역 공영방송 TBS 지키기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재 TBS
“사실과 다른 보도로써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9월26일 윤석열 대통령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현장 실언을 ‘진실 공방’으로 돌리며 언론 탓을 했다. 국민의힘은 MBC 고발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태가 MBC 탓이라며 ‘물타기’에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언론현업단체는 “진상규명 운운하며 언
“최근 한전 영업실적이 하락한 이유는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상승에 주로 기인하며, 에너지전환 정책과는 전혀 무관하다”(2019년 10월23일)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은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한 것으로 탈원전과 무관하다.”(2021년 9월24일) 이랬던 산업통상자원부가 ‘돌변’했다. 산업부는 경향신문 6월24일자 기사 “한전 사상 최대 적자, 원인이 ‘탈원전’?”과 6월28일자 사설 “전기료 인상하면서 탈원전 탓, 사실 왜곡은 해법 될 수 없다” 등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정정 보도 조정신청에 나섰다. 경향신문은 해당
2020년 학계 추천으로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정미정 박사(언론정보학회 추천)와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언론학회 추천)가 26일 “심사위원들이 마치 불법적 행위를 공모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만들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벌이는 검찰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이들은 “감사원이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심사에 부정이 있었다는 전제로 민간인 심사위원을 상대로 무차별 조사를 벌인 행태 역시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8월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점수 수정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