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직접 모여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2015년부터 7년 넘게 운영했다.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새로운 대안 방향을 모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네이버 관계자)“지난해 제평위 2.0을 출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더 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을 요구하는 사회적 여론이 점점 커졌다. 제평위를 운영하면서 의견수렴을 하기보다 잠시 멈춰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양사가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중단을)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네이버·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1박2일에 걸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도심의 교통이 마비됐다. 우리 정부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이를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양희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 분신 사망하자, 민주노총은 지난 16~17일 1박2일 집회를 벌였다. 앞서 지난 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야간집회·시위를 금지하고 경찰 공무집행에 대한 면책 조항 강화를 골자로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을 본격 추진한다
“제평위는 정치권이나 정부가 만든 조직이 아닌 민간이 만든 자율규제기구다. 정치권은 제평위 구성과 운영을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22일 오후 언론사 포털 입점 심사 및 제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돌연 발표하자, 언론계에서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3일 오후 “제평위는 포털과 언론단체,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하는 순수 민간자율규제기구다. 제평위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정치권이나 정부가 관여할 일은
호반건설 인수 뒤 지난해 하반기에만 20명 가까운 서울신문 기자들이 줄퇴사한 가운데 지분 매각 당시 우리사주조합장이었던 박록삼 전 논설위원마저 퇴사하면서 경영진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박록삼 전 논설위원은 23일 사내 공유한 입장문에서 “떠나는 마당에 남기는 서울신문에 대한 충언”이라며 “현재 회사 경영에 책임이 큰 분들에 정중히 권유드린다. 늪으로 빠져드는 듯한 현재 서울신문 모습에 책임을 지고자 한다면, 또한 서울신문 및 후배들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이나마 남아 있다면, 새로운 서울신문을 만들 비전과 역량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고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 남긴 유서의 필적이 모두 양 지대장이 직접 작성한 필체로 나타났다. 앞서 월간조선은 유서 대필‧조작을 제기했으나, 고인의 생전 필적 비교 작업과 전문 필적감정 결과 오보였다.앞서 고 양 지대장은 노동절인 지난 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해 숨졌다. 양 지대장은 분신 직전 작성한 유서를 노조 간부들이 소통하는 SNS방에 찍어 올렸다. 그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라며 “제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네요”라고 적었다. 양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검찰 수사 내용에 따라 작년 국정감사에서 위증했다고 주장하며 정청래 과방위원장에게 위증죄 고발 안건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재판이 진행되기도 전에 결백 발언을 위증으로 규정한 것은 상임위에서 먼저 쟁점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박성중 간사는 23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TV조선 재승인 조작 관련 위증 발언한 한상혁 위원장, 국정감사 위증의 죄로 고발 조치해야 하고 같이 동조한 사람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지난 2일에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MBC 최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3일 이사회에서 감사원 국민감사 실시처분 취소 행정소송과 처분집행정지를 제기하고, 감사원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에 나서기로 의결했다. 같은 날 MBC도 “감사원의 무제한적 ‘권한 남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방문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이 감사 대상과 아무 관계도 없는 방문진의 내부 비공개회의 속기록과 MBC의 영업비밀인 경영 회계 재무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요구하고, 형사처벌을 위협하기까지 했다”며 “이는 방문진 이사들의 자유로운 의
서울신문의 사설·칼럼이 정치성향이 비교적 뚜렷하지 않았던 주요 일간지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확인됐다. 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와 미디어오늘은 2019년 1월1일부터 2023년 5월10일까지 신문사의 사설과 칼럼 성향의 추이를 파악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사설·칼럼과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사설·칼럼을 각각 보수와 진보 텍스트로 분류한 다음 다른 신문들의 사설과 칼럼이 어느 쪽에 더 유사한지 분석했다.언론사별 분석 서울신문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울신문은 2019년 1월 때만 해도 한국일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추진으로 인한 위험성을 두고 과학적 논쟁이 거세다. 일본이 오염수를 여과처리한다고 하지만 신뢰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하며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물질의 해양 방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와 함께, 제대로만 처리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론이 나온다. 심지어 10리터를 마셔도 된다는 영국학자의 말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시찰에 나서면서 이런 불안감과 우려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됐다. 일본측은 130만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여과처리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민주당의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성과를 내자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로 혹세무민하며 엉뚱한 시비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석기 의원(외통위 간사)은 윤석열 대통령의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대통령께서 식민지 시대에 피폭당한 우리 동포, 피폭 동포를 포함해 동포 간담회를 현장에서 했다”며 “동포들이 대통령께서 진정성 있는 말씀을 하시니까 ‘오늘 꿈을 꾸는 것 같이 감격을 느끼고 있다’ 이런 말씀까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귀국한 교민 모습을 담은 뉴스통신사 사진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된 이들의 생활을 포착한 여러 사진이 “초상권 침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우한시 교민의 귀국은 전 사회 이목이 집중된 이슈였지만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 앞에서 통신사 사진의 ‘공적 성격’은 입도 못 떼어보고 쉽게 부정됐다.법원은 동의 없는 촬영의 위법성에 대해 개별 사안마다 ‘초상권 보호’와 ‘언론과 표현의 자유’라는 이익을 따져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
MBN 기자들의 경쟁사·대기업 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MBN에서 퇴사한 기자만 5명에 달한다. 보도국장이 1년 가까이 임명되지 않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정지 6개월 처분 재판이 이어지면서 내부 사기가 떨어졌다는 비판이다.최근 MBN을 퇴사한 기자는 5명이다. 이 중 2명은 채널A, 2명은 대기업, 1명은 지상파 방송사에 재취업했다. 지난해에는 기자 14명이 퇴사했다. 이를 두고 MBN 기자협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비정상적 상황을 끝내야 한다”며 노사 대화를 촉구했다.기자협회는 보도국장 공석을 직접적 원인으로 꼽았다. M
한 국립대 무용학과 교수가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끝에 2년 전 MBC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를 받아냈다.MBC는 지난 20일 뉴스데스크에서 “본 방송은 지난 2021년 5월18일 한 국립대 무용학과 교수가 제자들의 명의를 도용해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보도된 내용과 달리, 소송 당사자들이 된 제자들은 관련 쟁송 절차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 참여 의사로 인적 사항을 전달했다는 점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는다”고 정정했다. 대법원이 국립대 무용학과 교수 A씨 손을 들어준 결과다.MBC 뉴스데스크는 2021년 5월18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심야 집회 금지를 위한 집시법 개정을 반드시 조치해야 할 사항이라고 잘라말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3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심야 집회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얘기했다”는 질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게 아니고 반드시 조치해야 할 사항”이라고 반박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당초에 ‘일몰 후 일출 전으로 집회 시위를 제한한 것은 좀 과도한 면이 있다 적절한 시간을 정해서 제안을 하라’는 취지로 헌재에서 판결을 한 것”이라며 “헌재에서 그렇
임기가 두 달 남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오늘(23일) 청문회를 진행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면직 절차 자체가 현행법에 배치된다”며 “속내가 뻔히 들여다보이는 공영방송 장악‧미디어 공론장 장악 시도를 멈추라”고 요구했다.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자는 면직이 가능하다는 국가공무원법 직위해제 조항과 달리, 방통위 상임위원은 방통위설치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때 면직이 가능
정부 주도로 민영화가 추진 중인 YTN에서 특별법을 통해 YTN의 비영리 사회적 소유구조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전준형 YTN 기획전략팀장은 한국언론학회가 지난 19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진행한 정기학술대회에서 “보도채널의 새로운 거버넌스 실현을 위한 현안 과제로 ‘국민소유미디어재단’(가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추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YTN의 공기업 대주주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권고한 뒤 보유한 YTN 지분 전략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매각 필요성과 적절성에 대한 논란 속에 이같이 결정했다.
“(면직) 처분사전통지서에 따르면 예정된 면직 처분의 원인이 되는 사실은 제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행위, 위계 공무집행방해 행위, 허위공문서작성 행위 등으로 형사 허위공문서작성 행위 등으로 형사 기소된 사실 및 이로 인한 국가공무원법상의 품위 유지의 의무, 성실 의무, 친절·공정의 의무 위반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위 공소사실과 동일한 내용의 구속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하여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주요범죄사실에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23일 오전 인사혁신처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미국 같은 기축통화국을 제외하면 경상수지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나라는 통상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쌍둥이 적자가 치명적인 것은 대외와의 거래와 국가재정 모두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인데 문제는 윤석열 정부 아래의 대한민국이 쌍둥이 적자에 봉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위태로운 경상수지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상수지가 3월(2억 7천만 달러)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한 것은 본원소득수지, 그중에서도 배당소득 수지의 대규모 흑자 덕분으로 나타났다. 3월 배당소득 수지는 31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
여당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권에서 민주노총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집회·시위의 자유를 위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언론에서도 이 주장을 비중있게 다뤘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야당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독립에 공이 있더라도 장기집권을 하려 부정선거를
지난 3월 30일 조선일보의 1~2면에 걸친 입장이 화제를 모았다. 이틀 전 28일자 보도와 관련 바로잡습니다라는 공지를 통해 취재 경위, 오보 배경 사연, 그리고 독자에 대한 사과를 1000자 이내로 전했다.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정정 및 반론 청구 결론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통한 결과도 아니었다. 형식적으로 마지못해 오보를 인정한 것을 넘어서 자발적인 반성과 성찰의 입장이 담긴 것이다. 조선은 1면에서 취재 및 오보 경위와 관련해 “재판 업무 가중을 이유로 배석판사가 부정판사를 상대로 진정한 사건이 인권위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