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면직 처분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한상혁 전 위원장측(법무법인 정세)은 1일 서울행정법원에 윤석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소장과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법하고 위헌적인 처분”이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측은 “방통위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며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검찰은 공소를 제기했고 대통령은 공소가 제기됐다는 이유만으로 무죄추정의 원칙, 직업선택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침해하면서 면직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202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면직한지 이틀만에 방통위 대변인을 한국교원대로 전보조치하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를 사무처장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미디어오늘이 인사혁신처의 인사 발령 공문을 확인한 결과 2일 대통령 명의의 인사를 통해 장봉진 대변인을 한국교원대학교 사무국장직으로 전보 조치했다. 장봉진 전 대변인은 교육 관련 업무 경험이 없다. 사실상 한상혁 체제의 방통위 대변인을 해임한 것이다.장봉진 대변인은 2008년 통합 방통위 설립 당시부터 방통위 업무를 맡았다. 방송기반총괄과장, 방송광고정책과장, 방송정책기
. 2015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번역해 출간한 루시 큉의 저서 제목이다. 책의 부제는 ‘가디언, 뉴욕타임스, 쿼츠, 버즈피드, 바이스미디어 경영 사례’다. 8년 전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로 언급된 다섯 매체 중 두 매체가 몰락했다. 버즈피드는 뉴스 부문을 폐지했고 바이스미디어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두 매체는 ‘콜러코스터’같은 운명을 맞았다. 버즈피드는 특유의 ‘바이럴’ 기사로 주목을 받았다. 전세계 언론 가운데 방문자 1위를 기록했고, ‘~하는 몇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목록을 제시하는 리스티클 기사는 한
서울신문의 사설·칼럼이 정치성향이 비교적 뚜렷하지 않았던 주요 일간지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확인됐다. 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와 미디어오늘은 2019년 1월1일부터 2023년 5월10일까지 신문사의 사설과 칼럼 성향의 추이를 파악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사설·칼럼과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사설·칼럼을 각각 보수와 진보 텍스트로 분류한 다음 다른 신문들의 사설과 칼럼이 어느 쪽에 더 유사한지 분석했다.언론사별 분석 서울신문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울신문은 2019년 1월 때만 해도 한국일보
양대 포털의 트렌드 관련 서비스가 ‘유사 실검’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 서비스는 실시간 검색어에 제기된 ‘정치적 여론조작’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실검과는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특히 카카오의 ‘투데이 버블’ 서비스는 비하 표현이 포함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었다.“실검 아니다” 반박했지만 ‘유사실검’ 논란 못 피해지난 9일 파이낸셜뉴스는 네이버가 ‘폐지된 네이버 실검... 2년만에 핫 트렌드로 부활’ 제목의 기사를 냈다. 그러나 네이버는 검색량을 바탕으로 하는 실시간 검색어와 다른 서비스이며 이미 모바일
카카오가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나오는 ‘카카오뷰’를 ‘오픈채팅’으로 개편했다. 언론사 뉴스와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보여주던 ‘뷰’ 서비스는 후순위로 밀고 ‘채팅’을 전면에 부각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오픈채팅’ 서비스를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적용했다. 카카오톡 대화방 화면에서 화면을 한번 넘기면 나오는 위치다. 오픈채팅은 주제별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기존 카카오뷰 서비스는 하단 우측의 ‘더 보기’ 버튼을 눌러야만 접속할 수 있다. 오픈채팅 탭에 접속하면 분야별 인기채팅방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조선일보)(YTN)(KBS)지난 19일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를 다룬 언론 기사 제목이다.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언론학 연구 결과와 언론 현실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이번 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선 언론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언론 제도와 정책에 관한 다방면의 논의가 이뤄졌고 언론의 관심도 컸다.주요 언론사의 언론학회 학술대회 보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차단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에 나선다. 자문 결과 차단을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에서 자문 결과를 엎는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인터넷 게시물 등을 심의하는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오는 22일 ‘우울증갤러리 차단’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통신소위 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한 결과 특위 및 법률자문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자문기구인 특별위원회를 분야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특위 논의결과 9명의 위원 가운데 5명이 ‘해당 없음’, 4명이 ‘
경향신문 “김남국 늪에 제 발로 들어가는 민주당”이날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을 향한 민주당의 대응을 지적하는 기사가 잇따랐다.민주당 ‘팬덤정치’ 원인으로 지목경향신문은 기사를 내고 민주당의 대응을 ‘제 식구 감싸기’ ‘물귀신 전략’ ‘민심보다 팬덤’으로 요약했다. 경향신문은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도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거나 검찰의 야당을 향한 편차기획 수사만을 부각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을
언론사별 네이버 뉴스 이용률이 크게 줄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과 선거 등 대형 정치이벤트가 없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네이버 콘텐츠 제휴 언론 19곳(종합일간지 5곳·경제지 2곳·뉴스통신사 3곳·지상파방송 3곳 종합편성채널 4곳·보도전문채널 2곳)의 모바일 페이지뷰(조회수), 순방문자수,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세 지표 모두 눈에 띄게 줄었다. 마켓링크가 개발한 뉴스인덱스 시스템의 트래픽 데이터를 미디어오늘과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가 공동 분석한 결과다.특히 네이버 모바일 평균
정부여당이 연일 ‘가짜뉴스 대응’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언론도 ‘가짜뉴스’ 문제를 적극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가짜뉴스’라는 표현 자체가 모호한 상황에서 언론은 특정 정당의 허위정보나 주장을 ‘가짜뉴스’로 지목해 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뉴스’ 담론에도 정파적 접근이 이뤄진 것이다.미디어오늘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언론 사설(2022년 5월10일~2023년 5월4일) 153건을 분석했다. 주장을 담은 글인 사설을 통해 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의 태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다수 신문에서 민주당발 허위정보와 음모론에 주목하는 경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대회인 구글I/O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바드 출시가 부각됐지만 장기적으로 인공지능을 검색 엔진에 적용해 검색 엔진의 규칙과 웹사이트 생태계를 뒤흔들 지각변동을 초래할 가능성까지 있다.구글 도입한 바드와 챗GPT 차이는바드는 챗GPT와 활용도는 거의 같다.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거나, 공부계획을 세워달라고 하는 등 일상적인 질문뿐 아니라 자료 정리와 요약을 하고 소설이나 시를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간단한 수준의 창작을 할 수도 있다. 코딩에도 활용할 수 있다.바드와 챗GPT의 가
. 2016년 버즈피드 기사 제목이다. 이 기사는 전세계적으로 허위정보(가짜뉴스)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2016년 미국 대선 전 3개월 간 가장 인기를 끈 허위정보 20건의 페이스북 내 공유·반응·댓글 수가 미국 주류 언론의 대선 기사 20건을 넘어섰다는 내용이다. 등의 뉴스가 큰 주목을 받았고, 허위정보를 만드는 사이트들은 ‘덴버 가디언’처럼 실제 언론사가 연상되는 이름을 썼다. 2023년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앞으로 포털과 배달앱, 인터넷 쇼핑몰 등 주요플랫폼 사업자들은 영업비밀을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이용자들에게 인터넷 검색과 추천 서비스의 노출 순서, 결정 기준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플랫폼사업자들로 구성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11일 ‘검색 투명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4개 분과는 각각 △검색 추천 기준 공개 △오픈마켓 갑질 방지 △소비자 피해 대응 △소상공인 상생 분야 자율규제를 발표했다.자율기구의 데이터·AI 분과는
양대 포털이 오는 6월 댓글 서비스를 개편한다. 포털 다음은 오는 6월 포털 다음의 댓글 서비스를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다음은 6월 새로운 뉴스 댓글 서비스 베타 버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사생활 침해 및 인격 모독, 혐오 표현 등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이프봇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게시판 방식의 댓글 공간을 실시간 소통에 초점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바꾸는 것
최근 한 유튜버의 광고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 유튜버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리뷰 영상 도중 한 OTT를 소개하겠다며 A업체를 언급했다. 이 유튜버는 A업체 서비스에 접속하면 방송 콘텐츠는 물론 여러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그러나 낯선 이름의 OTT였기에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사이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이 서비스 내에 길복순, 더글로리 등 타 서비스에 저작권 제휴를 하지 않는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가 올라온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확산됐다. 이 서비스는 OTT와 같은 환경을 구현했지만 본질은 누구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김일성 일가를 우상화하는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대한 접속을 차단해 달라는 국가정보원의 요청을 매번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 조선일보 사설의 한 대목이다. 앞서 조선일보는 3일 기사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북한 체제 및 김일성 일가를 찬양하는 인터넷 사이트와 게시물 심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도저히 정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신문에도 ABC 부수인증과 같은 제도가 필요할까. 인터넷신문판 광고집행 기준 마련을 화두로 내건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IDI)가 출범 3년차를 맞았다. 언론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자율공시 사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는 인터넷신문판 ABC협회라 할 수 있지만 ABC협회와는 방향성이 다르다. 양적 지표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뢰성’ ‘사회적 책임’ 지표를 함께 집계하는 점이 특징이다. 언론계 인사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로 기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여전히 기구 역할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필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로 주목받은 XX티비 사이트를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박완주 무소속 의원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중 큰 주목을 받은 XX티비를 지난 24일 처음으로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XX티비는 지난달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유사 사이트로 주목 받았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웨이브, 넷플릭스 등 주요 OTT 서비스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는 별도의 메뉴를 두고 있기도 하다 최신 OTT 드라마는 회당 수천에
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조직을 분리해 15일 사내독립기업(CIC : Company in Company)으로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카오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목표를 수립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에서 분리될 ‘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황유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