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하다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경찰서장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설치하려는 시도에 경찰 안팎에선 정부와 대통령실이 경찰을 장악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와중이다.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에 23일 대기발령 조치가 나면서 ‘보복성 인사조치’라는 비판이 커졌다. 경찰청은 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에 대해서도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가오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해당 이슈가 집중적으로
채널A가 지난 11일 각 팀의 업무 분장과 협업 시 상세 매뉴얼을 망라한 협업 안내서 ‘협업 위키’를 오픈했다. ‘협업 위키’는 지난해 채널A 10주년 준비 태스크포스(TF)의 제언에 따라 만들어졌다.지난 14일 발간된 동아미디어그룹 사보 ‘동우’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A 10주년 준비 TF는 “협업 역량을 더 고도화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했다고 한다. 처음 입사했을 때, 새 업무를 맡았을 때,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세세하게 알 필요가 있고, 세부 프로젝트에 대해 어느 조직 누구와 일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넷플릭스의 2분기 유료 가입자수가 97만명 감소했지만 업계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가 앞서 2분기 전망으로 200만명 구독자 감소를 예측했었기 때문이다. 콘텐츠 ‘기묘한 이야기’ 시즌4의 흥행이 ‘선방’의 요인으로 꼽힌다. 3분기 전망으로 넷플릭스는 100만명의 구독자가 회복될 것이라 봤다.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79억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73억4200만달러보다 8.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최근 하락세였던 넷플릭스의 주가도 다소 올라갔다. 올 초 597달러였던 넷플릭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연합뉴스 구독료 납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이 갑작스럽게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하루 전 19일 연합뉴스가 작성한 “홍준표 대구시장, 구내식당 ‘별궁’ 등 과잉 의전 구설수”라는 기사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곧바로 제기됐다.홍 시장의 보도에 대한 반응은 부적절하더라도, 연합뉴스가 정부 부처에 단말기를 지급하고 구독료 명분으로 30억 원 규모의 뉴스 사용료를 받는 것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으로 꾸준히 제기된 문제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이하 ‘우영우’)의 인기가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거세다. 지난 14일 방송된 6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9.6%, 수도권 10.4%, 분당 최고 11.8%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였다.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에 비해 다소 생소한 채널인 ENA라는 채널에서 시청률이 10%가 나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우영우’를 계기로 ENA 채널을 처음 알게 됐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KT그룹의 skyTV가 지난 4월 ENA 채널로 이름을 바꾸었다. ENA는 Entertainment
표절 논란에 휩싸인 음악가이자 방송인 유희열이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측도 이를 받아들여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3년 3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됐다. 다만 유희열은 표절 의혹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며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해 발표한 ‘유희열의 생활음악’에 수록된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로부터 표절 의혹이 시작됐다. 이미 지난달 14일 유희열이 표절 의혹과 관련해 “메인 테마가 충분히
“처음엔 상견례 자리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포럼에 참석하라는 공문이 왔다. 포럼 참석 시 한 구좌 당 3백만원을 내라더라. 상견례를 핑계로, 포럼의 형식을 빌어 매출을 올려보겠다는 의도에 황당하다.”한 기업 홍보인의 호소다. 한 매체가 홍보인들에게 새롭게 매체를 만들었으니 ‘상견례’를 하자고 한 뒤 포럼을 뒷시간에 붙이고, 포럼을 들으려면 한 구좌 당 300만원을 입금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다.지난 6월 중앙일보S에서 KG그룹(매체 이데일리 모기업)으로 매각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이데일리M’으로 새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급성장한 분야 중 하나가 ‘골프 산업’이었다. 코로나19를 피해 넓은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와, 젊은 세대의 스크린 골프가 유행 현상으로 꼽혔다. 그 때문에 미디어에서도 골프가 유행한다는 특집 기사들이 늘어나고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도 골프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경제 상황이 바뀌면서 계속해서 이러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지난해 연말 발간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는 7조 66억원이고 골프 인구는 51
“말로는 디지털 중심을 외치지만 현실은 A부터 Z까지 지면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내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 다들 알면서도 모르는 척 거대한 연극을 하고 있는 것 같다.”조선일보사 노동조합(위원장 박국희)이 펴내는 ‘조선노보’ 1499호를 통해 나온 조선일보 내부 목소리다. 기자들이 조선일보는 여전히 지면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언론사라며 ‘디지털 퍼스트’ 전략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지적한 것이다. 중앙일보의 경우는 이미 2018년 조직개편 이후 현장 기자는 이슈에 관한 온라인 기사만 처리하고, 사내 에디터들이 이를 지면용으로 취합
국내 OTT ‘티빙’(대표 양지을)이 KT(대표이사 구현모)의 OTT ‘시즌’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빙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시즌과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예정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KT ‘시즌’과의 합병은 티빙 독립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M&A이기도 하다. 티빙 측은 “양 사의 콘텐츠 경쟁력과 OTT·통신 결합 등 전방위 시너지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OTT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며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기존 오리지널 콘텐츠 제
지난 6월2일 KBS1에서 방송된 KBS ‘세계는 지금-우크라이나 침공 100일 특집’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특히 1부 ‘포화 속으로’의 경우 독립PD인 윤재완PD가 68일 동안 우크라이나에 머물며 폭격을 당하는 현장을 촬영했다. 윤PD가 찍은 촬영물에는 ‘포화 속으로’라는 제목처럼 폭격 소리가 계속해서 들린다. 폭격이 일어날 수 있는 지점들, 곧 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찍은 이 취재물에서 윤PD는 폭격 소리에 주민과 함께 폭격을 피해 뛰어다니고, 주민과 함께 폭격 소리에 놀라버려서 주민이 준 안정제를 받아 먹기도 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14일 주요 종합 일간지의 1면 머릿기사는 대부분 이 이슈였고 ‘빅스텝’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기준금리 연 2.25%는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한 결과다. 다만 언론은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며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다시 꺼내들었다. 2019년 11월 선상에서 선장을 포함 선원 16명을 살해한 북한 어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HYBE)가 12일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BTS 멤버들이 출연하는 두 개의 작품을 포함, 하이브가 제작한 총 다섯 개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개된다.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는 하이브 콘텐츠를 살펴보면 우선 ‘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로, BTS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히스토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
지난 4월 6일, 만화가 천계영이 지난 2014년부터 다음 웹툰(현, 카카오웹툰)에 연재하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이 209화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약 9년 간 진행된 연재에, 200화 가까운 연재의 기록은 웬만한 작품은 결코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연재 기간 동안 50억의 누적 조회수도 무척이나 놀라운 기록이자, 작품이 지닌 인기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어디 그뿐인가. 연재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지난 5월에는 카카오TV에서 해당 작품을 오리지널 예능으로 제작하기로 결정된 소식은 10년 가까운
지난해 10월부터 방영해 올 초까지 인기를 끈 MBN의 ‘돌싱글즈2’의 한 커플은 최근까지도 미디어에 오르내린다. 이 방송에 나와 결혼하게 된 ‘남기-다은’ 커플은 6월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까지 출연했다. 프로가 끝났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그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이혼과 재혼뿐 아니라 재혼 가족의 아이 양육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돌싱글즈2’에서 남기는 다은의 아이를 보며 자꾸만 눈물을 흘리는데, 남기 자신의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니었음을 성인이 되고 나서 알았던 사례다. 이 때문에 다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중 습격을 받고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로 보인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일본 NHK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30분 경 나라시 역에서 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며 “뒤에서 총을 맞고 심폐정지 상태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어 “경찰은 현장에서 41세 남자를 체포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복수의 관계자에 의하면 용의자는 2005년까지 3년간 해상 자위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NHK는 “현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NHK 기자에 의하면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2회
2013년부터 2015년까지 JTBC에서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연애 토크쇼 ‘마녀사냥’이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로 돌아온다. 7년 만에 국내 OTT로 인기 프로그램이 부활하는 것이다.7년 전 프로그램이지만, 최근까지도 ‘레전드 짤’이라고 불리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SNS나 커뮤니티에 편집돼 올라오는 등 해당 프로그램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당시 ‘마녀사냥’은 신동엽의 MC 특유의 솔직하지만 불쾌하지 않은 19금 토크를 중심으로 연애 상담을 풀어내 인기를 끌었다. 성시경, 유세윤, 허지웅 등 합이 잘맞는 MC들의 토크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는 10일이면 두 달이 된다. 두 달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오는 ‘데드 크로스’로 나오거나, 데드 크로스에 임박하는 결과들이 나왔다.[관련 기사: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 ‘데드크로스’ 조짐 이유 다섯가지]보수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의 논조도 대통령에 대한 우려가 깊다. 특히 조선일보의 김대중, 중앙일보의 안혜리, 동아일보의 김순덕 등 대표적 보수 칼럼니스트들로 꼽히는 이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윤 대통령의 행보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7월5일 조선일보의 ‘김대중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했다. 국회 청문 절차 없이 임명된 사례가 또 나왔다. 교육부 수장이면서 사회부총리를 겸직하는 인물인데 만취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비판 여론이 높다.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한 것에도 ‘지인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아지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는데 언론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는 이유 중 하나가 인사 문제라고 짚었다.제21대 국회
지난 6월 TV조선을 떠난 서혜진 전 TV조선 제작본부장이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또 다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서혜진 PD가 만드는 트로트 프로그램은 MBN에서 하반기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다.[관련 기사: ‘미스트롯’ 서혜진 본부장, TV조선 떠나]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제작했던 서혜진 PD가 독립 후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했다. SBS PD를 거쳐 TV조선 제작본부장을 지낸 PD가 독자적 작품 제작에 나선 것이다.서혜진 PD의 크레아스튜디오는 MBN ‘불타는 트롯맨’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