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자유와 책임’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신문, 방송, 자본, 인격권 등으로 분류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제한과 편집권독립, 공영방송의 역할과 같은 언론현안에 적용시켰다.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자 지역언론개혁연대 정책위원장인 저자는 언론개혁의 관점을 바탕으로 신문시장의 독과점문제, 신문산업의 위기 문제, 지역언론의 현황과 실태, 인터넷 언론
“월드컵은 승리감에 들뜬 잔치 한마당은 아니었다. 두 여중생 죽음에 항의하는 광장의 촛불이 살아났고, 의회쿠테타에 저항하는 성난 민심이 전국의 광장과 거리의 촛불로 타올랐다. 우리는 월드컵을 치르면서 광장에 둘러쳐진 높은 울타리를 걷어냈고 우리 안에 숨어있던 엄청난 역동성을 확인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겨레신문 스포츠부장을 맡았던 저자가 월드
경기도 의정부 일대에서 경향신문과 세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지국을 겸영하고 있는 안진호 지국장은 “시장이 우선 정화되지 않고서는 살아날 지국이 아무데도 없다”며 “이왕 칼을 뽑았으면 철저하게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다.-공정위 조사를 전후한 지국들 분위기는.“각사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단 조사가 들어오면 안 걸릴 지국은 단 한 지국도 없다.
▲ ⓒ 이창길기자 공배 참여사 중 하나인 경향신문 박용섭 판매본부장은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운다는 취지에서 메이저 3사도 공배제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용섭 판매본부장은 특히 신문시장 정상화를 위해 “오너가 있는 조중동이 시장에 적극 개입해 자정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너’신문으로서 겪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자체 조직망을
■ 무너지는 신문시장 … 대안은 없나 “신문 유통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신문업계는 공멸의 위기를 맞을 것이다.” 신문판매시장의 붕괴 위험을 경고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시장의 불공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직권조사의 칼날을 빼들었지만 ‘제살 깎기’식 과당 판촉경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비용 증가, 수익 감소’ 라는 악순환 고리를 풀
공정거래위원회 신문지국 조사 대상에 한국일보가 포함된 데 대해, 한국일보가 14일자 사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국일보는 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공정위 조사대상에) 한국일보가 포함된 것은 먼저 이유를 불문하고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어느 산업분야보다도 경영윤리 준수에 철저해야 할 신문으로서 깊이 반
경남민언련·경남언론노조 등 참여“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은 사익보다 공공의 이익이 언제나 앞선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과 부산·울산·경남 언론노조협의회, 경남·울산 기자협회는 지난 14일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선거법위반 실명보도와 호외발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기자회 회장)는 “실명보도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로 차출시키겠다는 미국의 통보 배경을 놓고 신문사의 시각이 엇갈렸다.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은 최근 현안에 대한 한미간의 시각차와 고조되고 있는 반미의식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한겨레는 다급해진 미군의 상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조선일보는 18일자 라는 사설에서 “
'21세기 최대 공안사건'의 주인공이 된 재독학자 송두율 교수의 저서에 대한 독후감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정치연구회가 주최하고 '송두율 교수 석방과 사상·양심의 자유를 위한 대책위원회'와 '송두율 교수 추방 및 처벌에 반대하는 청년학생 모임'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명칭은 (f
‘어! 이거 공채광고 맞아?’SBS가 신입사원 공개채용 스팟 광고를 힙합 뮤직비디오 스타일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SBS는 올 6월에 있을 신입사원 공채를 소개하는 광고스팟에 인기랩퍼를 기용, 랩으로 모집내용을 소개하는 파격을 감행했다. 지난 17일부터 방송된 이번 광고스팟은 기존 방송사 공채광고에서와 달리 인기 기자나 아나운서가 전혀 출연하지 않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가 18일 "대통령과 언론이 계속 싸우면 기업인들이 불안해 한다"며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가 개선돼야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한국에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존스 전 대표는 "국민의 70%가 보는 3개 일간지(의 보도)가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만큼 대통령과 싸움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덧
민주노동당 대표 경선 TV 토론이 확정됐다. KBS, SBS, YTN, iTV는 지난 14일 민주노동당이 당 대표 경선 토론의 생중계를 요청한 것에 대해 방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대표 후보토론이 예정된 21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60분 동안 방송할 예정이고, iTV도 같은 날 저녁 8시 50분부터 50분간 토론회를 방송할 계획이다. SB
중앙일보 김수길 편집국장이 수습기자들의 부모와 오찬을 겸한 면담의 자리를 열고 수습기자 생활에 대해 ‘고생하지만 걱정 않아도 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김수길 국장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9일 중앙일보 41기 수습기자 7명과 이들 중 두명의 부모와 함께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수습기자의 부모들에게 “수습기자들에 대한 교육은 혹독하게 시키겠지
문화관광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문화비전 실천계획에 대해 관련 업계들은 대부분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특히 시민단체를 비롯해 최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에 이어 언론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미디어 관련법의 입법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언론개혁 법안 마련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간법의 내용 개정과 이름 변경을 꾸준히 주장해 온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문화부
▲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 의장이 19일 오전 영등포동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개혁, 사법개혁,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을 위해 당력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열린우리당 신기남 신임 당 의장은 19일 오전 11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사회적 합의가 성숙된 개혁과제인 언론개혁, 사법개혁, 친일진상규명법개정을 위해 당력
범죄보도에 있어 언론에 대한 경찰의 취재협조가 특별한 지침 없이 무제한 허용되고 있으며 피의자의 초상권을 무분별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대문경찰서 송용욱 조사과장은 지난달 30일 TV카메라기자협회(회장 심승보·MBC 영상취재부) 주최로 열린 ‘수사 피의자에 대한 영상취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형사 피의자에 대한 영상취재는 신병확
지난해 참여정부 문화산업 정책비전에 대한 대통령 보고 이후 태스크포스팀을 꾸린 문화관광부(장관 이창동)가 지난 12일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실천계획은 문화산업 정책구조 모델에 따라 투입 인프라, 창작 프로세스, 유통, 법 제도적 환경 등으로 구분해 2004년도에 추진할 각 분야별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언론과 유기적인 관계에 있거나, 직접
최근 케이블TV망을 통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인 ‘트리플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료방송시장 환경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트리플플레이(triple play)’란 야구에서 세 명의 주자를 한번의 플레이로 아웃시키는 상황을 뜻하는 용어에서 차용된 것으로, 현재 미국 케이블TV업계에서는 케이블TV망(HFC)을 활용해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유선
17대 국회에서는 인터넷언론도 기자 사진이 부착된 상시출입증을 발급받아 국회 출입과 취재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회를 출입하는 인터넷언론의 경우 특정기간을 명시한 임시출입증을 발급받아 취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왔다. 출입증 발급 등 언론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국회 공보관실은 조만간 운영규칙을 개정, 상시출입증 발급대상에 인터넷언론을 포함하기로 했다.
16대 국회에서 도입된 인터넷 실명제가 제대로 시행되지도 못한 채 17대 국회에서 용도 폐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재홍 열린우리당 개혁과제준비기획단 공동위원장이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언론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실명제 폐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18일 문화일보는 인터넷 실명제 폐지 내용을 담은 열린우리당 언론개혁팀의 ‘언론개혁추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