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플랫폼 독점’ 문제를 질타하며 방송통신 재난관리 대상에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수 언론은 과거 같은 법안이 좌초된 배경으로 ‘산업계 입김’을 꼽았다. 그러나 정작 20대 국회에서 이 법안이 논의될 때만 해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내 ‘입김’을 낸 언론이 적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기보다는, 일관되고 정교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여야, 언론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대안 언급여야는 이번 사안의 해결책으로 ‘방송통신발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36명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 17일 발의했다. 정진술 시의원이 대표발의안 이번 개정 조례안은 “프로그램 공정성 및 공익성 강화를 통한 지역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적 역할 수행과 대시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정방송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자 한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개정 조례안에 의하면 미디어재단은 10명 이내로 공정방송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심의대상자는 위원회에 출석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위원회는 심의 결과를 시청자위원회에 보고하고,
서창훈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전북일보 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언론단체들이 예산 감사를 청구하고 정보공개청구에 나서기로 했다. 1인 시위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투쟁 방식을 바꾼 것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개혁시민연대·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 등 언론단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신문윤리위의 예산 감사 청구와 정보공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 서창훈 이사장이 취임하자 자진 사퇴를 요구해왔다. 서 이사장이 횡령, 시민단체 고소·고발, 대선캠프 활동 등
정부출연 연구원 가운데 대표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 인선 과정에서 3배수에 경영을 전공한 비연구자가 포함되면서 내부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금까지 이 연구원에 과학분야 전공자가 아닌 인사가 처음 선정과정에 등장한데다 이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잡음이 인다.KBSI 원장의 인사권을 지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복철)는 지난 8월24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3년 임기, 연임 가능) 초빙 공고를 통해 자격기준으로 △해당 분야 연구개발에 관한 전문경력, 탁월한 연구실적, 전공 등을 보유한 사람 △해당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감사 결과에 새롭게 나타난 ‘한자 조끼’, ‘붕대’, ‘중국 어선’이 국회 법사위에서 새로운 논란으로 떠올랐다. 특히 감사원이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결과를 발표했지만 정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자신이 국방부 자료를 다 본 것은 아니라는 전제하에 자신이 본 자료엔 없다고 밝혔다.지난 17일 국회 법사위 국방부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이번 감사원 결과 보고를 보면 가장 새로운 게 한자, 붕대, 중국 어선 이런 것들이다.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며 “박지원
성기홍 연합뉴스TV 사장이 불공정하다고 지적 받아온 연합뉴스와 업무협약을 올해 안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장 겸직 해소 방안은 연내 마련하고, 연합뉴스가 전담하던 연합뉴스TV 광고영업을 임기 내 모두 이관하겠다고 했다.성기홍 연합뉴스TV 겸 연합뉴스 사장은 17일 연합뉴스TV 주주 대상 입장문을 내고 “임시주총에서 드러난 주주님들의 뜻을 연합뉴스TV가 나아가야 할 혁신과 개혁의 나침반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사장은 “최근 불거진 사태는 2011년 탄생한 연합뉴스TV 10년의 성장, 그에 걸맞은 구조적 변화
가장 폐쇄적인 기자단으로 비판받는 법조기자단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검찰이 법적 권한이 없는 법조기자단에 기자실 등의 관리권한을 위임한 뒤 소수의 기자단을 유지하며 수사 정보 등을 불규칙적으로 흘려 언론을 길들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검찰이 언론사들을 차별대우하지 않도록 투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8일 검찰과 법원 등을 출입하는 약 40여개의 법조기자단의 폐쇄성과 검찰 책임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있을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
‘카카오 오류’가 사흘간 이어지면서 카카오의 독과점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당국이 조사에 나서고,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문제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도 17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계기로 부상한 카카오의 독점과점 문제에 국가가 제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SPC 계열사 제빵공장인 SPL에서 20대 여성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로 인해 SPC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장 노동자들이 안전 문제를 제기했으나 회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2인1조 규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논란은 표현의자유 문제에 얼마나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마치 경쟁하는 것처럼 한국사회 바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을 그린 학생을 정쟁의 한복판에 먹잇감마냥 던져놓고 물어뜯는 행태까지 보이면서 정파적 이해관계 속 개인의 인권까지 희생되는 일을 낳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짚어보자.문화체육관광부는 관련 그림에 ‘엄중 경고’를 하고 나서자 여권에서조차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체부는 이런 비판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문체부가 작성한 보도자료에 답이
조선일보가 노란봉투법을 ‘불법파업 면죄부’라 규정한 보도에서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의 ‘특별공로금 요구 파업’을 언급하면서 이와 무관한 비정규직지회 파업 사진과 손배소 현황 표를 게재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을 요구했으나 조선일보는 문제의 사진과 캡션, 표를 지우기로 한 데 그쳤다.조선일보는 지난 13일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신청한 언론중재위 조정회의 결과 조정 대상 기사에서 비정규직지회를 언급한 사진과 캡션, 손배소 현황 표를 오는 20일 삭제하기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노조가 함께 요구했던 정
인터뷰 자막 왜곡부터 광고모델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드라마까지. 방송사들의 과도한 간접광고 방식이 점점 노골적이고 교묘해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에서 과도한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상업적 표현을 노출하거나 특정 상품·상표 등을 부각한 방송을 내보낸 KBS-2TV, SBS-TV, TV조선, JTBC, tvN 등 5개 방송사들에 전부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방송사들의 과도한 간접광고 방식은 노골적이고도 다양했다.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6월12일 방송분에서 햄버거 매장
KBS가 일부 해외 특파원의 비위행위 의혹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BS는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KBS 해외특파원 5명에 대한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홍 의원실에 따르면 뉴욕지국 L기자와 P기자는 코디 겸 촬영 계약직 직원의 특별일당을 부풀려 2000만 원의 배임·횡령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감사를 받고 있다. 파리지국 Y기자는 배우자(아내)를 해당 지국의 직원으로 고용해 인건비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카카오톡 계열 플랫폼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들이 피해를 호소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과 협력해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나섰다.과기정통부는 17일 오전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3차)’를 열고 행정안전부와 방통위,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과 함께 주요 복구상황 및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방통위도 신속한 피해 접수를 위한 ‘카카오 신고 채널 개설’을 하고 기존에 있던 ‘온라인피해 365센터’를 피해 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직후 방위산업체 주식 2억3000여만원 어치를 샀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매각 처분한 사건을 두고 당 내부에서도 “실망스럽다”는 호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대선 패배후 지지자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사적인 주식거래를 한 것은 지지자들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는 지적이다.부산의 친문(친문재인) 의원이면서 지난해 9월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했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은 17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전화연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끝나고 보궐
지난 15일 파리바게뜨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던 20대 여성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 현장 안전 센서가 작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떼어냈다가 사고 후 부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은 산업안전보건공단도 인정했다.17일 국회 환경노동위 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정감사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어제 교반기 회전축이 돌아 반죽하는 기계 좌측에 노동자가 끼임으로 사망한 사고 현장에 가봤더니 다른 교반기는 뚜껑이 있어서, 뚜껑이 열리면 센서가 반응해서 작동이 중단된다”며 “하지만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계는 센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KBS에 대한 감사 등을 두고 과거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과 “평행이론”이라고 주장했다.윤영찬 의원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KBS 국민감사청구에 대한 여러 의문을 제기했다. 감사원은 KBS의 소수노조(KBS노동조합·KBS공영노조)와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의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지난달 14일부터 감사를 진행 중이다.윤 의원은 “공교롭게도 국민감사청구 1차가 6월22일, 2차가 7월5일이다. 이 사이에 감사원이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국민감사본부’라는 걸 만든다”며
EBS의 주요 수입원인 수능교재 출판 매출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EBS 교재의 수능 연계 정책 이후에 총 44%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EBS 수능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떨어졌고,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EBS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도 살펴봤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EBS에서 받은 수능교재 매출 현황을 보면 올해(추정) 수능교재(총 53권)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능교재 매출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이용자들이 네이버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텔레그램’으로 이동해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발생한 경기도 성남 판교의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불이나 카카오 계열 플랫폼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사용자들이 네이버 메신저인 ‘라인’과 ‘텔레그램’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화재가 일어나기 전날인 14일 카카오톡 사용자 수는 4112만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문재인은 김일성주의자, 총살감, 민주노총 등은 김정은의 기쁨조’ 등의 막말을 두고 친일 망언으로 파문을 낳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편들고 나서 논란이다.윤석열 대통령도 발언 파문을 낳은 김문수 위원장을 ‘현장을 잘 아는 분이이서 인선하게 됐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류와 달리 김문수 위원장의 임명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김문수 위원장이나 정진석 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권 내에서 터져나오는 온갖 막말과 폭언의 근본적 책임은 이를
시각장애인용 EBS 수능교재인 점역(점자번역)교재나 화면해설 동영상 강좌 등의 개선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내용이 다뤄졌다. 여전히 장애인들을 위한 학습서비스에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BS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수능 연계 점역교재 제공 현황 자료를 보면 교재발행일과 점역교재 제공 시차가 최근 다소 줄었다. 지난 2019년 이전 점역교재는 100일 이상 뒤늦게 제공됐다. 2017년 수능특강 109일, 수능완성 132일, 2018년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