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제작 총괄로 일하며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고 이힘찬 프로듀서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다. SBS는 고 이힘찬 프로듀서 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고, 노조는 고인의 기일을 ‘조합원 안전의 날’로 정해 업무 고충 실태를 파악했다, 고 이힘찬 프로듀서의 기일인 지난달 30일, 유족과 스튜디오S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이 프로듀서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 프로듀서는 2012년 SBS에 입사해 드라마본부 분사 후 2020년부터 스튜디오S 소속으로 일했다. 사망 당시까지 SB
이성만 민주당 의원과 추경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가스비 폭탄 문제를 두고 정부의 경영효율화 의도와 가스 공사의 가스비 완충 지대 역할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사회적 가치 공공성에 대한 배점을 낮추고 부채 등을 관리하는 재무 성과 관련 배점을 대폭 올리자 재무 안정화를 위해 요금을 급격하게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 때문이다. 이성만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경호 부총리에게 가스비 폭등을 두고 “예전에도 엄청나게 가격이 LNG나 석유 가격의 등락은 굉장히 부침이 심했다. 그럼
2년 6개월 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가 “조국 딸이다, 의사고시 후 여기서 인턴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조선일보가 조민씨에게 7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조국 전 장관과 조민씨가 취재기자 2명과 사회부장·편집국장 등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는 지난해 12월23일 “위 사건의 공평한 해결을 위해 당사자의 이익, 그 밖의 모든 사정을 참작해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각 700만 원을 2023년 1월31일까지 지급하라”고 지난 23일 결정했다. 소송비용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이번 경선 토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또는 ‘날리면’ 비속어 논란에 대해 상대 후보자에게 ‘어떻게 들리느냐,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겠다고 밝혔다.천 위원장은 자신은 당연히 바이든이라고 생각하는데, 김기현 의원을 빗대어서는 날리면이라고 답변할 것이고, 다른 후보인 안철수 의원의 경우 바이든과 날리면 둘 다라고 답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이 질문이 경선토론회에서 나올 경우 제대로 답변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대표였다면 그 문제를 정상적
“신문사를 차지한 대주주 자본들은 말한다.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겠다고 한다. 사주의 이익과 신문사의 편집권이 충돌할 때 비로소 사주의 본색이 드러난다. 인심 좋게 약속했던 편집권 독립은 공허해진다.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하다. 사주가 신문사를 인수하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계획을 밝히도록 해야 한다.” (조성은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의장)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등은 ‘신문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개정안은 건설·금융 자본의 신문사 인수
“방통위가 팩트체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0년 11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팩트체크넷 출범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한 팩트체크넷이 출범 2년여 만에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 ‘정부 주도 팩트체크’ 우려에 ‘불개입 원칙’을 강조했고 이를 지켰지만 ‘시민과 언론의 협업’이라는 취지에는 성과와 한계가 공존하는 상황이다.연이은 예산 삭감에 ‘팩트체크넷’ 해산팩트체크넷은 문재인 정부 허위조작정보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당초 문재인 정부는 허위조작정보 규제 정책을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이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안철수 후보를 집중 견제하는 가운데 김기현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타났다. 양자·다자대결·당선 가능성 모두 김 후보가 선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른바 ‘협박정치’가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통하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가 45.3%를 얻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조사한 직전 결과에서 36.0%였던 김 후보 지지
법원, 한국정부의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책임 인정한국 정부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올해 63세인 응우옌 티 탄은 자신이 8살이던 1968년 베트남전 당시 베트남 중부 퐁니·퐁넛 마을에서 한국군에 의해 본인 가족을 비롯한 비무장 민간인 74명이 학살당했고 본인도 총격을 입었다며 2020년 4월 한국정부 상대로 배상금 3000만 원 청구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68단독 박진수 부장판사는 7일 한국 정부가 배상금 300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원고
대통령실이 민간인(천공)의 관저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한 전직 국방부 대변인과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일은 법정에서 인정 받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고 법적 판단을 얻기보다 언론 보도에 대한 위축 효과를 노렸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대통령실은 지난 3일 “‘천공이 왔다고 들은 것을 들은 것을 들었다’는 식의 ‘떠도는 풍문’ 수준의 천공 의혹을 책으로 발간한 전직 국방부 직원과, 객관적인 추가 사실확인도 없이 이를 최초 보도한 두 매체 기자들을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은
차기 MBC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한 가운데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7일 정기 이사회에서 면접 평가를 통해 , , 후보를 1차 합격자로 선정했다. 1차 합격자 3인은 오는 18일 정책토론회에 참여하고, 시민평가단은 이들의 정책발표를 평가해 최종후보자 2인을 방문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방문진은 오는 21일 신임 사장을 결정한다. 사장 지원자는 △강재형 현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권순표 현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급 △김석창 전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현 MBC감사 △문호철 현 MBC 심의팀 소속
대구 지역의 장류 전문 제조업체인 삼화식품이 ‘반품 장류 재활용 의혹’을 제기한 연합뉴스·연합뉴스TV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지난해 1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1심과 달리, 지난달 2심은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기자가 공동하여 원고인 양병탁 삼화식품 회장에게 5000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연합뉴스 측은 일부 패소 후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반품 장류 재활용 의혹은 삼화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나 반품된 제품을 재가공해 유통했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는 2020년 1월23일 삼화식품 전·현직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박지현 배우가 과거 씨름선수였다고 오보를 낸 언론사들에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이처럼 지적했다.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 971차 회의를 열고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박지현 배우가 과거 씨름선수였다고 보도하고 이를 즉각 바로 잡지 않은 머니투데이와 스포츠경향에 대해 각각 ‘주의’를 결정했다.신문윤리위실천요강 ‘편집지침’ ‘이용자의 권리 보호’를 보면 홈페이지 운영자는 이용자들의 참여와 편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콘텐츠에 오류가 없도록 수시로 점검, 관리하며, 특히 청소년이 유해물에 노출되지
“2021년 10월18일,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장호기 MBC PD에게 메일이 한 통 왔다. 기획안이 첨부돼있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을 만들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예능은 예능PD가 방송사 예능국에서 만드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했지만, 기획안을 읽을수록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기획 의도가 굉장히 명확했다. 나 역시 예능PD 출신인데도 다른 기획안에서 보지 못한 톤이 기획안에 있다고 생각했다.”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기자간담회에서 넷플릭스 유기환
참여연대가 대통령실의 연이은 형사고발을 “입막음소송 남발”로 규정하면서, 대통령실에 대한 소송현황 등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참여연대는 6일 대통령비서실을 대상으로 △대통령실의 소송 현황 △법률적인 자문 또는 고문을 제공받기 위해 대통령이 위촉 또는 임명한 이들의 명단 △소송사무, 법무운영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내부규정(법률의 명칭, 성격 등 무관)을 정보공개청구했다. 대통령실 소송현황의 경우 2022년 5월9일 이후 대통령실이 제소하거나 피소된 사안의 사건명, 제소 또는 피소일, 소송사유, 상대방, 대통령실이 소송당사자,
‘기금고갈’, ‘월급 35% 날라간다’ 등 불안 조장을 넘어 ‘국민연금 10년 수익률 꼴찌’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간 국민연금 수익률은 양호하다는 것이 중론이었기 때문에 파장은 컸다. 조선일보와 세계일보가 지난 6일 해당 통계를 근거로 국민연금을 비판하는 사설을 연달아 냈고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를 인용했다. ‘글로벌 꼴찌’ 국민연금 통계는 어디까지 사실일까.한국경제는 4일 기사 에서 자체적으로 주요 글로벌 연기금 수익률을 종합해 통계를 냈다. 한국경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이 지난 6일 공동 제출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두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치적으로 불리해도 계산기를 내려놓고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임을 예고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 이태원에서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 지 100일이 넘었다”며 “미리 막을 수 있었던 인재이자, 정부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대참사였음이 분명히 밝혀졌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적이고 진심 어린 사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재난안전 주무 부처의 장이자 온갖 실언으로 지탄을 받아 온 이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10일 출석하겠다고 결정한 당일 검찰은 또다른 수사 대상인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하여 오는 10일(금)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주말 조사 의사를 밝혔던 것과 달리 주중인 10일(금요일)로 결정됐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
지난해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을 단독 보도한 이후 대통령실로부터 전용기(1호기) 탑승 불허를 통보받았던 MBC 기자들이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관하는 제54회 한국기자상 대상을 받는다.2022년 7월5일 MBC는 리포트에서 “윤 대통령 수행단에 대통령실 직원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닌 민간인 신분의 신모씨가 포함돼 있었다. 신씨는 순방 당시 마드리드의 대통령 숙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머물며, 경호상 기밀 사안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확인하는 등 사실상
머니투데이 관계사 이로운넷 직원 전원이 퇴사했다. 적자 누적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구조조정 미대상자들도 동반 퇴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로운넷은 회사 정상화에 전념할 계획이다.이로운넷은 머니투데이와 희망제작소가 2009년 공동 설립한 사회적경제 언론이다. 당초 양사는 ‘이로운몰’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지만, 2012년 법인 성격을 인터넷신문으로 변경했다. 이로운넷은 사회적경제 기업과 활동을 조명하는 기사를 전문으로 작성했으며, 2020년 네이버와 뉴스스탠드 제휴를 맺었다. 머니투데이 보유 지분은 29.40%, 희망제
정치 기사의 대다수는 정치인의 말을 전하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상당수 독자는 단순히 정치인의 발언만 전할 게 아니라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맥락을 함께 전해주고 정치·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평가나 해설까지 전해주길 기대한다. 최근 정치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 사이에선 인터넷 기사들이 맥락이 잘려있다는 이유로 주요 정치인의 발언 전체 맥락을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대법원 판결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물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