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생명의미래연구소’가 “모든 인공지능 연구소들은 GPT4를 능가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최소 6개월 이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29일 기준 1125명이 서명에 참여했다.서명 참여자들 가운데는 기업인, 학자, 전문가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학자이자 유명 작가인 유발 하라리,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테슬라 창업자이자 GPT를 만든 오픈AI의 공동창업자 일런 머스크, 스테빌리티AI의 에마드 모스타크 CEO, 딥러닝의 창시자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이 동참했다.이들은 서한을 통해
2020년 TV조선 재승인 과정에서 점수 조작 사실이 있었다는 걸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24일 검찰은 한상혁 위원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창열 서울북부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넘게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렸다.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고 밝혔다.지난 22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14시간 조사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미국 한인사회 초청 강연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한 발언으로 또다시 여당 내에서도 뭇매가 쏟아지자 또다시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불과 2주 만에 이런 막말이 반복되고 있고, 그의 발언 전문을 보면 실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윤석열 정부가 집권 1년이 됐는데도 어려운 이유가 사회저변 곳곳에 좌파들이 진지를 점령하고 있어서라고 했다. 언론도 정부소유 방송인 MBC KBS YTN 연합뉴스가 ‘옛날 방송’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겨레
영국 매체 가디언이 200여년 전 설립자들과 편집자가 노예제에 연루돼 번 돈으로 매체를 창립한 사실을 밝히고 사죄했다. 가디언은 이 사실을 규명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하고 회복적 정의를 위한 6가지 조치를 제안했다.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1면 머리기사를 통해 “가디언 소유주는 가디언의 설립자들이 대서양 횡단 노예제에 수행한 역할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10년 간 회복적 정의를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선 “자사의 첫 편집자가 반인륜 범죄를 행함으로서 자신의 부를 축적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MBC의 법률 대리인 김광중 변호사에게 위자료 7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9단독 유정훈 판사는 지난 28일 김 변호사가 유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선 국면이던 지난해 1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는 MBC의 ‘김건희 7시간 통화녹취’ 보도를 막아달라고 방송금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해 1월14일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김씨가 서울의소리 기자와 나눈 통화 내용 가운데 본인이 수사받는 사건에 관해 발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 집 앞에 찾아가 취재를 시도한 TV조선 취재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소장, 검찰 조사 내용, 재판부 증인출석 발언 등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TV조선 취재진이 공동현관까지 가 초인종을 누른 사실만 인정했다. 초인종을 누른 것은 정상적인 취재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결정이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29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TV조선 취재진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취재진이 개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공동현관까지 진입해 초인종을 누른 사실을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구속 영장 청구를 두고 “방통위원장을 흔들어대서 이 정권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규탄했다.이들 의원과 함께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 후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고민정 의원은 “현재 윤석열 정권에서 자행하고 있는 언론 탄압의 정도가 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MBC는 말할 것도 없고 YTN의 지분 매각 문제도 있고. TBS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다. 이젠 방통위원장까지. 방통위원장을 흔들어대서 이 정권이
29일 오후 2시부터 ‘2020년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이 있었던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한상혁 위원장 구속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민언련은 29일 한 위원장 구속에 반대하는 뜻을 함께하는 5618명 시민의 이름이 담긴 탄원서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서명 운동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민언련은 “존경하는 판사님. 검찰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
오후 2시부터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재판장에 들어가기 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과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씀드린 대로 저 처음의 저의 혐의 내용이었던 점수 수정 지시 혐의는 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상혁 위원장은 “단지 수정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 뭐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 그 부분 역시 부인한다. 적극적으로 제 무고함을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보고받은 거 지시한 거 없냐’고 재차 기자가 묻자, 한 위원장은 “지시한 적 없다는 것은
“방송독립 유린하는 검찰독재 심판하자!”“오늘 법원은 한상혁 위원장 구속영장을 기각해야 한다. 국가 주요 부서장을 시급히 구속할 사유가 없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도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법치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사법부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검찰의 정치행위를 막아야 한다.”오후 1시 언론비상시국회의와 동아투위, 조선투위, 80해직언론인협의회, 언론광장, 새언론포럼 등 언론단체들은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 앞에서
검찰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영장 청구에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원장을 흔들어 방송과 언론을 입맛에 맞게 바꾼다고 세상이 달라질 거라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실한 구속영장으로 방통위원장과 방통위를 흔드는 것을 중단하라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법원에도 검찰 정치수사에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위원장 고민정)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위원들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의 언론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심사가 부실하다는 국민일보 보도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크 뉴스”(Fake news·가짜뉴스)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TK 지역지는 홍 시장 반발을 크게 인용하며 국민일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홍 시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국민일보 조간 1면을 비판했다. 그는 “제대로 취재도 해보지 않고 거꾸로 TK 신공항법을 가덕도 신공항법을 베낀 법이라고 모욕적인 페이크 뉴스를 사실인 양 보도한 국민일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28일자 1면에 기
기술은 언론과 저널리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30년 전 기자들과 오늘날 기자들의 업무에는 차이가 크다. 30년 전에는 있었지만 현재 사라진 업무가 있다. 원고지 기사 작성과 공중전화 쟁탈전이 일상이었던 기자들에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당연시됐고 인공지능 기술도 이미 보편화됐다. 미래의 기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이 언론에 미친 변화를 드러내기 위해 기자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했다. 미래 파트는 내·외신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가상의 전망을 실었다. 공중전화
‘뫼비우스’ 촬영했던 여성 배우, 김기덕 성추행 고소 및 PD수첩 출연 그후…‘성폭행 피해자’로 보도한 언론, 정정보도 요청 어려움에 법적 대응 이어가
29일 오후 2시부터 ‘TV조선 점수 조작 의혹’ 혐의를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청부영장은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 전국언론노조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로드맵의 결정적 분기점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29일 전국언론노조는 성명서에서 “검찰이 벌이고 있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관련 수사는 겉보기용 명분일 뿐이라 판단한다.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부터 시작되어 끝날 줄 모르는 KBS와 방문진 감사, 공영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월간조선 4월호에 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MBC는 사기전과자 곁에 숨어 ‘몰카’를 찍었다. 서민들에게 1조원 대 사기를 저지른 범죄자를 대단한 피해자처럼 묘사했다”고 했으며 “MBC가 ‘이철 지인 A씨’라고 내세웠던 인물은 전과 5범으로 이철과 일면식도 없는 사기 전과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기 전과자는 첫 통화부터 검찰과의 ‘교감’을 언급했고, 첫 만남 때부터 이상하리만큼 총선에 집착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실체를 ‘권언유
일본이 역사왜곡이 강화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 통과시킨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강제동원에선 ‘강제’가 삭제되고 ‘동원’ ‘징용’에 더해 ‘지원’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모든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도 들어갔다. 29일 주요 진보 언론들은 일본의 역사 왜곡 노골화에 ‘선제적 양보’ 대일외교를 편 윤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경향신문은 일본의 과거사 인식 후퇴 흐름을 정부가 방치하고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1면 기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의원정수 확대 시도는 결국 무산됐다. 당초 정개특위는 국회의원 숫자를 현행 300명에서 350명으로 늘리는 선거제 개편안을 제안했으나, 강한 반발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를 철회했다. 의원정수 확대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부정적이라는 것이 확인된 만큼 당분간 관련 논의는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의원정수 논의가 도마 위에 올라가자 조선일보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사설을 통해 정개특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회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큰 상황에서 의원정수를 늘리려는 것은 정치 개혁과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들
티캐스트의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 2(용감한 형사들)’에서 작가들이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방송사 측이 해당 작가들과 면담 요구도 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보도 이후 방송사 측에서 작가 처우 개선 등에 대해 공감하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최근에는 작가들의 면담 요구에 답변조차 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1일 ‘용감한 형사들’에서 최근 3개월 간 부당하게 잘렸다고 주장하는 작가들 3명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해당 작가들이 방송사와 작성한 계약서를 보면 계약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조선인 징병’ 표현에서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를 ‘자신의 고유영토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왜곡한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심의를 통과시켜 파문이 크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우리 정부 산하재단이 해주겠다는 안까지 내놓은 직후 일본으로부터 받은 화답이 더욱 심해진 교과서 왜곡이어서 분노와 충격의 반응이 거세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8일 오후 2024년부터 쓰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149종이 문부과학성 검정심의회 심사를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