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가 서울시의 TBS 지원 근거를 살리는 ‘TBS 지원 주민조례안’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2만5000명이 서명하면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된다.PD연합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지난 3년 동안 을 빌미로 한 수구 정치세력의 TBS 탄압은 도를 넘는 것”이라며 “PD연합회가 이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것은 김어준에 대한 호오(好惡)를 떠나 서울지역 공영방송인 TBS의 독립성을 지키고, 재단 출범 이후 계속된 TBS 구성원들의 홀로서기 노력을 지지하기
MBC가 KT 사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동명이인의 다른 김성태 전 의원으로 잘못 보도해 사과한 가운데, 내부에서 “뉴스룸 구성원 전체가 기본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MBC는 지난달 31일 에서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KT 사장에 응모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실제 사장에 지원한 사람은 같은 이름을 가진 비례대표 출신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었다”고 정정하고 사과했다. MBC는 원내대표 출신 김성태 전 의원을 KT 사장 지원자로 보
보수 텃밭으로 꼽히던 울산의 기초위원과 교육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하면서 여당이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7일자 아침신문에서 이어졌다. 전주을 국회의원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가 지난해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15%대) 절반 수준의 득표(8%)를 얻어 김건희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했던 무소속 안해욱 후보에게도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고, 조선일보는 “설화와 분란으로 지리멸렬한 당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39% 득표로 당선됐다. 6명이 출마했고 국민의힘
67회 신문의 날을 맞아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언론자유를 주장하며 싸우다 해직된 원로 언론인들이 주축이 된 언론비상시국회의·동아투위·조선투위·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언론광장·새언론포럼이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 들어 언론이 더욱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4월7일은 최초의 한글 신문인 이 창간된 날로,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기 위해 신문 단체가 중심이 되어 해마다 기념행사를 해오고 있지만 영원한 언론인으로서, 올해 신문의 날을 맞는 우리의 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하다”고 했다.원로 언론인들은 “언론에 대한
지역언론이 위기다. 지역이 소멸하고 있고 지역언론도 생사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한다. 지역언론은 상시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엔 턱없이 열악하다. 그럼에도 자생력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 지역언론이 있다. 수도권 집중을 비판하면서 지역 기득권을 대변하는 지역언론을 벗어나 인권과 사회진보를 지향하며 지역 시민의 입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독립언론으로서의 지역언론도 있다. 미디어오늘은 ‘전국언론자랑’을 통해 지역에서 건강한 언론의 역할을 해나가는 지역언론을 소개한다. -편집자주기자 6명을 살리려
공영방송 수신료에 대한 대통령실의 국민제안 토론이 어뷰징(중복 투표)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도 이미 SNS 인증 방식의 취약성을 시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실이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TV수신료 징수방식’ 국민참여토론은 SNS 계정 로그인이나 간편 인증 등을 거쳐 ‘추천’ ‘비추천’을 택하는 방식이다. 이에 본인 인증 절차 없이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구글 등을 이용하면 한 사람이 여러 개정을 만들어 이용하는 사실상의 ‘투표 조작’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5일 한겨레 보도 기점으로 나오고 있다.그런데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이른바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 기획수사에 나선 경찰이 수시로 단속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경찰의 ‘건폭 수사’ 대언론 방침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과 무관한 사건도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약칭인 ‘건설노조’로 통칭하거나 노조를 빙자한 사건도 건설노조와 연결시키며 실제 노조 활동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5일 성명을 내고 “‘조폭’들이 건설 관련 노조를 만들어 건설현장에서 억대 돈을 뜯어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런데 이들이 어떤 노조 소속인지에 대한 정확한 보도
MBC 내부에서 이번 안형준 신임 사장 선임 과정에 MBC 구성원의 목소리가 전혀 담기지 않았다며 사장 선임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시민평가제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MBC 기자‧PD 대다수가 속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최근 발행한 노보를 통해 “사장 선임 절차는 전적으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서 결정한다. 방문진은 1차 서류면접을 통해 사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하고, 새롭게 도입한 시민평가단에서 2배수로 줄인 뒤, 최종면접으로 신임 사장을 내정했다. 이 과정에 내부 구성원이
설훈 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 한국 해군 함정이 사용하는 물의 삼중수소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설훈 의원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후 해군이 장기 작전 시 삼중수소가 섞인 바닷물을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성일종 의원이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유포한다고 맞섰다.6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설훈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2011년도에 후쿠시마 원전이 터졌을 때 후쿠시마 앞바다에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80여 일간 정박해 있었다”며 “오염수가 막 쏟아지고 나올 때 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집 앞에 찾아가 취재 시도한 TV조선 취재진이 무죄를 받자 검찰이 항소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TV조선 취재진 2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TV조선 취재진은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무렵인 2019년 9월5일과 6일 조씨 집 앞을 찾았다.이 판사는 TV조선 취재진이 조씨 주거지 공동 현관에 들어간 것은 주거침입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면서도 정상적 취재 범주에 포함된다고 봤다.이 판사는 ‘취재진이 문을 두드리고 현관 손잡이를 잡아당겼다’는 취지로
법원이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법무부는 입학 취소 확정 시 의사 면허를 취소할 것이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될 경우 행정절차법에 따라 조씨의 의사 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이날 오전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입학원서 및 자기소개서의 경력 사항 허위 기재, 위조
KBS의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이 “현 경영진이 교체되면 굳이 수신료 분리징수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여권의 해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KBS노동조합은 5일 사내 게시판에 “수신료 분리징수의 위기를 초래한 현 경영진의 총 사퇴를 함께 요구하자. 김의철 사장 퇴진에 대한 전직원 대상 투표를 같이 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수신료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안하자 이에 대한 답변 차원에서 밝힌 입장이다.KBS노동조합은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을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언론인권센터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노동과 인권을 의제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공공운수노조와 언론인권센터는 6일 노조에 대한 혐오, 노동 폄하 보도 흐름에 맞선 대항 표현 프로젝트로 ‘청년, 노동인권, 미디어리터러시’ 강의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미디어와 인권에 관심 있는 청년층 누구나’이다.프로젝트는 청년과 노동, 미디어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강의 프로그램과 언론 활동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5월11일부터 6월8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한다.
대통령실이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올린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의견취합이 오는 9일 종료되는 가운데 중복 투표를 통한 여론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며 파장이 적지 않다. 현재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찬성은 4만8700여명, 반대는 1900여명(6일 오후 2시 기준)이다. 찬반 비율이 참여자 기준으로 96.5%대 3.5% 수준으로 일방적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5일 성명을 내고 ”제안 화면에서 추천이나 비추천을 누르면 카카오톡과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으로 각각 로그인을 해야 그 선택 결과가 투표에 반영되는 시스템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문의날 축사를 통해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신문의날(4월7일) 하루 전인 이날 한국신문협회가 주최한 제67회 신문의날 기념대회에 축사를 전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념대회에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
소속 기자가 냉전시대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되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러시아가 문명 국가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구금된 기자의 단독기사를 나열하고 동료 인터뷰를 싣는 등 연일 러시아를 상대로 항의하고 있다. WSJ는 러시아의 구금을 ‘인질 외교의 시작’으로 규정, 언론자유를 위한 석방을 요구하는 중이다. 1986년 간첩 혐의로 구금됐던 니콜라스 다닐로프 기자는 “이것이 러시아가 냉전시대에서 운영하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스푸트니크 통신 등 러시아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에반 게르시코비치(Eva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남)은 2022년 8월13일 방송에서 전직 야구선수 홍성흔씨의 중학생 아들이 포경 수술 권유를 거부하는 장면, 홍씨가 아들과 아들의 친구들과 함께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상황에서 의사가 아이들에게 자위 횟수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 9월17일 방송에선 홍씨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포경 수술받는 과정을 내보내며 ‘동반 포경’, ‘포경 브라더스’, ‘세계 최초 5인 릴레이 포경 수술 종료’ 등의 자막을 붙였다. KBS는 수술 후 다섯 명의 학생들이 고통스러워하며 걷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대통령실 국민 참여 토론 게시판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민주당에 분리 징수 방안 마련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6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미디어 다변화로 통신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기요금에 통합 징수되는 KBS 수신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동안 공영방송이 편파 불공정 보도로 국민의 신뢰를 얻은 탓도 크다”고 운을 뗐다.주호영 원내대표는 “KBS를 시청하지 않는데도 사실상 세금 성격으로 꼬박꼬박 수신료를 징수하는 것은 변화하는 미래의 환
학교 폭력으로 숨진 피해자 측을 대리하여 가해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던 권경애 변호사(법무법인 해미르)가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패소한 사건이 논란이다. 권 변호사는 조국 사태에서 진보 진영 위선을 고발했던 ‘조국 흑서’ 공동 저자다.2016년 법원에 접수된 이 사건은 한 해 전 학교 폭력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진 고(故) 박주원양의 어머니 이기철씨가 서울시교육청, 학교법인, 교사, 가해 학생 및 부모 등 38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다. 권 변호사는 1심부터 이씨의 소송대리인이었다.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39.07%를 득표해 2위 임정엽 무소속 후보(32.11%)를 눌렀다. 김건희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해온 안해욱 무소속 후보가 10.14%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출동했지만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5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임기가 1년2개월 정도 남았지만 원외정당이던 진보당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창당한 민중당이 2020년 6월 당명을 진보당으로 변경했다. 김종훈 현 울산 동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