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태 사장의 삼성 관련 기사 삭제 지시로 불거진 시사저널 사태가 지난 26일로 100일을 넘어선 가운데 기자들이 활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 행사를 열기로 했다.

전국언론노조 시사저널분회(분회장 안철흥)는 추석연휴 이후인 10월16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소문 동양빌딩 지하 '오키도키'에서 일일호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장기화되고 있는 시사저널 사태 해결을 위한 활동기금으로 사용된다.

이에 앞서 시사저널 기자들을 지지하는 모임도 만들어진다. 10월 초 독자와 전현직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시사모)이 발족을 앞두고 있다. 발기인 규모는 약 200명 정도이며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고종석 한국일보 객원논설위원이 맡고 있다.

한편,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노조 등은  29일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사저널 사태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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