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헌정방송 딴지라디오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가 언론 민주화와 발전에 기여한 상을 수상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8일 오후 트위터(@mediaworker)를 통해 “제21회 민주언론상 심사결과, 본상에 시사인지부가 추천한 ‘나는 꼼수다’가 선정됐다”며 “이번 나꼼수 선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언론노조에는 현재 전국 131개 신문·잡지·방송사가 소속돼 있다.

민주언론상은 1991년부터 매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심사에는 장행훈 신문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변상욱 CBS 대기자,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최용익 새언론포럼 전 회장, 양승동 KBS 전 PD협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정연우 공동대표는 통화에서 “언론 민주화는 정치적 억압이나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으로 달성될 수 있다”며 “‘나꼼수’는 기존의 제도 언론이 제기하지 못한 것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일종의 언론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 <나는 꼼수다>.
 
언론계에서는 “나꼼수 축하합니다! 시민이 주는 상입니다.”(@welovehani, 한겨레 허재현 기자), “이제 더이상 나꼼수에 대한 음해가 없어지기를”(@kongdori, 언론노조 탁종열) 등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도 부문상에 월간 ‘민족 21’, 활동 부문상에 ‘친일독재찬양방송저지비상대책위원회’도 수상을 한다. 지난해에는 경향신문 특별기획 <고용난민의 시대, 일자리 없나요?>를 보도한 서의동, 권재현, 김지환, 전병역 기자가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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