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로 유명한 시사만화가 고 안의섭화백(94년 3월 작고, 향년 67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한국시사만화가협회(회장 이홍우 동아일보화백)에 의해 6월28일 포천 송우리묘지에 세워졌다.

협회가 회원기금 6백만원을 출연해 세우게 되는 추모비엔 ‘두꺼비’ 캐릭터와 ‘두꺼비 여기 잠들다’는 명문이 새겨졌다.

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화백은 “두꺼비 안의섭화백은 한국 만화계의 대선배로 5공때 정권비판적인 만화를 자주 게재해 연재가 중단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며 “그 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안화백은 경향신문, 한국일보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에 시사만평 ‘두꺼비’를 94년까지 연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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