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MBC의 구성작가 모집공고는 방송사의 학력에 대한 편견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함을 느낀다.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그런데 MBC가 봉건적인 사고로 그들의 진로를 막는다는 것은 지금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스로를 억압하는 처사로밖에 볼수 없다.

구성작가를 꼭 고학력자만 해야하는가. 각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방송문화원에서 학력제한으로 한번 여과하고 또다시 여과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우리 방송계에서는 학력차별이 없는 사회라는 말이 요원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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