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영화 100>

영화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한겨레신문이 만 2년동안 연재했던 ‘영화 1백년 영화 1백편’ 기획을 모아 <세계영화 100>(한겨레신문사)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펴냈다. 영화 1백편의 선정은 주진숙 안병섭 김지석 정성일 이효인씨가 맡았으며, 개별 작품들의 집필자는 모두 20명.

그리피스의 <인톨러런스>를 시작으로 쿠스트리차의 <언더그라운드>까지를 아우르고 있는(한국영화 3편 포함) 이 책은 필자들이 제공하는 영화에 대한 해석도 읽을거리이지만 우리 영화계의 대표적 논객들의 문체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맛보는 것도 그에 못지않은 기쁨이다.


<영화음악 베스트>

이제 영화는 영화만으로 결코 기능하지 않는다. 이미 ‘스타시스템’이 오래전에 우리들에게 각인됐으며, 자동차·패션 등 영화가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그물망은 무궁무진할 정도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음악. 때로는 부속품으로, 때로는 음악만이 살아남아 관객들에게 호소한다.

영화칼럼니스트인 이경기씨가 빌보드를 비롯, 롤링스톤즈, 보즈, 스핀, 뮤직라이프 등 외국 유명 잡지들의 선정한 사운드트랙 명단을 참조해 <영화음악 베스트>(문예마당)를 펴냈다. <세계영화계를 뒤흔든 100대 사건>을 펴낸바 있는 이씨는 현재 광주일보 서울지사 문화부 영화·문화전문기자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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