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총재 언론 공정성등 강조

○…지난 11일 국회에서 각 당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회의 유재건부총재가 이례적으로 언론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민주적인 방송위원회 위원 선출 등을 강도높게 지적해 눈길.

유 부총재는 특히 당초 연설문에 없던 방송위의 정치적 중립문제 등을 끼워 넣은 것으로 밝혀져 언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이와 관련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회의가 제도개선특위로 넘어간 방송법 개정 문제를 쉽게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


수련원문제로 불거진 공사축소 논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사소유 남한강수련원 개보수를 공보처가 불허한데 대해 광고공사 노조가 이를 ‘광고공사 축소기도’로 규정하면서 강력하게 반발.

최근 광고공사는 84년 개관해 시설이 노후화된 남한강 수련원의 보수를 허가해 줄 것을 담당기관인 공보처 광고진흥국에 요청했는데, 정작 공보처는 매각이나 임대 등 다른 방안을 찾아볼 것을 권유했다는 것.

공보처의 이같은 방침이 전해지자 광고공사 노조는 “이는 지난 4월 ‘방송영상’을 국제방송교류재단에 매각한데 이은 ‘광고공사 몸집줄이기’의 단초”라며 민감하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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