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편집위원장 후보추천과 관련, 진통을 겪었던 한겨레가 지난 25일 권근술회장이 후보를 재추천해 28일 재선거에 들어갔다.

권회장은 편집국 기자들이 집단적으로 편집위원장 후보 추천에 이의를 제기하고 21일 실시된 1차투표에서 지명후보 2명중 누구도 과반수를 넘지 못하자 25일 고영재·박우정 부국장을 편집위원장 후보로 재추천했다.

한편 한겨레 노조는 지난 25일자 노보를 통해 1차 선거 결과와 관련, 권 대표이사 후보에게 후보 재추천을 재고해 주길 당부하는 한편, 대표이사 복수 추천과 편집국원 직접 투표가 결합된 현행 편집위원장 선출 방식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편집국 공채 6· 7기 기자들도 지난 24일 ‘선배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현행 편집위원장 선거가 첨예한 대결의 장으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이번 선거가 끝난 뒤 편집위원장선거 제도 개선특위를 구성해 직선제 등 편집국 구성원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 총의를 모아나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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