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련이 주최한 ‘제5회 언론인 바둑최강자전’이 지난 12, 13일 이틀동안 한국기원 종로분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갑조(1, 2급)와 을조(3급이하)로 나눠 12일 예선, 13일 본선으로 치러졌다. 입상자에게는 한국기원이 인정하는 공인아마단증이 수여됐다.

아마 4단의 갑조 우승자 조영준씨(32·EBS운용기술부)는 “바둑을 20여년 두면서 각종 대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4번으로 우승 경력이 없어 항상 아쉬웠는데 언론인 바둑최강자전 우승으로 오랜 숙원을 풀었다”며 “언론인 바둑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지방언론사에서의 참가자와 예년 대회 입상자들의 출전이 줄어드는게 아쉽다. 경기 방식도 현재의 토너먼트식에서 리그전으로 바꿔 공정한 기력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있게 되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갑조 2위 이동한(조선일보), 3위 유병철(KBS·4회대회 우승자)△을조 1위 류환철(스포츠TV), 2위 서영석(국민일보), 3위 김홍식(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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