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신문 데일리포커스가 지난 13일 메트로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메트로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메트로는 △데일리포커스가 지난 10월16일 보도에서 자사가 인용해 보도한 한국대학신문의 설문조사 결과가 신뢰도에 의문이 있고 △기사 역시 마치 허위보도인 것처럼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소장을 준비 중이다.

메트로는 이에 앞서 언론중재위에 같은 내용을 이유로 반론과 정정보도,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데일리포커스가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데일리포커스는 메트로가 10월12일 한국대학신문 설문조사를 보도하면서 조사결과를 확대해석해 무료신문 시장을 석권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