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은 5월2일부터 전 문화일보 베이징 특파원이자 작가인 홍순도(필명 전순기)씨의 장편소설 '황혼의 상하이탄'을 연재합니다. 이 소설은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에 머무르면서 창작 활동 중인 작가가 10년 동안 구상해 온 작품으로 무엇보다 10여년에 걸친 중국 생활 경험에서 우러난 내공이 농축돼 있습니다. 또 광대한 대륙 중국을 소설의 소재로 선택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이 소설의 모티브는 중국 공산당과 역사적으로 유명한 폭력조직인 '흑사회(黑社會)'와의 양립할 수 없는 숙명적 갈등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즉 1949년 대륙을 통일한 공산당에 의해 철저하게 궤멸됐던 흑사회가 30여년동안에 이르는 개혁, 개방 과정에서 부활, 다시 한번 공산당과 맞서면서 과거 영광의 재현에 나선다는 것이 이 소설의 전반적인 줄거리입니다.

   
  ▲ 연재소설 <황혼의 상하이탄> 작가  
 
[홍순도 작가] 소설을 집필할 홍씨는 지난 1990년대 중반 각각 대만과 홍콩 흑사회의 실상을 세계 최초로 소설화한 베스트셀러 '따꺼 1, 2부'를 출간한 바 있는 중견 작가이자 중국 전문가입니다.

[이용호 화백] 삽화를 맡은 이용호 화백은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세계일보를 거쳐 미디어오늘 만평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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