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단행된 사면조치에 대해 민가협은 “전체 양심수 4백78명(98년 3월 현재)중 15%에 불과한 74명만을 선별석방한 데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골수암으로 투병중인 비전향 장기수 신인영씨(68·67년 남파간첩사건으로 투옥)가 31년만에 자유의 몸이 되어 가족의 품에 안겼다(사진 왼쪽·사진=월간 ‘말’).

같은 날 같은 시간 명동성당, 사면대상자 명단에서 끝내 아들 신동훈씨(28·96년 건대 프락치 오인사건으로 수배중)의 이름을 찾지 못한 민가협 이일숙 어머니(52)가 참았던 울음을 끝내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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