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와 5대 실정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홍성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렇게 후안무치하고 이렇게 무능한데다 무책임하고, 더군다나 국민의 삶이나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이렇게 무관심한 정권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나쁜 정권도 국민의 눈치를 보는 척, 국민을 존중하는 척, 균형을 맞추는 척하는데 이 정권은 어떻게 된 게 ‘나는 원래 불공정해, 내 아내 특검 안 돼, 죄를 지은 증거가 있든 말든 수사 못 해’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가 망가져도, 국민이 고통을 겪어도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해. 내버려두면 저절로 어떻게 잘 될 거야. 그게 진짜 자유야’ 이렇게 얘기하면서 방치하니 단 2년도 안 돼서 전 세계 무역 흑자가 207등으로 떨어지지 않나?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 RE100 준비하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준비하지 않으면 이제 수출도 못 한다. RE100 모르는 거 이해한다. 모르면 배워야 한다”며 “알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여당의 모 인사는 ‘모를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한다. 국내에 생산기지를 둔 수출기업들이 재생에너지가 없어서 화석연료로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면 수출을 못 한다. 경제 경쟁에서 도태할 수밖에 없는데 재생에너지 목표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입으로만 국민은 언제나 옳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진짜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국민을 무시하는 국민을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 한 일들을 보시라. 저희가 4월 10일 심판의 날에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심판하고자 한다. 이태원 참사 책임졌나? 채 상병 사건 책임졌나? 그들이 오히려 은폐하고 있지 않느냐?”고 했으며 “양평 고속도로 갑자기 왜 휘나? 명품백, 제가 얘기 안 하려고 한다. 주가조작, 수십억을 벌었다는데 소환 조사도 하지 않는다. 이게 나라인가? 이채양명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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