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동시장을 찾은 한동훈 위원장이 “스타벅스가 서민들이 오는 그런 곳은 아니죠”라고 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시대착오적이라며 비꼬았다.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느 별에서 온 사람인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스타벅스 이야기로 서민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냐?”며 스타벅스의 스타(별)를 차용해 비꼬았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것이 서민 비하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데 또 무엇이라 변명할지 궁금하다. 심각한 시대착오적 발언 아니냐?”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형 선거제 발표에 ‘선거제 합의해 준 적이 없다’는 어리둥절 발언은 참으로 재밌었다. 한참 동안 많이 웃었다”며 “현행 유지는 합의가 필요 없다는 것을 모르나? 시장만 돌아다니지 말고 제발 정치 공부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정치 공부하시라”고 충고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지지난 주에 저희 지역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케이크도 좀 먹었다. 학생들이 그곳에서 공부하고, 지역 여성들이 와서 삼삼오오 이야기하고, 지역 회사원들이 와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이런 스타벅스를 향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하는, 한동훈이라고 하는 검사 출신이 ‘스타벅스는 서민이 오는 곳이 아니죠?’ 아니 도대체 이 사람은 국힘당 비대위원장을 왜 하는 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서민들이 한동훈 확실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스타벅스는 서민이 가는 곳이 아니라고 했지만, 대꾸할 가치를 못 느끼겠다. 국민도, 서민도, 청년도 어디든 갈 수 있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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