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일보 신입기자 10명 중 서울대 출신이 6명으로 나타났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조선일보 신입기자 292명의 출신 대학을 집계하면 서울대 출신이 135명(46.2%)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5일자 조선일보 사보를 보면, 올해 수습기자(65기)는 10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 출신이 각 1명씩이었다.

서울대 출신 기자 6명의 전공을 보면 경제학, 정치학·정보문화학, 언론정보·일본언어문명, 정치외교학·심리학, 역사교육·고고미술사학, 정치외교학·심리학으로 나타났다. 복수 전공을 포함하면 3명이 정치학(정치외교학) 전공자였다. 

▲ 서울대 캠퍼스 모습. 사진=서울대 누리집
▲ 서울대 캠퍼스 모습. 사진=서울대 누리집

앞서 2018년 7월 미디어오늘은 ‘2000~2017년 조선일보 신입기자 출신 대학 전수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당시 기사를 보면 서울대 109명, 연세대 41명, 고려대 37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 중에서는 정치학과 합격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보도 이후인 2018~2023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기자들까지 합산하면, 2000년~2023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신입기자들 전체 인원은 292명이다. 출신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135명(46.2%)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가 48명(16.4%), 고려대가 47명(16.1%)으로 뒤를 이었다. 세 대학 출신이 230명(78.8%)으로 10명 중 8명이 ‘SKY’ 대학 출신이다. 그 외 이화여대 16명, 서강대 9명, 기타 37명으로 나타났다. 

▲ 2000~2023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신입기자 출신학교. 디자인=안혜나 기자
▲ 2000~2023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신입기자 출신학교. 디자인=안혜나 기자

최근 6년 사이(2018~2023년) 서울 소재가 아닌 대학 출신 기자는 3명이다. 2022년 64기 수습기자가 13명인데, 그중 충남대 출신이 1명 포함됐다. 2020년 62기 수습기자는 9명 선발했는데 그중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대 출신과 부산대 출신이 각 1명씩 있었다. 2018년 60기 수습기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카이스트 출신이 1명 있었다. 2019년, 2021년, 2023년에는 수습기자 전원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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