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 도중 갑자기 카메라 근처로 걸어가 의자 사이에 털썩 앉고 무릎보호대 양반다리 퍼포먼스를 펼치자, 주변 당직자들과 최고위원들이 웃음을 참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장예찬 최고위원의 갑작스러운 양반다리 퍼포먼스는 민주당 청년 정치인인 장경태 최고위원이 무릎보호대를 차고 쓰러졌다는 의혹 제기를 겨냥했다.

1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장예찬 최고위원은 “민주당 청년 정치인 두 명의 거짓말 가짜 뉴스를 고발한다”며 “먼저 코인 게이트 김남국 의원, 토론과 해명은 피하면서 고소로 입을 막는 것은 비겁하고 좀스럽다.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오늘 오후 2시 무고죄 맞고소로 코인 게이트의 진실을 가려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장예찬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조명 등 신흥 가짜뉴스 공장장으로 등극한 장경태 의원, 어제 무릎보호대를 차고 계획된 기절 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장경태 의원은 무릎 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방통위 항의 방문 성명서 낭독 후 갑자기 빈혈기로 쓰러진 바 있다. 하지만 장경태 최고위원이 쓰러진 사진에 무릎 부근 옷이 튀어나와 보여 무릎보호대를 차고 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가짜 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괴롭힐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하나?”라고 묻고 “그래서 제가 무릎보호대를 차고 왔다. 양반다리가 되는지 앞으로 나가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벌떡 일어서 최고위원들이 앉은 의자 뒤쪽의 카메라에서 보이는 쪽으로 걸어가 양반다리로 앉았다. 갑자기 일어나 양반다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최고위원들과 당직자들은 웃음을 참는 모습이 역력했다.

15초 정도 무릎보호대 양반다리 퍼포먼스 끝낸 장 최고위원은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와 앉아 “보신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 보호대를 차도 양반다리 잘만 된다”며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하지 말고 무릎 보호대 의혹에 정치생명을 거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엔 장예찬 최고위원의 갑작스러운 퍼포먼스와 이를 지켜보던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웃음을 참는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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