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언론인권센터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노동과 인권을 의제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공운수노조와 언론인권센터는 6일 노조에 대한 혐오, 노동 폄하 보도 흐름에 맞선 대항 표현 프로젝트로 ‘청년, 노동인권, 미디어리터러시’ 강의와 워크숍을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미디어와 인권에 관심 있는 청년층 누구나’이다.

프로젝트는 청년과 노동, 미디어리터러시를 주제로 한 강의 프로그램과 언론 활동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5월11일부터 6월8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한다.

교육 기간엔 △김만권 경희대 학술연구교수 △김원진 경향신문 기자 △이승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권오훈 직장갑질119 교육센터장 △조연민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변호사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등이 8차례에 걸쳐 온‧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공공운수노조·언론인권센터 ‘청년, 노동인권, 미디어리터러시’ 청년기자단 모집 웹자보
▲공공운수노조·언론인권센터 ‘청년, 노동인권, 미디어리터러시’ 청년기자단 모집 웹자보

강의 주제는 청년과 여성의 노동 현장 이야기, 사회적 소수자와 노동 관련 기사 작성과 미디어 리터러시,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등이다. 영화 ‘다음소희’ 공동체 상영과 콜센터 노동자‧정주리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구성안에 포함됐다.

교육 뒤 참가자들은 6월부터 9월까지 청년기자 활동으로 공공운수노조‧언론인권센터와 취재 협업을 통해 개인과 팀별 기획기사를 작성한다.

지원자 접수는 4월 10일부터 17일 자정까지다. 언론인권센터와 공공운수노조는 면접을 거쳐 15~20인의 청년기자단을 꾸릴 예정이다. 참가비 무료.

공공운수노조는 “미디어와 언론은 혐오의 스피커로 활용된다. 노조 혐오와 노동 폄하의 배경에는 노동권에 대한 왜곡과 무지가 있다”며 “미디어 전공자 등 예비 언론인들에게 ‘노동권’의 인권·헌법적 의미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혐오 대신 토론과 이해에 기반한 언론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년, 노동인권, 미디어리터러시’  강의 계획안 웹자보.
▲‘청년, 노동인권, 미디어리터러시’ 강의 계획안 웹자보.

참가 접수는 링크(https://forms.gle/6J8ZPJzoBvzLEa1WA)를 통해 할 수 있다. 강의는 청년기자단과 관계없이 5월7일까지 신청 시 들을 수 있다. 강의 신청은 웹자보 QR코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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