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조한규)이 윤석열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500여기관에 미디어 교육 지원을 시작한다.

15일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0여기관에 미디어 교육 지원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 적극적 참여와 창작 등을 지원하는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제고 교육을 말한다.

지난달 진행된 미디어 교육 지원 공모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노인·장애인·다문화·여성단체 등 기관이 신청했다.

▲과천 정부청사의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미디어오늘.
▲과천 정부청사의 방송통신위원회. 사진=미디어오늘.

특히 유아 청소년 부문의 관심이 높았다. 유아 부문은 지원 대상의 5배가 넘는 307개 기관이, 청소년 부문에는 지원 대상의 2배가 넘는 419개교가 응모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에 ‘학교 밖 청소년’이 새롭게 추가돼 12개 기관이 혜택을 받게 됐다. 노인·장애인 부문은 60개 기관 지원이 가능한데, 147개 기관이 신청했다.

이번 미디어 교육 지원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전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원 대상 기관에는 10개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활동 중인 미디어 교육 전문가가 파견돼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 시설·장비 대여는 물론, 교육 대상에 맞는 맞춤형 미디어 교육 강좌 및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지원된다.

한상혁 위원장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미디어’는 나와 타인이 시공간을 넘어 상호작용하도록 돕는 모든 수단”이라며 “방통위는 변화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맞춰 급증하는 미디어 교육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개별의 삶의 주기에 맞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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