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경영인연합회가 지난 2일 초대 연합회장에 심수현 KBS 경영협회장, 연합회 감사로 장원진 EBS 경영인협회장, 부회장으로 이경철 MBC 경영인협회장, 신희중 CBS 방송경영협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심수현 연합회장은 취임사에서 “연합회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다는 믿음과 각 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연합회의 출범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연합회의 출범으로 교류와 협력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며, 방송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방송 경영인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방송경영인들이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사진 왼쪽부터 신희중 CBS 방송경영협회장, 장원진 EBS 경영인 협회장, 심수현 연합회장(KBS 경영협회장), 이경철 MBC 경영인 협회장. 사진=방송경영인연합회
▲ 사진 왼쪽부터 신희중 CBS 방송경영협회장, 장원진 EBS 경영인 협회장, 심수현 연합회장(KBS 경영협회장), 이경철 MBC 경영인 협회장. 사진=방송경영인연합회

 

방송경영인연합회엔 지난달 CBS 방송경영협회도 가입했다. 신희중 CBS 방송경영협회장은 출범사에서 “연합회 비전에 공감하며 성실하게 각자의 자리를 지켜온 방송 경영인들의 힘이 모여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신오 CBS 경영본부장은 축하사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는 기업경영의 시각에서 현재의 위기를 바라보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 하며, 연합회의 출범은 당연한 것이며 앞으로 영향력을 넓혀 가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방송경영인연합회는 CBS 가입으로 인해 협회원이 1000명에 가까워졌다. 연합회는 연합회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합회원 간의 교류와 협력을 실질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또 대외적인 환경 변화에 방송경영인들의 권익과 위상 제고를 위해 공동으로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방송사에서 PD, 기자, 방송기술인 연합회가 있었지만 방송경영인이 모인 것은 올해 출범한 방송경영인연합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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