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 논란에 연일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대통령 및 여권 비판적 보도에 중징계를 이어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통령 심기 관리” “류희림 위원장 개인의 징계 놀이터” 등으로 칭하며 관련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잇따랐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과 장모 지키기가 너무 도가 지나치다. 대통령의 도가 지나치니까 그 밑에 있는 관료들도 또한 똑같다”면서 방심위와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그의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장 후보에 나서며 중립성 보다 민심 또는 당심에 따라야 한다고 경쟁적으로 주장해 논란이다. 이에 당내에서도 이렇게 일사분란한 모습이 정치는 아니라는 우려(박지원)가 나왔다. 국회법엔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현재까지 국회의장 출마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들은 추미애 당선자와 조정식, 정성호, 우원식 의원 등으로 모두 친명이다. 국회의장 중립성 논쟁에 불을 당긴건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른 추미애 당선자다. 추 당선자는 지난 11일 SBS 라디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다룬 방송에 반복적으로 중징계를 의결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만 높여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박서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방심위와 선방위(선방심의위)의 징계가 정당한지 밝히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사법부가 아닌 방심위와 선방위 위원들이 검찰 종합의견서의 증거채택 여부와 보도 가치를 운운하며 징계를 남발하고 언론에 재갈 물리고 있다”며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을 다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MBC, CBS, YTN 등 김건희 여사 모녀 수익을 다룬 방송에 반복적으로 중징계가 의결되는 상황이다.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25일 16차 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월20일)에 5대3으로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백선기·권재홍·김문환·손형기·최철호 위원이 법정제재를, 박애성·이미나·임정열 위원이 행정지도 의견을 냈다.민원인은 해당 방송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비상대책위원들과는 만찬을 했으며 한 비대위원이 단체 텔레그램방(단톡방)에서 제안해 만찬이 이뤄졌다는 CBS 논설실장의 라디오 방송중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논란이다. 한 전 위원장이 포함된 단톡방이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에 해당 논설실장과 CBS 제작진은 별다른 재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지난 23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의를 거절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에 앞서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불러 용산에 초청의사를 건넸으나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한 전 위원장이 배신하지 말아야할 사람은 국민이며 바로잡는 것은 용기라는 글을 남겨 윤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왔다. 다른 한편으로 본인의 책임을 분석한 목소리도 나왔다. 법조팀 출신 한겨레 간부는 한 전 위원장의 패배를 두고 비대칭 정보라는 무기로 게임에서 늘 승리했던 검사 시절과 달리 투명한 정치의 세계에서 바닥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이종섭 대사를 대하는 한 전 위원장의 태도가 결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반복적으로 중징계를 의결하고 있다. 23억 원이 명시된 검찰의 종합의견서를 보도한 것이 공정성을 위반했다는 주장인데 주가조작 의혹 제기 자체를 어렵게 만들어 현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온다.23일 기준 방심위와 선방심의위는 ‘김건희 여사 모녀 23억 원 수익’ 내용을 다룬 방송 5건에 모두 법정제재 의견을 냈다. △1월16일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관게자 징계) △2월25일자 MBC ‘스트레이트’(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법정제재를 받자 CBS 구성원들이 “과거 공산주의 독재자들이 연상된다”고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권력자에 대한 풍자를 적극 보장한다”며 “대통령을 조롱한다며 분노하는 모습이 과거 공산주의 독재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라고 밝혔다.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지난 18일 15차 회의에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024년 1월31일, 2월1일)에 ‘경고’를 의결했다. 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조롱·희화화했다는 이유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법정제재 ‘경고’를 받았다. 이번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에서 ‘김현정의 뉴스쇼’가 받은 첫 법정제재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18일 15차 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024년 1월31일, 2월1일)에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엔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출연해 대통령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을 조롱·희화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인은 김 평론가를 향해 “막말과 좌편향적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는 언론인을 고정출연시키는 것 자체가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참패후 국무회의 메시지를 두고 “헌정사상 집권여당이 이렇게 대패한 적이 없는데도 총선 패배의 본질을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했다. 김 전 고문은 민간주도성장 만으로는 우리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정부가 세워놓은 국정방향이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금 노동 교육개혁은 국정운영의 기본방향이 될 수 없다고도 했다.김 전 고문은 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 겨로가를 두고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집권당이 집권 도중에 이렇게
방송작가에 대한 갑질 및 폄훼 논란을 부른 ‘나는 솔로(SOLO)’ 총괄 연출 PD에 대한 방송작가들의 신고가 이뤄졌다. 동료 작가 관련 사과와 제대로 된 저작권 계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16일 ‘나는 솔로(SOLO)’ 제작사이자 남규홍 PD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 위반과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방송작가지부는 남 PD가 ‘나는 솔로’ 작가들과 서면계약을 미작성하고,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방송작가들에게 저작권 보장 대목을 삭제한 계약을 제안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보도한 YTN 뉴스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가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김건희 여사 모녀가 해당 사건에서 22억 원의 이익을 봤다는 검찰 종합의견서 내용을 전한 것이 단정적이라는 주장이다.방심위는 16일 방송소위를 열고 1월12일자 YTN ‘이브닝 뉴스’와 ‘뉴스나이트’에 과반으로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윤성옥·황성욱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문재완 위원이 ‘의결보류’ 의견을 냈지만 류희림·이정옥 위원이 ‘경고’ 의견을 냈다. 징계 수위는 차후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류희림
조기호 SBS 기자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지부장 선거에서 97%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조 기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논의하는 ‘태영 사태 대책위원회’를 상설 기구로 전환하고 조합원 복지를 확대하겠다며, 자본·권력으로부터의 방송 독립과 언론 노동자들의 복지라는 목표를 밝혔다.제19대 언론노조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자 노보에서 제19대 SBS본부장·지부장 선거 결과 단독 출마한 조기호 후보가 SBS본부장 선거에서 득표율 98%(772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1103명 중 788명(71.4%)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패배 요인의 하나로 지목된 ‘불통’ ‘소통 부족’ 문제와 관련해 중단했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문답)을 재개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언론 소통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여권 내에서는 도어스테핑을 부활해야 하며 심층 질의응답을 위해 기자회견도 자주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TV조선은 지난 15일 ‘뉴스9’ 톱뉴스 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그동안 중단했던 도어 스테핑을 다시 할 생각도 있는 듯 하다고 보도했다. 이 종편은 “총선을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참패하고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에서 ‘국정방향은 옳았는데, 국민들이 체감못했다’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건데, 세심한 데서 부족했다’는 논법이 논란이다.진정성있는 사과나 반성은 물론이고 오만과 독선, 불통이라는 본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문제는 당신”이라고 썼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메시지 발표 전 윤 대통령이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나오겠느냐고 회의적인 전망을 했는데, 예상대로였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이 말로는 겸허히 받아
지난해 한국의 나랏빚(국가채무)이 1126조 원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87조 원 적자로 코로나19 등 비상 상황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 착시로 실제 적자 폭은 더 크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건전재정’을 강조한 정부에 보수신문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지난 11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 70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59조 4000억 원이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2대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을 하려면 불편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답변해야 하고, 방송사에 수없이 내린 징계 책임자부터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1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쇄신 여부를 놓고 “선거 직전에도 국민 눈치를 별로 안 보시는데, 선거 지고 나서 왜 이걸 하시겠느냐”며 “국무총리부터 수석들 사표 받는 거 굉장히 나쁘게 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 천 당선자는 “대통령이 먼저 국민 앞에 나서서 채 상병 사건이라든
‘김건희 특검’ 등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을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지속 심의하는 가운데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이 선방심의위에 방심위 업무 침해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선방심의위원들이 답변을 거부했다. 시민단체들은 “심의 정당성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지난 11일 14차 회의에서 “방심위원이 선방심의위라는 독립적 기구에 대해 입장을 요구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며 “저희가 절차적인 문제를 무리하게 다루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개인이 궁금하면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야권에 불리한 방송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채널A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이번 선방심의위가 의결한 20건의 법정제재 중 첫 종합편성채널(종편) 법정제재다.선방심의위는 지난 11일 14차 회의를 열고 채널A ‘뉴스TOP10’(2월7일)에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엔 진행자(김종석 기자)와 출연자들(서정욱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설주완 새로운미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양당 인재 영입에 대해 논하면서 여당 편중으로 패널을 구성했고 야당에 불리한 내용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특별법’ 등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월권’ 논란이 일었던 민원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도 심의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원들도 모르는 사이 방심위보다 심의 절차가 빠른 선방심의위에서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들의 심의가 이뤄지고 있던 상황이다. 방심위는 앞서 “방송심의와 선거방송심의 모두 신청된 때에는 선방심의위가 우선하여 심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지난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서 “방심위 신속심의로 올라온 안건과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