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가 34명의 차기 사장 후보자 가운데 KT 출신 인사 4명을 면접 대상 후보자로 선정했다.

KT 이사회가 28일 오후 공개한 최종 후보자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 윤경림 KT 그룹 Transformation부문장, 임헌문 전 KT Mass총괄 등 4인이다.

▲ 서울 광화문 KT 본사. ⓒ 연합뉴스
▲ 서울 광화문 KT 본사. ⓒ 연합뉴스

윤석열 대선캠프, 인수위 출신으로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탈락했다. <[단독] KT 새 대표 윤진식 유력>(서울신문), <KT 차기 CEO에 尹캠프 고문 윤진식 급부상>(조선일보) 기사가 나오는 등 언론은 윤진식 전 장관이 유력하다고 보도해왔다. 집권당 출신 정치인인 김성태 전 의원, 권은희 전 의원, 김종훈 전 의원, 박종진 IHQ 부회장 등 정치인 출신 인사들도 탈락했다. 

KT는 면접을 통해 3월 초 최종후보를 선정하고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내·외 후보자군 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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