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출고했던 조선일보 기사 제목(하단). 현재는 삭제했다. 
▲12일 출고했던 조선일보 기사 제목(하단). 현재는 삭제했다. 

조선일보에서 7월12일 오전 9시40분 출고한 <제보자X “김건희, 尹과 동거하며 다른 남자 부인 역할” 황당 주장> 기사가 삭제됐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처음 MBC에 제보한 ‘제보자X’ 지○○씨가 이번엔 김건희 여사의 사생활 관련 폭로를 예고하고 나섰다”며 지씨가 “김건희가 윤석열과 아크로비스타 동거 시기에 다른 남자의 ‘부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있다. 이것은 윤석열 취임 100일 기념으로 까겠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됐다. 조선일보측은 14일 미디어오늘에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는 등 기사 요건을 갖추지 않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 도사가 있다고 전한 조선일보 칼럼이 포털사이트에서 삭제된 적 있다. 조선일보측은 “일부 팩트가 명확치 않아 필자와 상의해서 취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둔갑술과 검법>이란 제목의 해당 칼럼은 “윤석열 캠프에도 도사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중의 하나가 J 도사”라며 “(J 도사는) 승려로 있다가 환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손바닥의 ‘王’ 자도 이 도사 작품이다. J는 가끔 면접도 본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