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대기자 출신이자 YTN ‘뉴스가 있는 저녁’(뉴있저) 앵커였던 변상욱 대기자가 TBS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 진행자로 돌아온다.

TBS ‘우리동네 라이브’는 지난 6·1 지방선거 특집 방송으로 선보였던 프로그램으로, TBS가 이를 정규 편성한 것이다. 지난 4월 변 대기자는 3년간 진행해왔던 ‘뉴있저’를 떠났다.

TBS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0분 라이브로 진행된다. TBS TV와 유튜브 ‘TBS 시민의방송’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이 방송은 수도권 지역 이슈를 다루는 로컬 시사 방송이다.

▲ TBS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 포스터. 사진출처=TBS. 
▲ TBS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 포스터. 사진출처=TBS. 

4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될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는 6·1 지방선거 이후의 지방자치 이슈와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메인 코너 ‘줌인’은 수도권 지역 현안을 직접 취재한 취재기자와 해당 사안 전문가가 패널로 출연해 지역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대안을 고민한다.

또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는 류밀희 TBS 기자가 전하고 있는 ‘이알뉴’(이 정도는 알아야 할 아침 뉴스)를 수도권 이슈에 특화한 버전으로 내보낸다. 그 외 변상욱 대기자의 ‘변상욱의 한 마디’도 선보인다.

제작을 맡은 TBS 보도본부는 “변상욱 대기자의 깊이 있는 전문성으로 지방 자치 이슈들을 심층 진단하고 TBS 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취재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자들이 발로 뛰어 찾아낸 지역 이슈는 물론, 시민들의 제보도 충실히 수렴해 주민들의 쌓인 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동네 라이브’를 정규 편성하며 서울, 수도권에 특화된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시민참여형 지역 공영방송’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했다.

변상욱 대기자는 “선거가 끝난 다음부터가 진짜 정치다. 선거에서 이기는 건 정치를 하기 위한 준비 단계고, 지금부터는 공약을 잘 이행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지역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도 지금부터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정치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변 대기자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뉴있저’를 떠난 후 “사람들한테 잊히고 외면 당한 현장, 그러나 사람들한테 다시 일깨워주고 싶은 시대적 현장들을 가보고 싶다”며 현장 뉴스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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