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최초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티빙의 ‘서울체크인’이 정규 편성된다. 4일 티빙은 ‘서울체크인’이 올해 봄 정규 오리지널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서울체크인’은 전MBC PD인 김태호PD와 이효리가 뭉친 티빙 오리지널로 1월29일 공개됐다.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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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은 ‘서울체크인’이 지난달 29일 공개 당일부터 티빙 전체 콘텐츠 중 유료가입 기여자수(해당 콘텐츠를 보기 위해 가입한 유료구독자수) 1위를 기록했고 ‘파일럿’ 형태의 단일 콘텐츠임에도 관심이 집중됐다고 밝혔다.

공개 당일 대비 2, 3일차에 유료가입기여자수 합산이 3배 이상 증가했고, 시청 UV(순 방문자수) 역시 티빙 최고 화제작인 ‘환승 연애’, ‘술꾼도시여자들’보다 2배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공개된 예고, 하이라이트 등 관련 클립 영상은 현재 4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티빙 '서울체크인' 중 한 장면. 
▲티빙 '서울체크인' 중 한 장면. 

공개된 단일 콘텐츠에서 이효리가 엄정화의 집에서 머물며 30대, 40대, 50대가 된 여성 가수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화제가 됐다. 이효리는 엄정화에게 “언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언니는 언니 없이 어떻게 했어?”라고 물었고 엄정화는 “몰라. 그냥 술 마셨어”라고 답하자 이효리가 울컥하며 엄정화를 안아주는 장면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이렇듯 ‘서울체크인’은 2021 MAMA의 호스트를 맡아 서울을 찾은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배낭 하나를 들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효리의 MAMA 호스트 준비 과정부터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 등 댄스 가수들의 깜짝 모임 등 즉흥적으로 흘러가는 서울 스토리였다.

티빙은 “‘서울체크인’은 정규 오리지널을 통해 이효리의 서울 라이프를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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