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99년 17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문화는 98년 160억여원 흑자를 낸 바 있다. 그러나 98년 흑자는 윤전기 매각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경영상태가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9년 적자의 경우는 또 자매지인 디지털타임스와 영구아트무비에 50억여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문화일보만 두고 본다면 33억여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는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와같은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총부채는 지난해 93억원에 비해 130억으로 증가했으며, 자본총액은 492억원대에서 475억원대로 17억원 감소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인 이계익 부사장과 김호준 편집국장을 재선임했다. 문화일보 주식은 문화일보 우리사주조합이 38.6%를 재단법인 문우언론재단과 동양문화재단이 각각 30.63%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